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1. 詐欺
사실을 오인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남을 기망해서(속여서) 경제적 이득을 얻거나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얻게 하는 행위로, 법률에서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큰 죄라고 할 수 있다.
1.1. 한국과 관련된 오해
일본의 모 황색 언론에서 WHO의 global health observatory 2013 자료에 의해 범죄 종류별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사기 세계 1위, 횡령 세계 2위라고 하는데, 정확히 해당 기사는 사기범죄율이 아닌 전체범죄 대비 사기범죄비율을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범죄 10건중 사기가 5건인 것이(50%) 범죄 100건중 사기가 10건인 경우(10%)보다 순위가 높게 나온다. 범죄율은 후자가 2배나 되지만 범죄비율은 전자가 5배나 된다. 또한 총기, 마약 등의 범죄가 적은 한국의 특성 상 상대적으로 사기범죄의 비율이 높아보이는 효과도 있다. 반대로 총범죄수 대비 비율로 비교하면 치안이 좋은 여건상 한국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정작 WHO의 global health observatory 에는 사기 관련 항목이 없다. 출처 기자들의 사기율 비판 기사들의 출처들은 대부분 2013년도 당시 기사를 인용한 것인데, 정확한 출처가 존재하지 않는다. 인용했다는 Who global health observatory 자료에도 저런 것은 없다. 2013년 기자의 출처나 그게 진짜 신문기사인지도 의심스럽다. 혹자는 신문이 아니라 맥심코리아의 출저가 최초라고도 이야기한다. 몇년 몇월 맥심코리아 인지는 아직 나타난 것이 없고, 이것도 사실이 아닐 수 있다.
한국의 사기는 세계 1위가 될 수 없는데, 미국 신용카드 사기 범죄의 피해액이 인구대비 2017년 기준 18조나 되고, 수법도 지능적이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인터넷 사기 피해 규모가 넘사벽 급이기 때문에 1위가 될 수 없다. 미국에서는 사기로는 형사입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민사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식이지만(데이비드 킴 - 사기와 민사소송)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국의 사기범죄통계는 '''신고한 것까지 모두 포함하며 이중에서 기소 비율이 20%가 되지 않는다.'''(JTBC 이동희 교수)
전문가들도 국가간 범죄 통계를 내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UN 국제범죄통계도 살인을 제외하면 국가간 비교가 무의미하다고 본다.
국가간 상이한 통계 방식과 범죄의 정의를 무시하고 비교하면 2002년 자료에서 비교하듯이 왜곡이 발생하는데 독일의 경우 한국 인구의 1.6배인데 사기건수는 6.8배, 영국은 한국 인구의 1.2배인데 사기건수는 2.6배가 된다. 국가가 보고 체계가 다르고 사기 같은 경제 사범은 국가간 범죄행위를 정의한 범위가 차이가 나는 것을 무시한 방식이다. 유엔 마약 범죄 사무소(UNODC)에서도 각국별 범죄 통계자료를 낼때 강도, 절도, 납치, 성범죄 등을 통계 수집하나 사기범죄는 위에서 언급한 문제로 포함되지 않는다.
물론 한국에서 사기가 없는건 아니다. 그러나 이 사기범죄에 대한 고소와 기소가 유독 한국에 많은 이유는 한국에서는 사업하다 망하면 100% 사기꾼이 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사업을 하면 투자를 받거나 부채를 지는 경우가 많은데 망하면 종업원, 투자자, 채무자가 거의 모두 사업자를 사기 및 횡령으로 고소한다. 채무자나 투자자, 심지어 은행마저도 사업자에 대한 개인보증을 요구하는 건 상식이기 때문이다. 물론 판사들도 이런 사정을 알아서 무죄로 판결할 확률이 매우 높지만 문제는 사업이 망한 결과에서 타인을 기망한 행위가 얼마나 악질적인지는 재판에서 따져야 잘 알 수 있으므로 사기범죄 기소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가장 흔한 사례가 투자금 횡령이다. 회사가 A고객의 재료를 구매하면서 어음을 발주했으나 제조상의 문제가 발생해 대금을 받지 못했다. A고객 재료가 발행한 어음이 돌아왔는데 이걸 못막으면 도산한다. 그런데 B고객이 새작업을 발주하면서 계약금을 준다. 이런 경우 누가 사장이건 망하지않기 위해 받아둔 그 B계약금으로 A고객 재료의 어음지불을 한다. 그리고 B작업을 착수할 금액은 말미가 있으니 구해보려고 한다. 이런식으로 자금융통을 하다 결국 자금융통을 못하게 되면 계약금을 받았음에도 착수할 금액을 다른데 써버린 사기꾼이 되어버리는 식이다.
두번째로 흔한 사례는 개인보증이다. 무슨 사업을 하건 투자를 받거나 부채를 지면 법인에 대한 차용증은 물론 대표자와 그 관계인에 대한 보증까지 요구한다. 따라서 첫번째 사례에 걸리지 않기 위해 계약금은 무조건 그 작업을 위해 쓰겠다고 해도 은행에서 그 계약을 이행할 수 있는 자산에 모조리 압류를 걸어버린다. 결과적으로 횡령범이 된다.
따라서 이런 범죄가 사기범죄로 잡히기 떄문에 '''사기범죄의 무죄율이 80%'''가 나오는 것이다. 판사들도 바보는 아니고 심각하게 악의적인 것이 아니면 대부분 무죄로 판결한다. 이걸 통계로 집어내서 말하니 사기범죄 기소율이 유독높고 무죄율도 엄청나게 높아진다.
1.2. 여담
사기도 분야가 너무 다양해 해당 법안에 보호되거나 정의하지 않는 분야에서는 사기행위가 잦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부족한 편이다. 즉 어느나라든 보호법안이 마련되어있지 않은 분야에서 더욱 사기행각을 벌인다는 의미다.
대표적으로는 미성년보호법이나 자동차 거래 관련 교통 관련법에서는 허술한점이 많아 사기가 잦고 있다. # #
개개인간 투자 동호회를 구성단위로 수입을 보장한다고선 정작 먹튀 하는경우가 빈번하게 많이 일어난다.
현행 법이 사기 피해를 차단하는데 거의 무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사 그리고 생각보다 임금체불 등 크고 작은 사기를 당한 사례는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인터넷으로 퍼지는 스캠의 경우 피싱과는 다르게 구분을 짓는데, 일단 클릭을 유도하는 사이트가 나오는 것은 클릭을 유도하는 답정너 방식으로 동일하다. 피싱은 그런 거 없이 무조건 설치가 강제되는 것에 비해 사용자가 클릭했기 때문에 악성코드 설치를 유도한다. 책임은 사용자 탓으로 돌리는 몰염치성을 보인다. 여기에 더해 랜섬웨어까지 들러 붙으면 그야말로 헬게이트.
피싱과 스캠을 비교하자면 피싱은 기업사칭사기에 스캠은 신용사기에 속한다. 둘 다 악질적이고 근본적으로 뿌리 뽑기는 어렵다.
또한, 이런 것들은 해외 성인 사이트에 들어가면 십중팔구는 거의 반겨준다고 보면 된다. 드물게 구글 광고를 통해서 전파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마우스를 갔다대서 화면 전체가 알아볼 수 없는 주소로 클릭유도가 보인다면 일치감치 손을 떼는 것이 낫다. 나가겠다면 X 버튼을 계속 누르면 된다. 컴퓨터를 보호해줄 테니 설치하라는 문구가 뜨는데, 이럴 경우에는 익스플로러 자체를 강제종료하는 것이 답이다. 크롬이라고 안전하지는 않다.
쉽게 채굴할 수 있는 암호화폐의 값을 뻥튀기해서 파는 사기가 있으며, "스캠 코인"으로 불리고 있다.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 사기꾼들은 지옥 8층에서 10종류로 나뉘어 벌 받는 것으로 나온다.
1.3. 유래한 표현
위에서 유래해 꼭 사기죄의 구성요건을 모두 충족하지 않아도 말이 안 되거나 믿기지 않는 것을 상대에게 적용시키려 할 때 반발해서 쓰는 표현으로 확장되었다. '저놈 저거 사기 치고 있네' 등. 이런 사기가 판치는 것을 사기극, 그 정도가 전국구 정도로 스케일이 커져서 속는 사람이 대규모가 되면 '대국민 사기극' 같은 표현을 쓴다. 주로 정책을 펼치는 정치인이나 연예인이 대국민 사기극에 능하다고 한다. 군대 가겠다고 했다가 도망친다던지, 마약 안했다고 기자회견까지 열었다가 후에 시인했다던지...
혹은 게임이나 만화 등의 매체에서 전투력이 괴물같이, 말도 안 되게 강하거나 운이 지독히 따라주는 캐릭터를 칭하는 명칭. 치팅과 뜻이 매우 유사하다. 먼치킨 문서를 보면 자세한 설명과 예시가 나열되어 있다.
ex)이건 사기야! or 사기 효과 좀 작작 쓰라고!
게임에서 사기라는 표현 대신 OP#s-3라는 표현도 자주 쓰이고 있는데, 북미로부터 넘어온 리그 오브 레전드의 영향으로 추측된다. 이쪽은 OverPowered의 약자. LOL이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고 큰 인기를 얻으며 유저수를 많이 늘린 만큼, LOL 내부의 몇 가지 단어도 다른 게임과 LOL을 함께 즐기는 유저들의 입을 통해 퍼진 듯. 또 OverPowered 외에 Top Tier, 정도가 심할 경우 God Tier라는 용어도 사용한다. 이 외에도 (너무 좋아서)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는 의미의 imbalanced를 줄인 imba라는 표현도 많이 사용한다.
1.4. 참고 문서
2. 士氣
1-1. 의욕이나 자신감 따위로 충만하여 굽힐 줄 모르는 기세.'''개들의 싸움에서 중요한 것은 개의 몸집이 아니라, 투쟁심의 크기이다.'''
1-2. 선비의 꿋꿋한 기개.
보통 삼국지나 역사, 전쟁물에서 많이 쓰이는 단어이다. 게임 등에서는 아예 제 2의 체력 비슷한 수치로 표현하는데, 사기가 충만한 사람이나 집단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반면에 사기가 바닥난 집단은 마찬가지로, 능력도 똑같이 밑바닥을 찍는데다가 심하면 목숨까지 그대로 포기할 수 있으므로 그러한 묘사는 나름대로 현실적이다.
사기가 바닥나지 않으면 전투에서 패배하더라도 이성적인 판단력을 유지하고 제대로 된 퇴각 전술을 구사해 훗날을 도모하거나 제 때 항복해서 생존할 수 있지만, 사기가 떨어져서 등짝을 보이고 혼비백산해서 달아날 경우에는 불명예스러운 건 둘째치고 생존에도 치명적이라는 게 역사적 사례를 통해 증명되었다. 예를 들어 워털루 전투에서 총검에 의한 사망, 중상자는 백병전 도중이 아닌, 패주 또는 전투 의지 상실 이후에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전근대시기 말도안되는 병력 비율에서 승리를 거머쥔 경우 대부분 패배한 군대의 사기가 바닥나 전투의지 상실로 인한 군대의 와해가 원인이다. 그러나 병력 비율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사기에 엄청난 영향을 주므로 흔히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사기가 구현된 게임[1] 에선 주로 전투 시 아군의 대장이 당하거나 적의 공격을 받거나 군량미가 떨어지면 사기가 떨어진다. 강력한 정예 부대는 사기가 높아서 멘탈 압박을 받아도 꿋꿋이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반대로 싸구려 부대는 나름대로 위협적인 면이 있더라도 멘탈 붕괴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게 설정되는 경우도 있다. 전략 게임에서의 사기 상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모랄빵이 있다.
이렇게 보면 군사용어라고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군대가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며, 사람이 하는 일에는 모두 멘탈이 관여하는만큼 일반인들에게도 거의 동일하게 작동되며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사기로 인한 영향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민간 사회에서 경영학, 그 중에서도 조직 관리나 동기 부여 등등은 대놓고 사기를 다루는 영역이다. 군사학이나 경영학이나 둘 다 응용 학문이기 때문에, 심리학이나 사회학 등의 학문에서 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답을 많이 끌어온다. 예를 들어 시험점수가 잘 나오면 게임기를 사주겠다는 약속을 할 경우 학생의 성적이 오른다던지, 혹은 회사 사정으로 월급이 밀리거나 감봉되면 직원들의 작업능력이 현저히 곤두박질친다.
2020년 봄,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팬데믹이 선포되고 전세계에서 사망자가 폭증하면서 대다수의 국가에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거의 락다운 수준의 주민통제가 이루어지면서, 전세계적인 모랄빵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1. 사기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
기강은 상관 부하 모두 필요로하는 것이며 이는 상관은 부하들에게 승리하여 생명을 보존할수 있다는 믿음을 부하는 그 상관의 말을 믿고 살기위하여 명령에 잘 복종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똥군기 같은 군기를 빙자한 가혹행위가 만연한 군대라면 이미 사기는 바닥인 상황이고 당장 전쟁이 터졌을 때 아군의 총부리가 적이 아닌 반대로 향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전략이란 적보다 많은 아군을 모으는 것이고 전술이란 적보다 많은 아군으로 (적을) 만나게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아군 자체가 많다면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사기는 손쉽게 올라갈 수밖에 없다. 제 아무리 자신이 뛰어나도 혼자가 아닌 다수가 모인 군대 입장에선 적군보다 적은 수의 군으로 높은 사기를 띄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사기가 뛰어난 군도 적군이 더 큰 대군이라면 승리에 대한 확신이 흔들려 사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데는 보급이 크게 한몫한다. 지구 최강의 군대인 미군의 예를 들더라도 가깝게는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에 투입한 병력이 20만이라고 가정하면 그 중 전투부대는 잘해야 5만명 수준이고 나머지는 보급이나 후방 지원에 관련된 부대들이다. 막대한 규모의 수송선단이나 초대형 수송기를 수십 대나 띄우는 이유도 신속한 보급을 위해서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식량의 보급이며, 아무리 천하장사라도 먹지 않고서는 싸울 수 없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해내려오는 진리다. 따라서 오래전부터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거나 보급품을 모아놓은 창고를 불사르거나 약탈하는 것이었다. 굶주린 부대는 전투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부대의 전투 승패 이전에 군대를 구성하는 병사 전원에게 생명에 위협을 가하기에 식량 보급은 매우 중요하며 보급이 끊길 경우 점령지에서 무분별한 약탈을 자행해 결과적으로 전쟁의 승패를 가름하는 치명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게 무기를 포함한 장비의 보급이다. 냉병기 시절 고대 시대에는 사람의 근력으로 금속덩어리를 휘둘러 완전히 파손시키기가 어려워 그나마 순위가 낮긴 했고 전투에 승리한뒤 노획무기로 전투의 연장이 가능하기도 하였으나, 현대 시대에서는 식량 못지 않게 중요한게 탄약과 연료의 보급이 매우 중요하다. 고도로 기계화되고 기동전을 수행하는 현대화된 군대일수록 그만큼 많은 탄약과 연료를 소모하고, 이게 부족한 군대는 제대로 싸울 수 없다.[2]
그까짓 식량이나 연료쯤이야 점령지에서의 자체 조달로 해결하면 된다는 단순한 논리를 가질 수 있겠지만, 이는 과거의 서양 군대처럼 고용해 몇천명 단위로 쪼개져서 조직적인 약탈한 물자가 군대를 유지시키는게 가능할때의 일이지 기본으로 십수만명을 동원하고 유사시 최소 100만명을 찍어내는 징병제의 군대의 소모량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사람의 헛소리에 불과하다. 특히 현대에 비해 소모량이 적었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도 부족한 보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된 일본군의 정신력 드립을 보면 얼마나 개소리에 지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게 무기를 포함한 장비의 보급이다. 냉병기 시절 고대 시대에는 사람의 근력으로 금속덩어리를 휘둘러 완전히 파손시키기가 어려워 그나마 순위가 낮긴 했고 전투에 승리한뒤 노획무기로 전투의 연장이 가능하기도 하였으나, 현대 시대에서는 식량 못지 않게 중요한게 탄약과 연료의 보급이 매우 중요하다. 고도로 기계화되고 기동전을 수행하는 현대화된 군대일수록 그만큼 많은 탄약과 연료를 소모하고, 이게 부족한 군대는 제대로 싸울 수 없다.[2]
그까짓 식량이나 연료쯤이야 점령지에서의 자체 조달로 해결하면 된다는 단순한 논리를 가질 수 있겠지만, 이는 과거의 서양 군대처럼 고용해 몇천명 단위로 쪼개져서 조직적인 약탈한 물자가 군대를 유지시키는게 가능할때의 일이지 기본으로 십수만명을 동원하고 유사시 최소 100만명을 찍어내는 징병제의 군대의 소모량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사람의 헛소리에 불과하다. 특히 현대에 비해 소모량이 적었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도 부족한 보급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된 일본군의 정신력 드립을 보면 얼마나 개소리에 지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문서를 보면 자세히 나와 있지만, 정보를 조작하거나 거짓 정보를 퍼트리는 것, 혹은 병사들의 심리를 직접적으로 흔들어놓는 것이 얼마나 사기에 영향을 끼치는지는 잘 알려져 있다. 사면초가를 비롯하여 매우 효과적인 전법중 하나로 한국사에서 잘 알려진 예시를 하나 들어보자면 신라 시대 비담의 난에서 있었던 김유신과 불타는 연 이야기가 있고 대북확성기와 같이 현대에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
적이 전통적으로 증오해야될 대상이거나, 과거의 승자일 때 또는 과거의 아군일 때 여러가지 경우에 적군의 존재 그 자체가 사기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허다하다. 그렇기에 왜 적대해야 하는지 이유를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명분이 적군 혹은 아군에게 있을 경우 사기에 영향을 끼치며 만약 아군과 적군이 공용되는 명분이 적군에게 있을 경우 아군의 사기에 악영향을 끼친다. 2차 대전기 추축군과 연합군의 선전포스터를 보면 적군을 지옥에서 온 악마처럼 묘사하는데, 어찌보면 유치하고 정말 저게 통할까 싶지만 이러한 선전은 병사들과 국민들에게 하여금 적들과 싸울 의지가 생기게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미군에게 있어서 2차대전은 파시즘과 선빵을 때린 일본군에 대한 명분이 강력했지만 베트남 전쟁은 명분이 약한 전쟁이었다. 명분은 전장의 아군 뿐만이 아니라 민간인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 요소 중 하나.
지휘관을 믿지 못하는 군대는 이미 오합지졸에 불과하다. 한산도 대첩과 칠천량 해전을 수행한 조선 수군은 최종 지휘관만 바뀌었을뿐 같은 군대였다. 최근의 시대론 무타구치 렌야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임팔 전선의 전황이 나빠지던 당시, 자신은 전선 지휘부 옆에다 기생집(...)을 차린 뒤 무조건 오후 5시 땡~ 하면 업무 마치고 기생집에 들어가서 술 마시며 노느라 나오지도 않았다. 게다가 영국군이 이걸 알자 스피커로 일본군 장병들에게 "야~, 니들이 힘들게 싸우다 뒤질 때 니네 사령관은 번화가에서 놀고 있다며? ㅋㅋㅋ. 니들은 왜 싸우냐? 이 땅에서 빨리 꺼져!"라고 조롱하는 심리전에 제대로 말려들었다. 그래서 유능한 지휘관의 부재 혹은 사망 역시 사기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수 있기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유언인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도 바로 아군 병사들이 모랄빵이 터지는 걸 피하기 위해 내린 지시였다. 자신의 생존과 집단의 승리를 보장하는 지휘관의 부재는 아군의 사기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적은 "가장 중요하게 보호 받아야하는 적장이 죽었다=이기고 있다"라고 보게 되므로, 적군이 사기까지 올라가는 엎친데 덮친 격이 되어버린다.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이라는 구호가 괜히 있는게 아니다. 혹독하고 힘든 훈련을 반복할수록, 그만큼 병사들은 극한 상황에서 적응하는 법을 몸으로 체득하게 되며, 일반적인 상식으론 견딜수없는 상황에도 이미 경험한 일과 비슷한 일이기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이는 훈련보다 더 가혹한 실제 전장에서 병사들의 생존률과 직결되는 큰 요인이다. 그래서 훈련이 잘 된 정예부대는 그만큼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오래도록 버틸 수 있는 능력이 높고 훈련이 제대로 안되어있는 병사들을 상대로 할때 전투력 자체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난다. 많은 국가의 신병 훈련도 첫번째 전투에서 사기를 잃지 않고 이겨내기 위한 방향으로 잡혀 있다. 물론 훈련을 너무 가혹하게 하면 부작용이 일어나니 훈련량을 조절하는 것도 지휘관의 능력이다.
공을 세운 병사들에게 막대한 포상을 해주고 금일봉을 주는 것도 사기진작에 중요한 요소다. 아낌없이 베풀어야 군대의 사기가 충천해진다는건 말할 필요도 없다. 반대로 공을 세웠는데도 상주는걸 아까워한다면 당연히 부하들은 위부터 아래까지 실컷 공 세웠는데도 돌아오는게 없어 목숨거고 싸워 공 세우느니 공을 못 세우는 한이 있더라도 사는걸 택할 것이다. 그리고 논공행상이 엉망이라 공을 못 세웠는데도 상받고 공을 세웠는데도 상을 못 받는 경우에는 더 나쁘다. 앞에 말한 부작용에 공을 못 세운 이들은 대체적으로 유능한 이들일 리가 없기에 결국 무능한 놈들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다.
반대로 잘못을 저지른 병사들에게 적절한 처벌을 가하는 것도 사기진작에 중요하다. 공정한 처벌은 공정한 포상만큼이나 병사들의 사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
3. 史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책을 뜻하며, 사마천이 쓴 중국의 사서 이름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사기(역사책) 문서 참고.
4. 邪氣
요사스럽고 나쁜(사악한) 기운.
한의학이나 음양사, 요괴 등이 등장하는 작품에서 종종 언급된다.
5. 沙器
도자기의 또 다른 표현.
엄밀히 따지자면 도자기라고 하면 태토(흙)를 고운 걸로 써서 매끈거리는 것을 말하고 '사기'라고 하면 다소 거친 흙을 쓴 것을 말한다. 하지만 요즘엔 그런 구분 없이 혼동되어 쓰인다. 다만 '사기'라고 하면 '도기'나 '자기'보다 좀 질이 낮아 보이는 것은 여전하기 때문에 '사기'라는 표현을 잘 안 쓴다. 당장 '''청자, 백자와 청사기, 백사기의 어감을 비교해 보자.'''
예외가 있다면 분청사기. 본디 분청자는 청자에 분으로 치장을 했다는 뜻인 '분장청자'의 줄임말이지만 어째서인지 '분청사기'라는 단어가 분청자보다 더 널리 사용되고 있다.
6. 인물
6.1. 사키 -Saki-의 별명
사키 -Saki-의 별명. 주인공 미야나가 사키의 능력과 운빨이 너무나도 사기적이라 SAKI가 아니라 SAGI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참고로 詐欺는 한국이나 일본이나 다 같이 '사기'라고 읽는다. 그래서 오덕 계층에서는 '사기꾼'을 '''사키꾼'''으로 읽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일본에서는 주로 범죄의 의미로써만 詐欺라는 표현을 쓰고 3-1과 같이 한국에서 흔히 '사기적이다'라고 표현하고 싶을 때는 インチキ를 쓰므로(직접적으로 마작 패를 바꾸는 등의 행위도 詐欺가 아닌 イカサマ나 ズル같은 표현을 쓴다)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
6.2. 나루토의 등장인물
나루토의 등장인물로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에서 등장했다.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 / 이호산.
새 나라의 다이묘로 동생인 토키가 사망한 이후로는 사람을 접촉하지 않고 차가운 성격으로 변하였다고 하며 자신을 만나러 온 친구인 치시마를 차갑게 대한다.
그러나 사실은 호우키에게 암살당했고 자신의 동생인 토키가 변장을 하여 행세를 하고 있던 것이었다.
진짜 사기는 영혼으로 남아 여동생 토키를 걱정하여 나루토를 통해 그녀를 도와줬다는 암시가 있다. 그리고 네지 왈, 나루토 일행이 처음 마주친 햐안 무사는 사기일 것 같다고...
6.3. 백제의 인물
斯紀
생몰년도 미상
치양 전투 당시 기록으로 등장하는 인물. 본래 왕[3] 의 말을 돌보던 일을 하다가 말굽을 상하게 해서 벌을 받을 것이 두려워 고구려로 망명했다. 이후 치양 전투가 벌어지자 백제로 귀순해 당시 태자였던 근구수왕에게 고구려군의 기밀을 알려줘서 백제군이 승리하게 도와줬다.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에서는 근초고왕의 사위로 나온다.“저쪽 군사가 비록 수는 많으나 모두 가짜 군사로서 수를 채운 것에 불과합니다. 그중 제일 강한 부대는 붉은 깃발을 든 부대입니다. 만일 그 부대를 먼저 공략하면, 나머지는 치지 않아도 저절로 허물어질 것입니다.“
彼師雖多, 皆備數疑兵而已. 其驍勇唯赤旗. 若先破之, 其餘不攻自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