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렌 소렌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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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시오야 요쿠/김정호.
남대서양 기둥을 수호하는 해장군. 마치 재규어 준이치처럼 피리를 무기로 다루며 이 작품에서 악기가 무기인 캐릭터들이 다 그렇듯이 음파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한다. 해장군들 중에서는 가장 포세이돈에게 충성하는 캐릭터로, 순수 해장군 중에선 최강. 아무리 저평가 받는게 해장군이라지만 능력상 골드세인트와 비교해도 골드 세인트의 탑클래스에 해당되는 실력을 지녔다.
필살기는 데드 엔드 심포니 / 데드 엔드 클라이맥스.
2. 강함
작중 포스로나 전적으로나 명실공히 마리너의 에이스로 마리너 중 소렌토급의 활약을 보인건 최약체인 륨나디스 카사와 골드 세인트에 버금간다는 크리사오르 크리슈나뿐이다. 골드 세인트 탑 클래스급이라는 평가에 걸맞게 매우 강력한데다 해장군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전공을 세웠다. 브론즈세인트들이 치료 중인 병원에서 맞닥뜨린 타우러스 알데바란은 소렌토의 데드 앤드 심포니에 대응조차 하지 못해 대치상태를 유지하는게 고작이었다. 이는 작중 알데바란의 패배 중 유일한 완패.
안드로메다 슌은 사투 끝에 네뷰러 스톰으로 세이렌을 쓰러뜨리고 기둥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 전투 이후 슌은 그로기 상태가 되어서 포세이돈의 공격 한 번을 몸빵해 주고 실신해 버리지만 정작 패배한 세이렌은 두 발로 일어서서 유유히 해저신전을 활보하고[1] 그 제미니 카논을 겁에 질리게 할 정도의 전투력을 온존하고 있었다. 진작부터 카논을 의심하고 있었고 끝내는 '이 신전도 한번 망하는 편이 낫다'고 기둥 파괴를 방치하는 것을 보면 슌에게 쓰러지긴 했어도 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었던 듯. [2] 애니에서는 한 술 더떠 오리지널 편인 아스가르드 최고의 갓 워리어인 알파성 두베 지크프리트조차 동귀어진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했다.
필살기인 데드 엔드 심포니, 클라이맥스는 이 플롯의 음파공격으로 음파 공격의 클리셰가 그러하듯 귀를 막거나 고막을 막아도 소용이 없어서 원작의 알데바란이나 애니판의 지크프리트는 애꿎은 고막만 날려먹었다. 작 중 묘사에 의하면 두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후에 나온 라이라 오르페나 스핑크스의 전투 스타일과는 전혀 다르다. 결정적으로 악기를 음파 공격용으로만 쓰는 두 기타리스트(...)와는 다르게 세이렌은 피리를 몽둥이처럼 휘두르는 좀 깨는(...) 전투 방식 역시 구사할 수 있다. 안드로메다 체인을 피리로 쉽사리 막고도 음색에 손상이 없는 걸 보면 어지간한 신기인 모양.
3. 작중 행적
원작 기준 첫 등장은 성역에서 골드세인트와의 사투로 혼수상태에 빠진 브론즈 4인방을 암살하기 위해 그라드 재단에 침입, 알데바란을 순식간에 쓰러뜨리고 키도 사오리를 납치한다.[3]
이 후 해저신전에서 자신의 음모를 다시 한번 상기하며 전의를 다지는 카논 앞에 등장, 카논을 의심하는 듯한 뉘앙스를 보이며 대치상태에 이르지만 포세이돈의 신전에서 세인트들의 코스모를 느끼고 일단은 기둥부터 지키자며 돌아가 남대서양 기둥을 지키던 중 기둥을 파괴하러 온 슌의 크로스와 체인을 박살내면서 돌아가지 않겠다면 죽이겠다면서 압박하지만 결국 슌의 네뷰러 스트림, 스톰 콤보에 역관광, 기둥을 지키지 못한다.
한참 후 시점에서 포세이돈이 완전히 각성하고 자신의 13년간 설계한 야망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죽을 일만 남았다며 제 입으로 떠들어가며 잇키를 권격으로 두들겨패는 카논을 제지시키며 등장. 포세이돈이 자신의 의지로 일어난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 이상 해저신전도 한번 멸망하는 게 좋을 거라면서 잇키가 북대서양 기둥을 파괴하는 것을 방치했다. 이 후 카논을 막아서며 카논의 야망때문에 신을 기만하고 수많은 전사들이 죽었다며 분노하여 카논을 죽이려 했으나 잇키에 의해 제지당하고[4] , 아테나의 노래와 코스모를 언급하며 지상엔 아직도 희망이 있다며 코스모에서 느낀바가 없다면 잇키가 했던 말인 죽일 가치도 없는 남자라며 디스하고 파괴된 북대서양 기둥을 떠난다. 포세이돈의 봉인이 완료된 후 머메이드 테티스가 목숨을 걸고 구해온 줄리앙과 함께 수재민 구호 운동을 펼친다.
이후 하데스편에서도 한번 짧게 등장하는데, 여전히 줄리앙과 함께 다니고 있었다. 줄리앙에게 잠깐 다시 포세이돈의 혼이 각성하자 바짝 쫄아서 무릎을 꿇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보아 여전히 포세이돈의 해장군이라는 정체성은 있는 모양.
애니판에서는 아스가르드 편에서 선행등장하여 니벨룽겐의 반지에 조종당하는 힐다를 감시하는 역할로 첫 등장한다. 허나 내막을 알게된 알파성 두베 지크프리트가 분노하여 힐다의 명령을 거역하면서까지 세이렌과 맞서고, 여산항룡패비스무리한 기술로 소렌토와 동귀어진하면서 죽은 것처럼 나와 포세이돈편 초반부 행적이 각색될 수 밖에 없었고, 이 후 남대서양에서 슌과 다시 조회할때 성층권 이상까지 올라갔다가 임기응변으로 데드 앤드 심포니로 탈출해 지크프리트 혼자만 저 하늘의 별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4. 기타
게임 세인트 세이야 Ω 얼티메이트 코스모에서는 세인트들끼리의 싸움을 부추겨 자멸을 노리는 흑막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이게 다 세이야-사오리-포세이돈과 서로 짜고 벌인 세인트 단련을 위한 연기였다.
첫 등장시 나왔던 타우러스 황금 성의의 투구를 들고 왔던 장면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1] 원작에서는 세이렌 스케일이 박살나고 전투의 흔적이 남은 상태기라도 했지 애니에서는 의구심때문에 맞아줬다는 듯 잔상처는 커녕 스케일까지 멀쩡한 상태로 돌아다닌다.[2] 카논은 이 때 피닉스 잇키를 가히 샌드백처럼 권격으로 두들겨 패는 막강함을 과시했고, 잇키 역시 탈진 상태에서 '한 끝 차이로 사가보단 못하겠지만 더럽게 세다'고 인정했다. 그런 카논이 자길 죽이려는 소렌토에게 맞대응은 커녕 '기둥도 방치했으면서 피닉스까지 거들어 주려는 거냐'라고 명분에 호소해 본 게 끝이었다. 씨알도 먹히지 않자 귀를 막고 움츠리고 만다(...)[3] 알데바란은 거북이마냥 성의안에 머리를 숨겨서 안죽었다고 나오고, 납치건은 사오리의 위압감+자발적으로 포세이돈에게 안내하라해서 자신도 모르게 해저신전으로 모시고 왔다고 나온다.[4] 이는 봉인의 항아리 위치를 묻기위해서 잇키가 막은 것. 위치를 알려준 후 싸울가치도, 죽일가치도 없다며 포세이돈이 있는 메인 브래드 위너쪽으로 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