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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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엔쥬를 지키는 건 이제 질렸다
환생한 후의 이름: 고쿠쇼 사쿠라
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등장인물.
성우는 원판 마츠이 나오코, 더빙판은 김선혜.
풀 네임은 로키=시=아놀=슈스=란. 활발해 보이는 숏 커트를 하고 있는 여성 과학자. 엔쥬와는 아주 친한 친구로 대학시절에 만나서 함께 달 기지로 왔다. 전생이나 현생이나 그녀의 성격은 시원시원해서, 하고 싶은 말을 가슴 속에 담아두고 우물거리는 일은 못하는 편이다. 또한 다소 히스테리컬한 면이 있기도 하지만 본성은 착한 캐릭터. 실제로 여린 면이 있어서, 시온이 자신의 키워드를 캐내 험한 말을 지껄인 걸 알렸을 때 시온이 구금처분 되자, 너무 과한 처분이었다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엔쥬의 여성스러운 면을 은근히 동경하여 환생한 이후에는 엔쥬와 같이 긴 생머리를 하고 있다. 엔쥬를 모쿠렌과는 다른 면이 있는 미인이라고 독백하기도. 아니, 오히려 엔쥬가 모쿠렌보다 미인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는 걸 보면 친구에 대한 의리 때문인지 모쿠렌에 대해서는 썩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여담으로 모성이 전멸했을 때 엔쥬가 절망적인 소리를 해대자, 모쿠렌은 "엔쥬, 한 마디만 더 하면 진흙을 네 입 안에 쳐넣을 거야!"라고 해놓고 진짜 진흙을 쳐 넣은 곳은 '''슈스란의 입 안'''. 환생체인 사쿠라가 이 부분을 언급했다.
모쿠렌의 노래때문에 식물이 뒤덮여 제초하는 작업이 반복됐을 때, 모쿠렌에 대한 불평부터 시작해서 남자 관계에 대해서 뒷담을 깠다.[1] 물론 진정으로 모쿠렌을 싫어해서 그러는 건 아니었지만. 엔쥬를 바라봐주지 않는 교쿠란에게도 은근한 불만이 있었던 듯. 그런 교쿠란에 대한 친구의 한결같은 사랑에 답답해하기도 하지만 내심 깊이 감동받고 동경한다.
기지 내에 전염병이 돌아 동료들이 사망할 때, 교쿠란 다음 순서로 두 번째에 죽었다. 결국 환생 후 엔쥬의 환생인 니시키오리 잇세이와 결혼. 얏호!(...)

[1] 사실 모쿠렌은 우연히 그 뒷담을 듣고 말았지만... 그렇다고 슈스란이나 엔쥬에게 불편하게 대하는 면은 없었다. 뒷담에 너무 익숙해진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