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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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처럼 강압적으로 구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약속하지.
'''많이 컸구나.'''
1. 소개
몬스터족 협회의 부장으로, 송요한의 아버지이다. 정체는 순혈 뱀파이어다. 다만 아들인 요한과는 거의 의절하다시피 한 사이라고.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추측컨대 아들인 요한이 20대 후반이라고 한다면[2] 송 부장은 최소한 40대 후반으로 추측되지만, 뱀파이어답게 장성한 아들을 둔 장년임에도 불구하고 서른도 채 안 돼 보이는 초절정 동안의 소유자이며, 순혈답게 능력도 상당히 강한 듯하다.
여담으로, 최종보스급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름이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부터 압도적인 포스를 선보였다. 혼혈이라곤 하지만 '''협회에 등록된 늑대인간 중 가장 큰 개체'''라는 견우가 본체화를 하고 달려드는 걸 우산 한 자루만 들고 제압해 버릴 정도.[3] 작중에서는 마치 회초리로 때찌 때찌 하는 것처럼 묘사됐지만 송요한이 애 잡을 작정이냐며 기겁을 하면서 뜯어말리는 걸 보면 보기보다 파괴력이 상당한 듯하다. 실제로 건물 외벽 강화유리를 맨몸으로 박살내고도 멀쩡히 서 있었던 견우가 우산으로 몇 대 얻어맞더니 그대로 인사불성이 되어버렸다. 또한 투명망토로 숨어 있던 하연과 요한을 꿰뚫어본 걸 보면 은폐 감지 능력도 있는 모양이다. 아들인 요한은 아버지가 이러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모르고 있는 듯이 묘사된 걸로 보아 능력은 아들인 요한보다 한 수 위인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견우를 잡아다가 협회에 감금하고 은호의 기억을 소거시키려고 하는 등 협회의 대표로서 본격적으로 견우네와 대립각을 세운다. 무시무시한 능력도 그렇고 여러모로 최종보스의 포스를 풍기는 인물.
은호의 기억소거를 진행하려했으나, 하연의 약으로 은호와 견우는 넘어가고, 지훈은 시우의 호소에 계약자를 데려오라는 일주일의 기한을 준다.
왜인지 시우네 학교 소각장에서 윤설영과 대화하다가 지훈과 시우와 만나게 된다. 이때 계약자로 남재연을 찾았다는 둘의 말에 계약이 잘만 진행된다면 환영이라며 제한 기간을 조금 더 늘려준다.
구미호 엔들링인 남재연이 지훈의 계약자가 되기로 결정하자, 남씨 가족이 내건 조건 하에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인형탈을 입고 견우네 집에 가서 문지훈&남재연의 계약을 집행하게 된다.
과거 협회에서 재연을 만난 적이 있었는지 재연이 용기 내서 방밖으로 나오자 " 많이 컸구나 " 라고 말해준다.
후에 재연과의 과거 사연이 나오는데, 재연이 협회에 감금당할 당시, 재연의 담당자였다고 한다. 10살 어린아이인 재연을 납치한 후 묶어놓고 강압적으로 다루던 협회의 태도와 달리, 그녀의 투정을 받아주고 100밤만 자면 돌아갈 수 있다고 달래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투서가 재연이 집으로 전달되고[4] , 협회 구성원들이 들고 일어나 큰 인사 이동이 일어난다. 이후 재연을 집으로 돌려 보내 주는데, 재연에게 "그래. 잘 지내...미안해."라고 말한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 협회에서 다시 자네(재연)에게 강압적으로 구는 일은 없을거야. 도움이 필요하면 말해. 건강하게 지내게 " 라고 말하자, 재연은 " 저도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드릴게요, 또 케이크 사주시면 " 라고 말한다.
마지막 화에서는 견우에게 내려진 최종 징계[5] 로 항의하러 온 견우 가족에게 방침은 절대 바뀔 수 없으며, 관할 부서에 항의하라고 무시하려 했으나, 지난 번 인형옷을 입고 다녔다는 걸 책잡히고 재연의 부탁에 항복해, 결국 1년마다 면회가 가능하게 해준다. 에필로그에서 구슬을 완성해 꼬리가 두 개가 된 재연을 보고 키우지도 않은 딸이 다 큰 느낌이라며 우는 걸 보면 재연을 정말 아끼는 모양. 대사를 보면 재연과의 재회 이후로는 화상으로나마 연락도 꾸준히 해왔고 집으로 케이크도 보내주던 것으로 보인다.
3. 평가
그래도 행동을 보면 특별히 악인이라고 볼 수는 없으며 오히려 생각보다 융통성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주인공들을 상대로 냉엄하게 나오는 것은 조직의 규율을 어긴 대상을 상대로 나름 정당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고 현실로 따지면 규칙이고 나발이고 집어치라는 주인공들의 태도가 좀 더 문제이기는 하다. 게다가 은호가 갑자기 여우 꼬리와 귀가 생기거나 소거 작업을 진행하던 중 난입한 권시우 등 예상 밖의 상황에서 주인공들의 요청과 호소를 수용하고 나름의 선처를 베푸는 것을 볼 때 고지식하고 위계적인 면모가 있어서 그렇지, 앞뒤가 꽉 막히거나 잔인한 인물은 아니다.
동안+잘생긴 외모, 진지한 말투, 하게체, 순혈과 강한 능력, 의외의 다정한 면모, 고지식하지만 의외로 선처를 베푸는 등, 독자들을 심쿵하게 만든다는 호평을 받고있다.[6]
[1] 호적에서는 파버리고 남처럼 살고 있다.[2] 작중에서 승우가 요한을 20대 후반이라 묘사하였다.[3] 다만 견우는 자기 힘의 90%를 은호에게 줘서 본인이 가진 힘은 10%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힘을 100% 보유한 상태라 해도 그 결과가 어떨지는 알 수 없다.[4] 송 부장이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5] 섬 몬스터들이 병역을 치르는 섬에서 3년간 단절된 채 병역을 치뤄야 한다는 것. 사실 보통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2년만 치뤄도 될 것을 징계 때문에 1년이 더 붙었다.[6] 과거회상에 나온 머리를 내린 모습에 심쿵했다는 베댓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