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야 키요시

 


노노노노의 등장인물.
노노와 키시타니와 아마츠가 소속되어 있는 스키점프부의 부장.
성이 尻屋로 아주 괴상한데, 바로 성의 '시리'가 다름아닌 '尻(꽁무니 고)[1]'라는 것. 그래서 별명이 '애널 하우스'.[2] 당연하지만 본인은 그 별명을 무척 싫어한다. 하지만 여자에게 작업을 걸려고 하면 '수정[3]부터 하자'라고 하는 꼬라지를 보면 그런 별명으로 불려도 뭐라고 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유력 정치가의 아들로서 아버지와는 고등학교 때 인터하이를 따내지 못하면 스키점프를 접고 정치계 쪽으로 들어가기로 약속을 한 적이 있었으며 코마치라는 여동생[4]이 있다.
공식적으로 불리는 별명은 '황제'.
커다란 아프로 머리에 작은 안경을 끼고 있어서 엄청난 괴리함의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성격이 아주 괴팍하다. 말보다는 주먹파.
새로 들어온 신입 3명(노노, 키시타니, 아마츠)을 엄청나게 굴리면서 괴롭힌다.
우연히 만난 남장을 푼 노노(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그게 노노의 본모습.)에게 반해 버린다. 그래서 그 모습의 노노의 말에는 무조건 따른다.
키시타니가 초등학생일 때에도 스키점프 부장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키시타니가 그를 무척 혐오한다.
유독 자기와는 맞지 않는 스키판을 쓰고 있는데, 절대로 스키판을 바꾸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밑을 참조.
폭력을 쓰지 말라는 노노의 말에 살짝 개심해서 머리스타일을 바꾸고 안경을 벗는데, 말 그대로 쿨가이 꽃미남이다.
하지만 성격이 괴랄한 것은 여전. 그래도 아주 인간 쓰레기까지는 아니다.

사실 그가 초등학교 시절 마사키라는 소꿉친구가 있었다. 서로 스키점프 실력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하던 친구였다. 비록 정식 팀으로 뛴 것은 아니었지만 키요시와 마사키는 초등학생치고는 썩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어느 날, 그 둘은 한 스키점프 선수에게 싸인을 받게 되었는데 그 선수가 바로 노노미야의 아버지인 유라 유스케였다. 그 선수를 동경하게 된 둘은 올림픽을 목표로 열심히 정진하게 되는데...
그 후부터 여러 대회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키요시는 마사키 밑에서 항상 콩라인이였다. 그러면서 마사키를 상대로 선의의 경쟁을 해 나갔지만, 당시에도 스키점프를 반대하던 아버지였기에 제대로 된 스키점프 장비 하나 없었다.
그러다가 마사키가 부모님이 사 줬다면서 스키판을 보여주는데, 엄청난 고품질에 메이커 상품이었다. 살짝 질투가 나기는 했지만 당시 마사키가 진심으로 스키점프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잠시 고뇌에 빠진다.
하지만 그 날 이후 마사키가 스키 점프를 하러 나오지 않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여긴 키요시는 그의 집에 찾아가서 어떻게 된 건지 묻자, 마사키는 웃으면서 '미안. 거짓말을 했어. 나 사실 스키 점프는 안 해. 올림픽도 안 노릴 거고.'라고 한다.
그 말에 분노한 키요시는 결국 주먹을 휘두르고 말고, 마사키와는 절교를 선언하고 만다. 그 해 지역 대회에서 우승은 했지만 안타깝게도 마사키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사실 마사키는 뇌종양을 앓고 있었다. 그 병을 알게 된 후 부모님에게 부탁해서 스키를 사 달라고 한 것이었고, 키요시에게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서 일부러 자극을 시킨 것이였다. 사과 아닌 사과를 하게 된 셈.
그 사실을 알게 된 키요시는 죽은 친구의 스키를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으며,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그 스키를 쓰고 있는 것이었다. 친구와 함께 한 올림픽의 약속을 위하여!
[1] 일본어로는 '엉덩이'를 뜻한다.[2] 애널 샵이라고 된 번역도 있다. '야'로 읽는 屋자는 집이란 뜻인데 고토부키야 처럼 주로 가게 이름 뒤에 붙기 때문.[3] 내용을 바꾸는 수정 말고 그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바로 그 수정[4] 외모는 오빠와는 다르게 귀여운 편이지만, 이성을 대하는 취급은 오빠 못지않게 저질스럽다. 노노미야를 보고 반해버려서 한다는 말이 '저랑 잠자리에 들어주세요'. 알고 보니 오빠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 맞는 걸로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