성숙
1. 成熟
몸과 마음이 자라 어른스러움. 또는 그렇게 되는 것. '성숙하다'도 있는데, 동사로만 있다가 2018년에 형용사로도 인정되었다.
성숙해지면 대개 어린 시절의 철없던 행동이 없어지고, 대인 성향이 생기기도 한다.반대로 때묻지 않은 순수한 티가 사라지고 사회물 먹은 약아빠지고 영악한 성격이 되기도.
2. 고우영 일지매의 등장인물
검술의 달인인 아버지에게 검술을 배운 소녀. 병든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일지매로 변장하고 강도 행위를 하며 지냈다.
검술 솜씨는 상당히 뛰어나지만, 일지매, 막수, 양포와 같은 최고수들에게는 밀린다.
김자점은 심복 막수를 시켜 성숙을 붙잡은 뒤, 언변으로 구워삶아 그녀도 자신의 심복으로 부리게 된다. 이 때 의원을 보내 성숙의 아버지를 돌봐 주는데, 의원으로부터 차도가 없다는 말을 듣자 바로 의원에게 독약을 쥐어주며 성숙의 아버지를 독살시켜버린다. 이 사실을 모르는 성숙은 자기 아버지의 장례까지 치러주는 김자점에게 더욱 고마워한다.
이후 김자점의 지시에 따라 일지매의 평판을 떨어뜨리기 위해 가짜 일지매로서 소소한 악행을 저지르고, 막수와 콤비를 짜 김자점의 비밀스러운 업무를 수행한다. 김자점의 명에 따라 진짜 일지매를 알고 있는 남매를 잡아 죽이려고 하다가, '우리 누나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남동생의 말을 듣고는 그대로 놓아주는 등 착하고 마음이 여리다.
막수와는 정이 들었는지, 그에게 몸을 허락하기도 했다.
김자점은 청나라의 용골대에게 비밀 서신을 전하면서, 막수와 성숙에게 이를 호위하게 한다. 이때 성숙에게는 '친어머니처럼 사랑하는 이모에게 선물을 보내려고 한다'고 속이고, 성숙은 김자점의 효심 지극한 마음에 더욱 감복해버린다.
이후 진짜 일지매와 맞붙는데, 일지매로부터 '김자점에게 속고 있다'는 말을 듣자 당황한다.
일지매는 그녀가 여자라는 이유로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으나, 성숙은 일지매와 싸우는 막수를 돕기 위해 다시 칼을 빼들다가 마침 하늘에서 떨어진 벼락에 맞아 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