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식(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1. 개요
2. 순서
2.1. 인사
2.2. 교회 행사
2.3. 성찬
2.4. 간증
2.5. 폐회
3. 분위기


1. 개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종교의식. 다른 기독교 교파의 예배 라고 보면 적당한다. 후기성도교회는 일요일 예배를 '''안식일 모임'''이라고 부르는데, 이 안식일 모임은 성찬식과 주일학교 혹은 신권회 / 상호부조회[1] 등 총 2부로 구성된다. 보통 1부에 성찬식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떤 와드는 주일학교나 신권회, 상호부조회를 1부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기에 웹사이트에서 모임 시작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성찬식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죽음을 기념하는 데에 있다. 성찬식이라는 이름처럼 후기성도교회는 매주 일요일마다 성찬식을 거행하며, 이 성찬을 취한 사람은 신권 소유자의 축복을 통해 빵과 물에 축복된 속죄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성찬식 참여는 후기성도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식 중 하나이다. 성찬 이후에는 2~3명이 나와 간증을 한다. 회원들이 각 주마다 돌아가며 간증한다.

2. 순서



2.1. 인사


먼저 감독이 집회 시작을 알리고 인사를 한 뒤, 찬송가 1곡(개회찬송)을 부른다.

2.2. 교회 행사


감독이 교회 일과 관련되어 교인들에게 질문을 하고, 교인들은 오른 손을 들어 찬성, 혹은 반대의사를 밝힌다. 보통 교회의 임원에 대한 지지, 혹은 인사 이동 등이 투표의 안건으로 자주 올라온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평신도 교회라서 감독이 독단적으로 교회의 모든 일을 결정하지 않는다.

2.3. 성찬


예배에서 가장 조용한 부분이다.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후기성도교회에서는 성찬을 통해 회원 개개인의 죄가 용서된다고 가르친다. 조셉 스미스부터가 성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 후 교회 회장들도 성찬에 대한 중요한 근거들을 ㅁ제시한 바 있어 매주 예배에서 성찬을 실시힌다. 성찬에 앞서 성찬찬송이 있고, 성찬찬송이 끝난 뒤에는 아론 신권을[2] 가진 남자 청소년[3] 5~6명이 빵이 들어있는 트레이 앞에서 성찬 기도문을 외운다. 빵을 축복할 때 사용하는 성찬 기도문은 모로나이서 4장 3절에 나와있다.

'''오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시여, 우리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비옵나니, 이 떡을 취하는 모든 사람의 영혼을 위하여 이 떡을 축복하시며 성결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당신 아들의 몸을 기억하여 먹게 하시옵고, 오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시여, 또한 저희가 기꺼이 당신 아들의 이름을 받들며, 항상 그를 기억하고, 그가 저희에게 주신 계명을 지키고자 함을 당신에게 증거하게 하시오며, 그리하여 저희가 항상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하시옵소서. 아멘.'''

그 다음 봉사자들이 돌아다니며 빵이 담긴 트레이를 들고 다니며 성찬식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빵을 전달한다.성찬을 전달하는 동안 교회 회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희생, 부활에 대해 묵상한다.
빵을 다 영한 뒤에는 물을 마신다. 포도주를 쓰지 않는 이유는 교리와 성약에서 가르치는 지혜의 말씀에 따라 술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봉사자들은 물이 들어있는 트레이로 가서 물을 축복하는 성찬기도문을 외운다. 물을 축복할 때 쓰는 성찬기도문은 모로나이서 5장 2절에 나와있다.

'''오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시여, 우리는,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비옵나니, 이 물을 마시는 모든 사람의 영혼을 위하여 이 포도주를 축복하시며 성결하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저희를 위하여 흘리신, 당신 아들의 피를 기억하여 이 물을 마시게 하시옵고, 오 하나님, 영원하신 아버지시여, 또한 저희가 항상 그를 기억함을 당신에게 증거하게 하시오며, 그리하여 저희가 그의 영과 함께 하도록 하시옵소서. 아멘.'''

봉사자들은 물이 담긴 트레이를 마찬가지로 전달하고, 사람들은 물을 마실 때 사용햐 작은 플라스틱 컵을 트레이 중앙에 뚫려 있는 구멍을 통해 버린다. 성찬이 전달되는 동안에는 그리스도가 흘린 피에 대한 묵상을 한다. 보통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예배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조용한 장면으로, 보통 개신교의 경우 성찬식에서 목사들의 기도가 중간중간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과 대조된다.

2.4. 간증


성찬식이 끝난 다음에는 간증과 말씀을 한다. 보통 5-20 분 동안 진행되며, 매 달 첫 일요일에 진행되는 금식 간증에서는 보통 한 사람당 다 2-3분 정도로 간증을 한다. 개신교의 간증과 다른 점은, 개신교의 경우 간증을 할 때마다 신자들이 중간중간 "할렐루야!" "아멘!" 등을 외치며 박수를 쳐서 분위기가 시끌벅적한 경우가 많지만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서 하는 간증은 조용한 편으로, 간증자가 기도 막바지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멘" 이라고 말하면 따라서 아멘이라고 답하는 것이 전부다.

2.5. 폐회


간증과 말씀이 끝나면 사회자 (보통 감독이나 감독의 보좌가 맡는다) 의 끝인사와 함께 폐회찬송/폐회기도를 끝으로 성찬식을 마친다. 성찬식을 마치면 각자의 주일학교/신권회/상호부조회 반으로 흩어진다.

3. 분위기


분위기는 매우 조용한 편으로, 개신교 예배에 익숙해있는 사람들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1] 격주로 운영되며, 다섯째 주에는 감독의 재량에 따라 각종 프로그램등을 진행한다.[2] 만12세가 넘는 남자회원들이 부여받는 신권이고 집사직이다. 이들은 만18세가 되면 멜기세덱 신권을 받고 장로에 성임된다. 또한 개종자들 역시 처음에는 아론 신권을 받고, 몇년 후 멜기세덱 신권을 받는다.[3] 교회에서는 '''청남'''이라고 호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