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 에버릿

 


만화가 임주연의 단편집 어느 비리 공무원의 고백에 수록된 단편 START와 Issue에서 완결난 만화 CIEL의 등장인물.
최초의 마녀 마리온 에버릿의 남편. 원래 성이 없고 그냥 스카였는데 아내의 성을 따라가 스카 에버릿이 되었다.
마리온과 우연히 만나 함께 모험을 하는 과정에서 연인이 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제국 황제를 함께 물리친다.
아내가 최초의 마녀라면 이쪽은 최초의 고스나이트. 마리온과 마찬가지로 불사를 얻은 몸이라 천년의 세월이 흐른 CIEL의 세계에서도 멀쩡하게 등장한다.
검은 머리카락과 검은 눈을 가진 무뚝뚝한 인상의 미남으로 손자인 알래그로가 그를 꼭 빼닮았다.
과거에서나 현재에서나 주로 마리온을 말리는 브레이크 역할.
마리온과의 사이에서 세 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장남은 일찍 죽었고 둘째가 여제 카를라 에버릿, 막내가 레가토 에버릿이다. 레가토가 낳은 손자 알래그로가 훗날 왕국으로 건너가 마법사의 혈통을 잇게 된다. 때문에 CIEL에서 등장하는 모든 마법사는 그와 마리온의 후손이다.
너무 많은 세월이 흘러 스카에 대한 사랑마저 식어버린 마리온과 달리 그 긴 세월동안 사랑이 식지 않은 대단한 순정남.
스카에 대한 사랑이 식어버려 세계에 대한 미련마저 잃어버렸다는 마리온의 말에 화도 내지 않고
'그 말은 너에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나라는 거 아니냐'라고 팔불출처럼 대답하기도 한다.
세상에 대한 모든 의욕을 잃어버린 마리온이 제국 황제에 의해 곧 소멸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일부러 마리온과 합쳐진다. 마리온을 혼자 보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그 모습으로 가상 세계에서 현실로 구현된 손녀 루스티카 에버릿을 만났고 짧은 만남 후 그들을 찾아온 제국황제에게 모든 힘을 빼앗기고 순순히 소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