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렌(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
1. 개요
성인소설 잘 반하는 하프엘프 씨의 등장인물. 아피룸 제국 심록의 씨족 출신의 하프엘프다. 나이는 약 44세. 암컷 노예 2호.
2. 소개
어느날 갑자기 앤디 스마이슨 앞에 나타나 충격선언[1] 을 하며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 앤디의 암컷 노예 2호이자 동시에 앤디를 조교사로 만드는데 일조한 악의 근원 2호.
3. 행적
충격적인 첫 등장 이후 앤디만 돌려주면 폴카로 돌아가겠다며 암컷노예임을 강하게 어필했으나, 디아네와 안제로스로부터 소중한 자산인 앤디를 쉽게 넘겨줄 수 없으며, 군부대인 이상 무언가 일을 해야 한다는 요구에 의료, 척후로서 크로스보우대에 눌러앉게 된다. 암컷노예로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이 그 '뇌내여친'임을 자칭하고 있었지만, 안제로스의 지적을 통해 그것이 사실이 아니며 본래의 '뇌내여친' 애플이 영천의 물로 치료하려 했던 친구쪽임이 밝혀진다."앤디씨. 저는……하프엘프는,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어디에 있든 간에 무엇 하나 가질수 없어요. 가지고 있는것도 없고, 가질수도 없습니다. 저희들은 반쪽짜리 인간, 반쪽짜리 엘프, 반쪽짜리 국민, 반쪽짜리 마물이기 때문이죠. 그래서……만약, 진정한 무언가를 찾아내면, 자신이 반쪽짜리란 사실도, 텅 빈손 위의 공허한 과거도,……혹여 버려졌을때의 미래에 대한 걱정도, 모두 잊어버리고, 진짜를 원하게 되는거예요."
"그게……나야?"
"아니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에요. 분명, 그 어떤 종족보다도 진지한, 진짜 정열입니다. 당신과의 만남은 처음부터 이상했다, 는건 저도 잘 알고있었어요. 그렇지만 처음이든 끝이든, 그런건 사랑하는 마음 앞에선 아무런 상관도 없더라고요.
친구가 말했어요. 그러니까 암컷 노예가 되자고.
설령 어느 순간 누군가에게 당신을 빼앗기더라도, 설령 당신이 모든것을 잃어버린다하더라도, 저는 당신의 곁에 있겠습니다. 당신의 목숨이 다할때까지 저는 당신의 것이에요.
노예를 돈으로 사듯이, 당신은 저를 사랑으로 샀습니다. 노예가 자유를 위해 일하듯이, 저는 사랑을 위하여 당신에게 속박되겠어요. 저희들이 말하는 암컷 노예란 그런 것입니다. 이것이 행복한 인생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영천을 통해 목숨을 구해진 뒤엔 애플과 함께 폴카 인근의 숲에서 생활을 하며 알뜰살뜰 돈을 모아 앤디가 돌아오는날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북방 엘프령과의 충돌로 애플이 피격 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버렸고[2] , 혼자서 있는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앤디를 찾아왔다는 사실을 토로하지만 이내 앤디에게 다시 받아들여진다.
다재다능을[3] 자랑해 크로스보우대에서도 정찰병으로서 뺄 수없는 전력의 위치에 있었지만, 2부에서 임신한 뒤에는 폴카에 남아 태교에 전념하게 된다.
4. 그 외
출신성분은 초록의 방계인 심록 출신이며 애플은 보라 쪽 출신이지만 둘은 자매 수준으로 닮았다고 한다. 다만 쌍둥이 수준까지는 아니고 임신 전 기준 셀렌은 소녀에 가까운 느낌이고 애플이 악간 더 크고 살집이 있던 모양. 한참 어린 선배 엄마 쟌느가 출산 후 정서적인 여유가 생겼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는 다르게 출산 후에도 소녀다운 느낌이 남았다는 평을 듣는다. 쟌느와 다르게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고 특히 출산 시기 앤디가 특무대 업무로 멀리 떨어져 있던 데다가 납치까지 당해서 거의 정신병 직전까지 정서가 불안해진 영향도 있는 듯. 폴카로 돌아온 앤디와 첫 만남에서 한 말이 '''누가 그랬어요? 제대로 죽이고 온 거 맞죠?'''였을 정도였으니...
밤일에서는 자신의 생명력을 댓가로 상대의 약간의 상처를 회복시키는 의료광술을 응용해 앤디의 정액을 받아 그것에서 흡수한 생명력을 앤디에게 다시 되돌려주는 것으로 앤디의 체력을 회복시키는것이 특기. 작품 초반 앤디의 정력이 부족하던 시기 이것으로 횟수를 늘리는데 공헌했다.
항상 방긋방긋 웃으면서 앤디를 향한 사랑의 오오라를 발산하고 있지만, 미소를 지은채 앤디에게 압박을 가하기도 하고, 정말 화가 나면 웃으면서 보복하는 무서운 성격.
앤디의 주변의 여성들이 스스로 암컷 노예를 자칭하게 된것은 셀렌의 파워풀한 자기주장의 영향이 상당히 컸다. 앤디를 뺏기지 않게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다보니 여성들로부터 '셀렌만 목걸이를 가지는건 치사하다. 우리것도 만들어라'의 분위기가 조성되었고, 본래라면 막아야 할 이런 치정극과 바람기를 과거에 겪었던 안좋은 추억의 반발심으로 인해 도리어 모두 사이좋게 지내자며 적극적으로 권장해 암컷노예단의 결성에 앞장섰다.
임신 전에는 특유의 경계력과 지역감을 살려 척후로 활약했으며 임신 후 행동이 제한되었을 때도 세보리를 내세워 정보를 수집하고 암노예들을 조율하는 역을 하는 등 스마이슨 하렘 내의 브레인 겸 총괄 역할을 맡고 있다. 그 디아네와 라이라조차도 비상시가 아니면 셀렌의 의견을 우선시하고 암노예들을 진정시킬 때도 셀렌의 이름을 팔아먹을 정도.
4.1. 무서운 여자
전투력에 있어서는 내로라하는 무투파 여성들이 앤디의 주변에 포진되어 있지만 원년 멤버로서의 인맥과 발언권을 따지면 셀렌이 원 톱.
앤디를 두고 샤론과 페넬간의 다툼이 벌어질 것을 감지하자 앤디의 소유권을 주장하긴 커녕 도리어 암컷 노예 전원을 소집했고 이때 모인 여성진들은 셀렌이 무슨 폭탄 발언을 할지 몰라 잔뜩 긴장했으나, 셀렌이 사이좋게 지내자며 모임의 목적이 암컷 노예들 간의 관계 개선임을 밝히고 나서야 그 긴장이 풀어질 정도였다.
다만 앤디를 향해 알게 모르게 끼치는 집착의 분위기가 상당한 것은 맞기 때문에 앤디에게 손을 댄 상대에겐 가차없다.
사례
1. 포박된 앤디의 소유권을 두고 라이라와 디아네가 맞붙었을때 앤디 앞에 소리없이 나타나 바람 피운 죄를 추궁하며 고환을 어루만짐. 「하지만, 암컷 노예에게는 암컷 노예 나름의 급료, 튕겨주면 좋겠는데─」
2. 쿠라베스에서 루카스와의 대결을 벌였을때 앤디의 다리를 자른 죄를 물어 이미 한번 디아네게 걷어차였던 루카스의 고환을 짓밟아 터뜨려 짝불알로 만듬
3. 앤디가 칼윈에 억류되었음을 알게 되자 두고 올 수 밖에 없었던 디아네를 맹렬히 비난, 이후 아이를 유산해버리면 칼윈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말을 함.
4. 한쪽 팔을 잃은 채 돌아온 앤디를 보고 웃는 채로 부들부들 떨며 범인은 확실히 죽이고 온 거 맞냐고 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