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넷(폴아웃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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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2에 나오는 로보브레인 동료.
본래 시에라 육군 보급창을 총괄하는 슈퍼컴퓨터 AI로써 ZAX시리즈 중 하나로 짐작된다. 제작사는 뉴로 다인(Neurodyne). 따라서 상상도 못 할 슈퍼컴퓨터이지만, 시에라 기지가 파란만장한 역사[1] 를 보내면서 결국 기지가 임시 소개되고, 그 후에 핵전쟁이 벌어진 관계로 폴아웃 2 시점까지 200년 넘게 통조림이 된다.
시에라 육군 보급창의 3층의 메인 컴퓨터로 주인공이 오자마자 다짜고짜 나가고 싶다며 뇌를 구해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때 4층의 보관실에서 여러 가지 뇌를 선택이 가능한데 손상된 뇌, 침팬지 뇌, 인간의 뇌, 사이버네틱 뇌 등등 총 4개의 뇌 중에서 과학 스킬이 121% 이상이면 나오는 사이버네틱 브레인이 제일 좋으므로 과학 스킬이 낮으면 약을 빨아서라도 사이버네틱 브레인을 얻도록 하자. [2] 그 이하의 뇌들도 선택이 가능하나 인간 이하로는 쓸모가 없다. 참고로 보관소의 목록을 열심히 뒤지다 보면 얼떨결에 끌려 오게 된 불쌍한 냉동인간 병사가 있는데 꺼내 줄 경우 잠시 후에 냉동인간 후유증으로 가루가 돼서 사망한다. 이 병사의 시체에서 한정판 레드 라이더 BB건을 얻을 수 있다.
3층으로 돌아가면 스카이넷이 있던 위쪽의 방에 가동하지 않은 로보브레인이 있는데 바이오젤, 동력 모터, 뇌를 다 넣고 작동하면 스카이넷을 영입이 가능하다. 다만 3개 중 1개라도 없이 작동시키면 시원하게 터지고 스카이넷을 영영 못 얻으니 주의. 바이오젤은 1층의 우측 하단의 방의 바닥에 떨어져 있고 동력 모터는 기지에서 넘쳐나는 다른 로보브레인을 제거하면 나온다. 다만 방위 로봇이 하나를 때리면 다른 모든 녀석이 작동해서 골 때리는 데다가 그나마 잡아야 하는 로봇은 샷건만 써서 컴뱃 아머 정도면 별로 아프지 않지만 다른 커다란 센트리봇은 로켓을 발사(...)하는 탓에 파워 아머가 아니면 훅 간다. 편법을 쓰지 않고 여기에 입성한다면 최소한 컴뱃 아머는 입은 상태이겠지만. [3]
기계라서 아머를 입혀주지는 못하지만 기본 방호력이 클래식 시리즈 내에서 중상급인 컴뱃 아머와 동급으로 꽤 나쁘지 않은 편이고 아머를 못 입는 동료 중에 둘 뿐인 원거리형인 데다가 닥돌만 가능한 마커스(폴아웃 시리즈)와는 달리 AI 설정이 자유로운 데다가 소형 화기는 종류 불문하고 대부분 사용이 가능하고 에너지 무기도 사용이 가능하다. 캐시디나 빅과 같이 가우스 라이플을 들려주면 아주 날아다니는 동료. 동료 중에서 전투력은 아머를 입지 못하고 AC가 평균이라는 것만 빼면 무기가 워낙 다양해서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리고 전투 종료 시 스카이넷에게 대화를 해서 본인 스스로 수리를 시킬 수 있으며 수리 스킬로 수리할 수 있다. 로보브레인과 달리 펄스 수류탄에 대미지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저러한 것들은 최소한 인간 이상의 뇌를 넣어줬을 때의 얘기고 최하급인 침팬지의 뇌를 넣어주면 맨손 공격 말곤 할 줄 모르게 된다.
단, 뇌에 따라서 능력치가 바뀌기 때문인지 초반 AI 설정이 좀 꼬여있으므로, 플레이어가 직접 공격 방식을 장거리 공격 only 등으로 설정해주지 않으면 무기도 제대로 못 끼고 멍청하게 있으므로 주의하자. 또 인간 동료와는 다르게 뛰는 모션이 없어서 장거리 이동할 때 뒤쳐지는 경우가 많아서 은근히 불편하다. 무기 꺼내는 모션도 꽤 길고..
동료로 얻는 과정이 엄청나게 복잡한 데다 인공지능이라 기대한 유저도 많겠지만, 이 녀석도 K-9이나 로보도그처럼 사실상의 무언(無言) 동료다. 그래서 데리고 다니면서 가끔 하는 허튼소리를 듣는 재미는 없다.
여담으로 이 녀석도 뉴 레노의 캣츠 포우에서 성접대를 시켜줄 수 있다.(...) 대화 내용상 그 짓 대신 책을 읽어주는 듯? [4]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스카이넷의 오마쥬, 혹은 패러디인 듯. 인공지능이라는 것만 봐도 그렇고, 제작사인 뉴로다인도 터미네이터의 사이버다인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