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만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송재만은 1891년 10월 15일 충청남도 서산군 대호지면 조금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당시 대호지면사무소 사환으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함께 근무하는 김동운(金東雲), 강태완(姜泰玩)과 상의하여 면장의 직인을 사용, 도로보수 부역이란 명목으로 1919년 4월 4일 대호지면사무소 앞 광장에 모이도록 각 이장에게 통지하였다.
이후 1919년 4월 4일, 그는 수백명이 모인 면사무소 광장에서 대호지면장 이인정, 면내 유지 남상학·남상은 등과 독립만세를 선창하고 시위군중을 지휘하여 천의(天宜) 장터까지 행진하였다. 이날 정오경에는 시위군중과 함께 경찰주재소를 습격하여 일본 경찰의 총칼을 빼앗으며 격렬하게 독립만세시위를 계속하다가 체포되었다.
이후 그는 1919년 12월 24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으며, 출옥 후 서산에서 조용히 지내다 1951년 2월 27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송재만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2017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