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RA)
[image]
로맨티컬리 아포칼립틱의 등장인물. 86화부터 등장한다.
위장색이 칠해진 철모와 전신 방탄복, 군장, 군화와 같은 군용 장비들을 본격적으로 장착한 병사. 그렇지만 근엄해 보이는 복장과 정반대로 온 몸에서 핑크색 기운과 핑크색 하트를 상시 내뿜고 있다. 음흉하다.
이 웹툰의 등장인물들이 으레 그렇듯이 제정신이 아니며 옷을 갈아입는 캡틴을 훔쳐본다는 다소 비범한 첫 등장을 했다. 파일럿마냥 캡틴에게 변태적일 정도로 집착하고 있는 신사로, 아주 부담스러운 애정 공세를 날리고 있었다. 그러면서 캡틴의 알몸을 자기 망상대로 그리고 있었는데 스니피가 아닌 엉뚱한 상대가 자기 옷갈아입는 모습을 훔쳐보는 것에 당황한 캡틴의 액체투척 공격에 도주했다.[1] 실로 이름에 걸맞는 행동거지이다.
이후 캡틴 일행을 멀리서 훔쳐보다가 Lifealope를 보게 되는데, 그것을 잡으면 캡틴과 이루어질 것이라는 괴상망측한 발상을 한 뒤에 신나게 그것을 쫓아다니고 있다. 온갖 동물들로 변한 Lifealope에게 농락당하면서 끈질기게 뒤를 쫓아다니는 근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94화에서 '''거대로봇을 조종'''하는 Lifealop에게 도리어 역관광당하며, 그것의 신비한 능력으로 일시적으로 이성을 되찾게 된다.
사족으로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순수히 일러스트로만 그려진 캐릭터이다. 아무래도 alexiuss가 원래부터 기획했던 캐릭터가 아니라, 팬 캐릭터였던 모양. 그래서 실사판 모습으로는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86화에서 101화까지 보여준 추태와 달리, 원래는 무척이나 정상적인 인물이었다.
스토커는 핵전쟁으로 세상이 대충 망한 뒤, 생존자를 찾아왔지만 별 소득 없이 오랜 시간을 홀로 지내왔다. 그 와중에 바람에 날아온 '''캡타니아의 보물지도'''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고, 또 다른 인간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캡타니아로 찾아오게 된다.
그렇지만 탐색 도중 발을 헛디뎌서 건물 잔해 밑으로 굴러 떨어졌는데, 그만 '''방독면 필터가 벗겨져버렸다''' 설상가상으로 그는 '''생물학 무기 마크가 찍힌''' 불발된 폭탄 근처에 떨어지게 되었고, 분홍색 기체를 들이마신뒤 중독되어 정신줄을 놔버리고 만다.[2] 정신과 기억이 맛이 가면서 캡틴의 보물지도를 곡해하게 되었고, 캡틴을 자신만의 보물로 여기게 된 것.
이전부터 찾아헤멨던 생존자를 찾기는 찾았지만, 상당히 불쌍한 상황에 처해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