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보귬
'''S'''eabor'''g'''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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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자번호 106. 기호는 Sg. 두 번째 초악티늄 원소이며, 7주기 6족(6B족)에 있는 전이금속 원소이다.
2. 상세
1974년, 시보귬은 러시아와 미국이 동시에 발견했다. 러시아에서는 납에 사이클로트론으로 가속시킨 크롬을 충돌시켜 106번째의 질량수 259인 원자핵을 만들어냈다. 같은 시기에 미국에서는 캘리포늄에 중이온가속기로 가속시킨 산소를 충돌시켜 106번째 원자핵을 만들어냈다. 그 후, 명명권 분쟁이 있었으나 1993년 미국이 명명권을 획득해, 1997년에 처음으로[1] 생존자의 이름(시보그)[2] 이 원소명으로 사용되었다. 또 시보귬 263의 반감기는 0.9초인데 단명하는 초우라늄 원소들 중에는 긴 편으로, 더 큰 원소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였다. 화학적 성질도 약간이지만 연구되고 있으며, 텅스텐과 유사한 성질을 보인다고 한다.
이 원소의 녹는점과 끓는점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으나, 텅스텐 밑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녹는점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3. 여담
시보귬의 '귬'은 다룬 원소들의 뒤에 붙은 늄, 륨, 슘, 퓸, 뮴, 듐, 튬, 븀 과 달리 일부 폰트에서 깨지는 현상이 있다. 이는 아예 한글에서 쓰일 수 없는 '쥼', '츔'(ㅈ, ㅉ, ㅊ 다음의 이중 모음 참고)은 완성형에 있으면서 오히려 '귬'이 빠졌기 때문이다.
이전 원소인 더브늄을 포함한 여러 원소들은 발견단체들이 제각각 명명권을 행사하는 바람에 오랜기간동안 한 원소에 여러 이름이 붙어있는 혼란을 겪었다. 그래서 106번 원소는 명명권을 누가 가질지 확정되기 전까진 양측에서 이름을 발표하는 것을 자제했다.
귬으로 시작하는 단어가 없기에 끝말잇기 한방단어이다.[3]
[1] IUPAC에서 생존자의 이름을 원소명으로 쓸 수 없다고 하였다고 알려졌으나 오가네손이라는 이름이 새로 생겨났다.[2] 미국의 과학자 글렌 T.시보그(Glenn T. Seaborg), 플루토늄을 비롯한 초우라늄 원소를 많이 만들었다. 1999년 작고.[3] 굳이 고유명사까지 끌어오자면 아르메니아에 귬리(Gyumri)라는 도시가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