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사키 아사코

 

도서관 전쟁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배우는 쿠리야마 치아키.
이쿠의 입대 동기이자 기숙사 룸메이트. 업무부 소속. 이나미네 카즈이치 휘하의 정보부(작중 정보부가 발족하진 않고 시바사키를 포함해 다른 대원들이 예비로 속해 있다) 소속이기도 하다.
미인에 사교성 좋고, 정보력, 지략, 상황판단능력까지 뛰어난 엄친딸.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외모도 활용하는 무서움도 지녔다.[1] 하지만 작중에서 시바사키는 외모때문에 쓸데없는 손해를 보는 장면이 더욱 많다. 학생시절부터 남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해 동성 친구들에게 미움을 받아온 경험이 많았으며, 그런 일에 부딪히기 전에 미리 알고 빠져나가기 위해 주변의 정보를 모으는 습관이 생긴 것이다. 치밀하고 냉정하지만 분위기를 망치는 것을 싫어해서 주위의 사람들이 밀어붙이면 거절 못하고 받아들이는 성격도 있다. 이쿠의 어머니는 그녀를 보고 이쿠와 비교하기도 하였다.
이쿠나 히카루를 놀리거나 등쳐먹는데에 전문. 도조에게 고백한 적도 있고 주위에도 늘 자신은 도조 일편단심이라고 하지만 그것은 남자들의 관심을 막기 위한 연막용 페이크. 고백을 받은 도조는 여지도 없이 거절했기 때문에 자신을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한 일이라고.
4권에서는 히카루와의 키스로 그와 핸드폰을 교환해 사토시와 통화를 하고, 그를 끌어들여 유용한 말로 써먹었다. 그녀 덕분에 사토시는 방침을 일부 바꾸게 되어 가족들과의 관계에 미묘하게 변화가 생겼다.

농담처럼 이야기했지만 도조를 정말 좋아하고 있었다. 사실, 시바사키가 좋아하게 되는 사람은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소중히 하고 있는 남자뿐이었다. 그 마음이 자신에 향한다면 어떤 느낌일까― 하며 타인의 눈부신 사랑만 좇고 있었다. 다만 이쿠가 도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도조에게 농담으로밖에 들리지 않을 고백을 해 자신을 자동적으로 연애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그렇게 전전긍긍하면서 지켜보았고 이내 포기했다.
첫경험에 대한 기억이 별로 좋지 않다. 상대 남자가 시바사키를 당연히 좀 놀아봤을 여자 취급했다 하니. 그래서 이쿠가 도조와의 경험에 대해 말하자 자신에겐 왜 그런 남자가 안 걸렸냐면서 열폭하기도 했다.
이쿠가 결혼한 뒤 나가면서 성실하지만 융통성은 없는 미즈시마 쿠미코라는 룸메이트가 생기고 오쿠무라 레이지라는 스토커가 끈덕지게 달라붙는 등 여러 고생을 하지만 테즈카의 도움과 시바사키 본인이 직접 오쿠무라의 집에 가서 그의 부모와 그에게 독설을 퍼부음으로 정리되었으나-
얼굴과 나체를 합성한 콜라주 사진이 도서대원들 사이에 유포되고 전화번호가 만남사이트에 유출되는 등으로 인해 도서대원들이 시바사키를 돕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지만 범인은 쉽사리 드러나지 않고 이쿠와 저녁식사를 하고 귀가하는 중 납치된다.
테즈카가 자신이 건네준 부적에 달린 GPS를 이용해 시바사키를 찾아내었고 범인은 다름아닌 룸메이트 미즈시마로 그녀가 테즈카의 스토커였다, 테즈카에게 집착하다 못해 테즈카와 같이 있는 시바사키에게 악의를 품고 사카가미 요이치란 직원과 공모[2]해서 일으킨 것을 대원들이 눈치채고 대응함으로서 상황은 정리된다.
혼란에 빠져있던 시바사키는 테즈카에게 구출되자마자 테즈카의 고백을 듣고 '소중히 해줘'라고 본심을 외치면서 나서야 비로소 연인 사이에 돌입했다.
얼마안가 테즈카와 결혼에 골인. 그녀가 던진 부케는 마리에가 받는다.

[1] 테츠카에게 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면 상대방과 잠을 잘 수도 있다는 발언까지도 했다.[2] 미즈시마는 테즈카의 스토커였고 사카가미는 시바사키의 스토커. 그러니까 '''스토커끼리 합세'''한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