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스에 위치한 내륙국 아르메니아에 있는 호수. 아르메니아인들에게 있어서 주요한 휴양지이기도 하다. 세반 호에서 하천들이 흘러 아르메니아 각지로 흐르며 아르메니아에서 공급되는 생선의 90%가 세반 호에서 양식되거나 잡힌다. 해발고도 1,900m에 해당하는 지역에 위치한 호수로 면적은 1,242 제곱미터에 달한다. 소련시절 난개발로 자연 환경이 일부 훼손되기도 했으나 2000년대 이후 수위가 조금씩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 한다. 아르메니아 역사에서 전통적으로 중요시하는 세 개의 호수 중의 하나로 그 중 유일하게 현재 아르메니아 국토 안에 포함된 호수이다. 나머지 하나는 터키의 반 호수와 이란의 우르미아 호가 있다. 근교의 해변 리조트가 많은데 아르메니아 내국인 관광객 외에도 이란에서 놀러오는 관광객들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