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피겨 스케이팅)
1. 소개
이름 그대로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기술 요소이다. 남녀 싱글에서는 쇼트와 프리에서 각각 서로 다른 스핀을 수행해야 하며 페어에서는 페어 스핀을 포함하여 쇼트에서 1번, 프리에서 2번 수행해야 한다. 페어에선 싱글에서 하는 컴비네이션 스핀 외에 두 선수가 서로를 붙잡고 도는 페어 스핀을 구사해야 하는데 쇼트에서는 격년에 1번, 프리에선 1번 수행한다. 아이스 댄싱은 프리 댄스에서 1번 수행해야 한다.
1.1. 자세의 종류
스핀은 도는 자세에 따라서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세 가지 기본 자세로 업라이트, 싯, 카멜이 있으며, 레이백 스핀은 카테고리를 별도로 명시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업라이트 스핀의 한 분류이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기본 자세 이외의 자세인 넌 베이직.
- 넌 베이직(Non-Basic) - 스핀 도는 동안 자세를 바꿔야 하는 컴비네이션 스핀에서만 돌 수 있는 자세로 위 3가지 분류에 속하지 않는 중간 단계 자세의 스핀이다. 어려운 변형으로 수행할 때에는 업라이트와 싯의 중간 자세 변형이 자주 사용되며, 한 쪽 다리를 높게 휘두르며 한 바퀴를 도는 동작인 윈드밀(또는 일루전)을 3회전 이상 수행해도 넌 베이직의 어려운 변형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에 이 또한 사용 빈도가 높다.
1.2. 레벨 업 요소
하나의 프로그램 내에서 스핀을 도는 동안 아래와 같은 수행을 하면 레벨을 올릴 수 있다. 단, 한 번 인정받은 레벨 업 요소는 다른 스핀에서 다시 수행해도 레벨을 올릴 수 없다.
- 어려운 변형 - 위에서 설명한 각 자세의 어려운 변형을 수행하면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카테고리마다 각각 한 번씩만 인정받을 수 있으며, 넌 베이직 포지션도 마찬가지로 단 한 번만 레벨 업 요소로 인정받을 수 있다..
- 스핀 중간에 점프하면서 발을 바꿈.
- 스핀 중간에 발을 바꾸지 않으면서 점프.[1]
- 플라잉 스핀을 어려운 동작으로 도입(예: 버터플라이, 토 아라비안, 데스 드랍 등).
- 플라잉을 하지 않는 스핀에서 어려운 동작으로 도입(예: 토 아라비안, 트위즐, 스파이럴 등).
- 어려운 마무리
- 싯, 카멜, 레이벡, 비엘만, 업라이트 스핀의 어려운 변형 자세의 회전 중에 에지를 바꿈.
- 체인지 풋 컴비네이션 스핀의 두 번째 발(= 바꾼 후의 발)에서 3가지 기본 자세(업라이트, 싯, 카멜)를 모두 수행.
- 싯, 카멜 자세로 스핀 중에 바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
- 싯, 카멜, 레이백, 비엘만, 업라이트 스핀의 어려운 변형 자세로 스핀 중에 회전 속도를 증가시킴.
- 자세, 발, 에지를 바꾸지 않고 8바퀴 이상 회전.
- 레이백 스핀 중에 백워드 포지션(뒤로 젖힘)에서 사이드웨이 포지션(옆으로 젖힘)으로, 혹은 반대 순서로 전환하며 전후로 각각 2바퀴 이상을 회전. 페어 스핀에서는 해당 사항 없음.
- 레이백 스핀 후에 비엘만 자세 수행. 싱글 종목의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레이백으로 8회전[2] 혹은 6회전[3] 이상을 돈 뒤에 시도해야 인정받을 수 있다. 페어 스핀에서는 해당 사항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