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우지 하기노
千光寺 萩乃
블루 드롭 TV판 '천사들의 희곡'의 서브 히로인.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용모 단정, 성적 우수, 스포츠 만능의 우등생으로 팬까지 거느릴 정도로 카이오 학원 학생들에게 우상의 대상이 되는 인물이나, 그 정체는 사실 5년전 지구에 온 아루메 지구조사함 5번대 '''블루'''의 함장 에카릴이다. 외계인인만큼 아기를 미지의 생물로 대하고 펄펄 끓는 우유를 먹이려고 한다거나, 처음 만나는 마리의 목을 조르는 등 어딘가 정상과는 어긋나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상냥하고 배려심 깊은 성격. 아루메임에도 불구하고 선입견도 없어 인간과 아루메를 공평히 대하는 덕에 자신측의 실수로(정확히는 시바리엘의 계략으로) 일어난 '카미카쿠시 사건'에 의해 죄없는 인간들과 부하인 오노밀이 죽었다는 것에 계속 괴로워해왔으나 그 사건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리의 존재로 구원받는다.
그러나 아루메가 지구를 침략해오자 반역을 저질러, 마리와 카이오 학원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이끌고 있는 군함 블루를 시바리엘의 노발에 처박아 격파하지만, 그와 동시에 블루도 대파당해 최후를 맞이한다. 최후의 최후에 자신의 인간 이름을 읊으며 미소지을 때 품에 안은 대본이 에필로그에서 불에 살짝 그을린 것 외엔 변한게 없는걸 보니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으나, 정확히 알 수 없으니 생사는 불명. 만약 이 때 죽었다면 히로인이 목숨까지 버려 자폭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루메가 지구를 침략한건 변함이 없는데다 마리의 생사도 알 수 없어진지라, 뭔가 상당한 개죽음이란 소릴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