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덕연

 

월야환담 채월야의 등장인물.
전직 특전부사관 상사로 신조는 '''안되면 되게 하라(특전사 구호).'''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훈련으로 한세건에게 훌륭한 뱀파이어 헌터로서의 기틀을 잡아준다. 그의 훈련으로 헌터가 된 한세건의 수준은 실베스테르사혁도 인정할 정도. 2부인 창월야에선 세건이 서린을 보면서 그의 위대함을 회상하기도 한다. 실베스테르가 무지 강하긴 하지만 이 인간이 누굴 앉혀다놓고 뭘 가르칠 종자가 아닌지라, 비슷하다면 비슷한 부류인 세건이 서린을 데려다놓고 가르치려고 해보니 새삼 누가 누굴 가르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것.
흔히 한세건을 실베스테르의 제자라고 하고, 그가 그렇게 성장한 것에는 실베스테르의 영향이 필수적이긴 했지만, 그 수준까지 이르게 만들고 키운 사람은 바로 덕연이다. 실질적으로 두번째 진마사냥꾼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인물. 기실 실베스테르가 한 건 덕연한테 세건 가르치라고 돈 쥐여준 거 밖에 없다. 현실에도 스포츠계에서 명감독의 현역 시절을 보면 그리 화려하진 않은 경우가 있다. 명선수가 명감독이 되지 말란 법도 없다만.
작중 초중반까지 꽤 능력있는 헌터로 묘사되며 맨 처음엔 실베스테르 신부와의 거래대상으로 비굴한 모습을 보여주는 쟈코 캐릭터로 등장했으나 그것은 잠깐뿐이며, 실베스테르의 부탁으로 세건을 맡은 이후로는 하드보일드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일단은 초중반까지는 나름대로의 레귤러 멤버로, 나름대로 주연급으로 활약하는 시나리오까지 있다.
그의 친구이자 동료였던 전 특전사 대위 정준은 그의 권유로 뱀파이어 헌터가 됐다가 길을 잘못 들어 커럽티드가 되고, 결국 이런저런 추격전을 펼친 끝에 덕연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그 이후로 세건과는 세건의 정보를 사혁에게 판다던가 그걸 알고 찾아온 세건과 웃으며 주먹다짐을 한다던가 하는 훈훈한 사제관계를 유지한다.
TS되면 모에할 것이라는 평이 있었다(...)
레진 코믹스에 연재되는 웹툰판 월야환담 프롤로그에 짧은 머리에 군복 비슷한 옷을 입은 신원 미상의 여캐가 등장하는데 송덕연 TS버전이거나 송덕연을 대신할 세건의 스승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밝혀진 바로는 송연화였다.

나름대로 팬도 있고 몇몇 챕터에선 레귤러 역할도 잡은 적이 있는 인물이나 중후반부엔 결국 사이키델릭 문의 부작용(혼팅. haunting. 영감이 발달해서 귀신을 보게 된다.)에 마약의 후유증까지 겹쳐 자신의 은신처에서 골골대는데다 나이프로 자해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런 상태에서도 컵라면 용기를 천장까지 쌓겠다느니 처녀귀신을 비처녀귀신으로 만들어주겠다느니 하는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나중에 세건이 그의 반지하방에 다시 찾아왔을때 그는 목숨이 다한 뒤였다.
그리고 세건은 그의 묘지가 되어버린 방에 채월의 그림을 바친다.
한편, 광월야 신연재분에서는 송덕연의 조카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데, 조카는 둘이 있었고 한명은 죽었으며 다른 한명은 아직 살아있다는 언급이 나왔다. 이지메 당하던 송덕연의 조카를 도와주면서 서현의 이미지를 고치는 것이 초반의 사이드 에피소드.
코믹스 26화에서 송연화의 송덕연 사망 회상씬이 나와 버려서 송연화가 송덕연의 조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송덕연은 코믹스 세계관에서 사망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