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불상용
水火不相容. 원전은 사기 골계열전 동방삭 전의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이다.
동방삭은 평소 기이한 행동을 많이 하고 다녔는데, 이 동방삭이 춘추전국시대의 시인 굴원을 위해서 지은 글이 바로 '칠간전七諫傳'으로, 이 글은 이후에 굴원의 글과 굴원을 추모한 글을 모은 책인 '초사楚辭'에도 칠간편으로 실렸다. 이 글 중 한 부분이 다음과 같다.
아무튼 사이가 엄청 나빠서 양립할 수 없는 관계를 수화불상용이라 한다. 혹은 원전의 '얼음과 숯' 부분을 따서 '빙탄지간'(氷炭之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방삭은 평소 기이한 행동을 많이 하고 다녔는데, 이 동방삭이 춘추전국시대의 시인 굴원을 위해서 지은 글이 바로 '칠간전七諫傳'으로, 이 글은 이후에 굴원의 글과 굴원을 추모한 글을 모은 책인 '초사楚辭'에도 칠간편으로 실렸다. 이 글 중 한 부분이 다음과 같다.
이 글은 충신이자 세속에 물들지 않은 굴원이 세파에 찌든 간신들과 같이 어울릴 수는 없음을 알고, 자살을 각오하는 내용이다. 도가적 성향이 있던 동방삭 역시 자신은 세속의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서 보여준 것이다.'''氷炭不可以相並兮'''
吾固知乎命之不長
哀獨苦死之無樂兮
惜予年之未央
얼음과 숯이 서로 같이할 수 없음이여
내 처음부터 목숨이 같지 못한 것을 알았노라.
홀로 고생하다 죽어 낙이 없음이여
내 나이를 다하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노라.
아무튼 사이가 엄청 나빠서 양립할 수 없는 관계를 수화불상용이라 한다. 혹은 원전의 '얼음과 숯' 부분을 따서 '빙탄지간'(氷炭之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