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비

 

1. 개요
2. 작중 행적
3. 사후


1. 개요


쿵후보이 친미의 등장인물.
카난 해방편의 중간보스. 볼 장군의 직속 부하이며 카난 자치구의 헌병대 대장을 맡고있다. 사용 무기는 검과 유성추(+ 실). 성격은 냉혹하고 잔인한 인물로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사람을 죽일 정도이며, 냉정하고 날카로운 인상과 다르게 한번 노린 사냥감은 소름끼치도록 집착하는 격렬한 전투광 속성을 가지고 있다.

2. 작중 행적


초반에는 친미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부하들을 보내 처리하려 하지만 친미가 밀입국하도록 도와준 어부 소년 키리와 가족[1] 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다리에 통배권 일격을 날려 병사 15~6명을 모조리 강에 빠뜨리는걸 보고 그를 요주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된다. 그뒤 친미가 호우준과 함께 참석한 해방세력의 비밀회의를 급습해서 오두막에 불을 지르고 포위하지만, 다른 동료들을 먼저 피신시키고 남은 친미가 혼자서 자신을 포함한 헌병대 전원을 농락하며 탈출에 성공하자 눈이 뒤집혀서 친미의 뒤를 쫓게 된다. 오직 친미 하나를 잡기 위해 헌병대장직도 반납하고[2] 단독행동에 나선다.
지능적 측면이든 무술 실력이든 일류. 키리 일행을 구하러 온 친미의 행동을 토대로 친미가 숨어있을 장소를 유추해서 해방대의 아지트 바로 코앞까지 부하들을 보내 조사하게 하고, 내친 김에 그 주변의 남자를 모조리 잡아가서 '산'의 노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남겨진 주민들의 분노를 친미에게 돌리면서 밀고를 부추겨서 고립시키고 남자가 나타나면 눈에 띄도록 하여 감시도 쉽게 하는 등 여러모로 지능적인 면도 보여준다. 무술 실력으로는 빠른 스피드를 살린 검술과 발차기 기술에 더불어 유성추를 이용한 다양한 전술[3]을 구사한다. 해방대의 비밀회의 장소를 급습한 곳에서 친미와 처음으로 싸웠을 때도 바로 유성추를 던져 친미의 발을 묶어 크게 고전하게 만들었다.
쾌락주의적인 일면도 보이는 것이 궁전에서 카난 해방대와 내통하고 있는 시녀가 외부에 신호를 보내는걸 보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4] 친미를 사냥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5] 성에서는 친미와 두번 맞붙게 되는데, 발코니의 첫번째 싸움에서는 친미가 분수대의 물에 통배권을 맞춰 일으킨 물보라의 기세에 떠밀려가 난간에 부딪혀 기절했다가 금방 정신을 차려서 모습을 감추고, 이후 지라이의 방 근처 복도에서 다시 나타나 호우준을 인질로 잡고 칼을 휘둘러 몰아붙일 때도 친미는 오른손을 잃을 각오로 그녀를 구하고자 했으나 호우준이 소우비의 칼을 차올려 소우비에게서 풀려나 이후 절벽의 다리에 진을 치고 두번째 싸움을 벌이게 된다.
이 다리는 곳곳에 실을 걸어놓은 소우비의 함정 그 자체로서 절벽으로 떨어지는가 싶다가도 바로 실을 잡고 반대편에서 나타나 역습하고 또 공중에 걸어놓은 실을 밟고 도약하는 등등 온갖 트릭키한 움직임을 구사하며 정말 지독하게 친미를 괴롭히는데, 이때 먼저 빠져나가려던 오공의 허리에 실을 감아 절벽에 던져버리려하자 이를 구해내고 격분한 친미의 살기에 놀라서 "더더욱 흥미가 돋는 사냥감이다"라고 입맛을 다신다. 허공에 걸어둔 실을 주축으로 친미의 목과 왼팔을 실로 묶어 위기에 몰아넣지만, 친미가 이 실을 풀고 역으로 소우비의 상반신을 묶어 봉쇄한 다음 결정타로 날린 통배권을 가슴에 맞아 다리 끝에 겨우 매달리게 된다. 이때 곧 떨어질 것 같은 상황인데도 유성추를 이용하여 자세를 바로잡기는 커녕 마지막 기습으로 친미를 공격하는데 사용한다. 즉, 자신의 목숨보다도 사냥감의 숨통을 끊는 것을 더 중시했던 것이다. 그렇게 일격에 실패하고 다리 아래로 떨어지고 마는데, 뚜렷한 추락음이 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생존의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까지 출연은 없다.. 죽기전 유언은 "친미이이이이!!"
같은 에피소드에 등장한 볼 장군이 워낙 넘사벽의 포스를 보여서 중간보스에 그치고 말았지만 그 실력이나 잔혹성을 볼 때 다른 에피소드였다면 최종보스로도 손색이 없는 섬뜩한 인물. 친미와 호우준 일행이 궁전에 잠입해서 벌인 대부분의 싸움이 친미가 중심이 된건 마찬가지지만 특히 소우비와 싸울 때 호흡조차 미묘하게 흐트러질 정도로 많은 체력을 소모했기 때문에 이어지는 볼 장군과의 싸움에서도 크게 고전하게 된다.

3. 사후


속편인 '쿵후보이 친미 LEGENDS'에서 다시 언급되고 있다. 되살아난 건 아니고 작중 인물들의 대사와 회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하는데, LEGENDS의 주적으로 친미 암살 임무를 맡아 습격해오는 암살자들의 근거지인 마을이 소우비의 고향이었음이 밝혀졌다. 태어날 때부터 암살자로서 혹독하게 길러지는 일족의 역사를 통틀어서 장로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이자 실력자로 기대받았으나 어느날 갑자기 친동생을 비롯하여 수많은 동료들을 살해하고 마을을 떠나버렸으며, 그런 소우비가 친미에게 당해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마을 전체가 큰 충격에 빠질 정도였다고 한다.
[1] 부모가 '산'의 강제노동장으로 끌려가버린 조카를 외삼촌이 돌봐주고 있었다.[2] 정확히는 친미 때문에 몇 번 작전을 실패하여 그 책임을 물어 해임된 것이지만 소우비 자신도 그걸 원하고 있었다.[3] 추를 날려 타격하는 것은 기본. 빗나가도 실을 당겨 명중시키고 기둥 너머에서도 공격하는가 하면 여기저기 실을 걸어놓고 그 실을 이용하여 이동까지 한다.[4] 물론 그 시녀는 바로 끔살[5] 이는 어찌보면 엄청난 실책이다. 물론 '오늘 쳐들어 올것이다'고 예상은 하고 있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예상. 하지만 스파이가 외부에 신호를 보내는것을 봤다면 그 순간 '확신'이 되는 것인데 원칙적으로는 이럴때 자신의 상사인 지라이 영주나 볼 장군에게 보고하여 대비를 하는것이 정상이다. 만약 소우비가 즉시 보고하여 대비를 했다면 오히려 해방대를 교란시켜 섬멸도 가능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