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라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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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사토끼가 시나리오를 맡은 웹툰. 작화가는 밀이다. 장르는 드라마/미스터리.
2. 줄거리
눈치 빠른 독자들은 이미 눈치챘겠지만, 제목인 "쉴라 건"은 실낙원(失樂園)의 말장난이다. "임영환 회장"의 저택은 그가 절대자로 군림하는그만의 낙원이다. 그런데 '''뱀''' 같은 김민철이 나타나 회장의 딸 연지를 유혹하고, 회장의 낙원을 파멸로 이끈다. 압도적인 재력과 정계 인맥으로 무장한 임영환 회장에게, 김민철은 사악한 뱀과 같은 계략을 펼친다.저 담장을 경계로 저택 안은 바깥과는 완전 다른 공간, 임영환 회장님이라고 하는 절대자가 다스리는 작은 세계다. 법률도 상식도 초월한, 설령 진짜 신이 나타난다 해도 그것은 뒤집을 수도 거역할 수도 없는 절대적 사실이었다...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온 그 녀석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레진 코믹스 소개
3. 연재 현황
매주 목요일마다 연재된다. 37화로 완결되었다.[1]
그림 작가의 건강 문제로 휴재가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4. 등장인물
4.1. 김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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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주인공. 아담과 이브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 낙원에서 추방되었는데, 김민철은 이 작품에서 바로 그''' 뱀의 역할'''을 맡고 있다. 딱히 능력도 돈도 없는 보잘 것 없는 청년이지만, 속으로는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하라구로적 인물이다. 대담한 배짱으로 회장의 딸인 연지를 유혹해 사랑의 도피를 했다. 2년이나 회장의 추적을 따돌리며 행복하게 살았지만 결국 꼬리를 잡혔다.
하지만 사실 꼬리를 잡힌게 아니라 김민철이 '''일부러''' 들킨 것이고, 그 목적은 연지를 다시금 회장의 저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였다. 연지가 자신과 함께 도망치는 바람에 아버지의 공포와 직면할 기회를 잃었고, 평생 공포감 속에 살아야한다는 것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연지를 다시금 임영환 회장의 집에 돌려보낸 다음 아버지와 맞서게 만들어 공포를 극복시키겠다고 한다.
이후 김민철은 본격적으로 회장의 낙원을 파멸로 이끌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우선, 회장의 손 발 노릇을 하는 실장을 무력화하려고 한다. 가짜 교통사고를 조작해 실장의 딸과 친해지고, 말동무를 빙자해 실장의 아버지와도 친해진다. 그렇게 실장의 가족과 친분을 쌓은 김민철은 실장에게 가족을 빌미로 자신에게 협력하라고 협박한다.
돈으로 갑질하는 임영환 회장이 아직 위세를 부릴 수 있는건, 실제로 발로 뛰며 움직여주는 실장이 있기 때문이었다. 더이상 돈으로 갑질하는게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는데도, 실장이라는 존재가 새로운 세상과 임영환 회장 사이의 완충제 역할을 해줬던 것이다. 김민철은 이 사실을 간파했다. 그래서 우선 실장을 무력화 시키기로 했던 것이다.
실장을 아군으로 회유한 다음, 김민철은 '''돈이란 그 자체에 가치가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끼리 "돈에는 얼마얼마의 가치가 있다."고 약속한 것일 뿐'''이라는 점을 이용해 임영환 회장을 쓰러트리려고 한다.
실장: 그래서? 이 넓고 넓은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한 사람 한 사람 설득하고 다니기라도 할거냐? '우리 임회장의 말은 듣지 맙시다~'하고?
김민철: 뭐...세상은 넓고 넓지만... '''회장의 저택은 좁잖아요?'''
4.2. 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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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윤영주. 임영환 회장의 부하 직원. 회장의 수족 노릇을 하고 있다. 인성 파탄 인간 쓰레기인 임영환 회장을 모시는 이유는, 임영환 회장이 실장의 부인의 병원비를 내줬기 때문이다. 실장은 이를 "갚을 수 없는 빚"이라고 말하며 회장에게 충성을 바쳤다.
더이상 돈으로 갑질하는게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됐지만, 회장을 대신해서 실장이 직접 발로뛰며 여기저기 완충제 역할을 하기에 임영환 회장은 바뀐 세상에도 예전처럼 인성 파탄 쓰레기짓을 하고 다닐 수 있다.
연지와 사랑의 도피를 한 김민철을 2년만에 찾아냈지만, 곧 자신이 찾아낸 것이 아니라 '''찾아내도록 유도'''당했단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김민철이 생각보다 더 위험한 녀석이며, 자신은 김민철이 거미처럼 쳐놓은 덫에 걸렸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된다. 결국 가족을 빌미로 잡혀 김민철에게 협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