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압파쇄법

 


[1]
fracking
전통적인 방식으로 얻어내기 힘든 형태로 매장된 석유를 위해 근래에 개발된 기술이다. 프래킹 공법이라고도 한다.
이 기법을 사용해 셰일 가스를 대규모로 채취할 길이 열려, 세계의 에너지 권력 관계가 요동쳤다.
일단 시추공을 따라 드릴로 지층을 파내려가는 것은 종래의 방식과 동일하나, 광물 사이에 자잘하게 고정된 석유를 용이하게 채취하기 위해, 드릴에 뚫린 구멍으로 모래+물+화학용품의 혼합물을 강한 기압으로 분사하여 광물의 구조를 부수게 된다.
이 액체는 물에 석유 채취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첨가제를 섞은 것인데, 유독한 첨가제의 특성 상 채굴 후 폐수로 인한 심각한 지하수 오염 및 지반의 침식으로 인한 지반 침하 우려가 있어 셰일가스 개발 반대운동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근래에 개발된 방식이며, 저 깊은 지층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확하게 연구하기 어려워 어떻게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지 상세하게 알고 있지 못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류가 필요한 에너지를 주로 화석연료에서 얻는 상황에서, 셰일 가스를 채취하게 해주는 수압파쇄법을 포기하기 힘듦은 분명하다.
  • 프래킹 공법 개요도
또한, 셰일이 포함된 지층을 완전히 균열시켜 가스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지진을 유발할 가능성도 많다. 이미 미국의 셰일 유정 근처에서는 채취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빈발하는 상태. 셰일가스를 비판하는 다큐멘터리에서는 셰일가스 추출중인 곳 옆에 살고 있는 가정에서 물에 불을 붙이면 타오르는(...) 현상을 보여주었다.

지하수에 가스가 새어들어가서 불이 붙는 것.
[1] 프래킹 공법에 대한 In a Nutshell-Kurzgesagt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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