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반

 

1. 隨伴
1.1. Supervenience
2. 首班
3. 水盤
4. 水飯
5. 캐나다의 하키 선수


1. 隨伴


붙좇아서 따르거나, 어떤 일과 더불어 생기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를 의미한다.
보통 "OO을 수반하다" 라고 사용할라면, "갑"을 행하면 "병"을 수반한다. 라는 식으로 사용가능하다.
예: 투자는 수익을 주기도 하지만, 이에 따르는 위험부담을 수반하기도 한다.

1.1. Supervenience


"수반(隨伴)"은 분석철학에서 널리 쓰이는 개념인 'Supervenience'의 번역어로 사용되며[1] 수반 개념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는 다음과 같다:

속성들의 유형 $$X$$, $$Y$$가 주어졌을 때 $$X$$는 $$Y$$에 수반한다($$X$$ supervenes on $$Y$$) := $$X$$에 있어서 차이가 있으려면 반드시 $$Y$$에 있어서 차이가 있어야 한다. 즉 $$Y$$에 있어서 아무런 차이가 없다면 $$X$$에 있어서의 차이점은 있을 수 없다.[2]

이러한 발상 자체는 20세기 초 G.E.무어의 연구에서 발견되지만 현대 심리철학에 수반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은 도널드 데이빗슨이었다. 그리고 김재권은 이러한 수반 개념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발전시켰다.[3]
수반 개념의 특징들로는 다음과 같다.
  • 수반은 환원보다 약한 개념이다. 예를 들어 수반 관계의 성립은 복수 실현의 성립과 양립가능하다.
수반 개념이 널리 쓰이는 분야는 심리철학이다. 1980년대부터 수반은 '''몸-마음 문제''', 요컨대 '정신(마음)과 신체(두뇌)의 관계를 어떻게 분석할 것인가?'라는 문제를 다루는데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이를테면 현대 심리철학에서 많은 물리주의자들은 다음의 수반 논제를 받아들인다:

'''심적 속성은 중추신경계에서 수반한다''' 즉 중추신경계의 물리적인 속성이 달라지지 않는 한, 심적 속성에 있어서 어떠한 차이도 있을 수 없다.

이러한 심신수반논제에 대한 반론으로 철학적 좀비 논증이 유명하다.

2. 首班


우두머리의 한자어, Head 혹은 Prime Minister 라고 한다.

3. 水盤


물을 담아 두는 입이 넓은 그릇. 항아리 뚜껑에 물을 담으면 전형적인 수반이 된다.

4. 水飯


물에 만 밥.
쌀을 주식으로 밥을 해먹는 문화권에서는 흔히 먹어온 방식이다. 일본에서도 물에 밥을 말아서 먹다가 이것이 물 대신 차를 사용하여서 오차즈케가 되었다.
중국에서도 송나라 시절 카이펑에서 야시장에서 간단한 외식 메뉴로 팔기도 했다고 한다.
더위로 인해서 밥맛은 없고, 밥은 먹어야할 때 흔히 먹는 방식인데 이래뵈도 조선시대 임금님들도 밥을 먹던 방식이다. 조선 성종(成宗)은 신하들에게 "낮에 수반(水飯)을 올리는 것은 더운 날에나 알맞은 것(조선왕조실록 1470년 7월 8일)"이라고 말해 물만밥이 더울 때 먹는 음식임을 밝히고 있다. #

5. 캐나다의 하키 선수


P.K.수반에 대해서는 여기로

[1] 다만 "승반(乘伴)"이라는 번역어가 쓰이는 경우도 있다.#[2] 속성들의 유형이란 속성들의 종류로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따뜻함', '가려움', '통증' 같은 속성들은 '심적 속성들'의 유형(mental properties)에 속할 것이다.[3] 다만 무어는 '수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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