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나

 

[image]
1. 소개
2. 작중 행적
3. 평가
4. 여담


1. 소개


'''실비아 안나(Sylvia Anna)''', 흔히 '''시아나'''로 불리는 작중의 숨겨진 히로인. 안나 헨리에타의 언니이다. 에미르 바 엠레이스시릴라, 소서리스 프린질라 비고와는 친척지간이다. 검은 태양 아래에서 태어난 아이라 저주를 받았다고 전해져 [1]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차별과 멸시를 받았으며 나중에는 추방당하기까지 했다.

2. 작중 행적


작품 초반부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나중에 안나가 파티에서 오리아나가 '투생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언니가 연관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며 언급된다.
그 후 디틀라프의 인간 연인인 레나를 구출하기 위해 게롤트가 던틴의 영지를 습격했을 때 처음으로 등장한다.

블러드 앤 와인의 만악의 근원. 사실 레나와 시아나는 동일 인물로 어린 시절 궁정에서 추방당한 뒤 복수를 하기 위해 디틀라프를 이용한 것임이 밝혀지며[2] 작중 벌어진 모든 살인 사건의 흑막인 게 밝혀진다. 그 후 디틀라프는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격분하여 시아나에게 3일을 줄 테니 와서 설명하라고 말을 한 후 사라진다. 그런 뒤 게롤트는 안나에게 시아나를 데려가고 디틀라프에게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고 하고 시아나도 자신이 가야 한다고 하지만 안나는 시아나를 가두고 게롤트에게 디틀라프를 처단할 것을 강요한다. 그러던 중 투생은 뱀파이어들의 대규모 공격으로 막장이 되고 여기서 레지스의 말에 따라 시아나를 구하러 가면 내막을 알 수 있게 된다.
원래부터 시아나는 동생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고 어린 시절엔 안나랑 굉장히 친한 자매였지만 둘 다 장난기가 엄청났었다. 그러나 시아나는 이미 저주받은 존재[3]라며 미운털이 박혀있던 존재였던 데다가[4] 외국의 사신을 크게 모욕하고 다치게 만든, 그냥 장난이라고 하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대형사고를 친 탓에 부모한테 제대로 찍혀서 궁정에서 쫓겨났다.[5] 게다가 원래대로 오물 덩어리만 던졌다면 최소한 닐프가드 사절이 다치는 일까지는 일어나지 않고 그저 철부지 소녀들의 간단한 장난(?)으로 늘 그렇듯 혼꾸멍 나는 선에서 끝났을지도 모를 일을 기름에다가 불까지 붙여서 크게 벌인 것이 안나였음에도 불구하고 안나는 시아나를 변호하거나 혹은 자신이 그랬다고 말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가 쫓겨날 때는 내다보지도 않았다면서 안나를 원망한다. 게다가 추방을 위해 국경으로 그녀를 호송하던 기사들이 귀족 대우도 해주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형편없이 대하고 학대하는 모습을 보고 기사도를 경멸하게 되었다. 처음 도망가려다 붙잡혔을 때 말채찍으로 자신이 기절할 때까지 때렸다는 말을 들으면 기사들에 대한 원한이 이해가 갈 정도... 이후 고생하는 자신을 찾지 않고 영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동생 안나에 대한 증오가 심해져 복수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언급한다.[6]

투생 국경에서 쫓겨난 후 처음으로 만난 게 도적단이었지만 자신을 죽이거나 혹은 강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도적단은 그런 그녀를 거두어주었고 그렇게 시아나는 도적단의 일원이 되어 닐프가드의 속국 중 하나인 나자이르에서 방랑자 생활을 하게 되었다. [7] 그 후 디틀라프를 만나게 된 뒤 안나에게 복수할 계획을 짜게 된 것. 하지만 디틀라프를 단순히 이용하려고 했던 게 아니라 디틀라프의 사랑 방식이 너무 거칠고 일방통행에 강압적이라 스스로도 부담을 느끼게 되었던 것.
만약 시아나를 구출하려는 방향으로 선택지를 하게 되면 그녀가 갇혀있는 놀이방으로 가게 된다. 여기서 가정교사의 일기장을 보고 전부 읽어봐야 나중에 두 자매를 화해시킬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보면 참 기가 막힌다. 그야말로 낙인이론의 산 증인이라 할만하다. 그 후 동화 세계로 건너간 후[8] 거기에 같이 시아나를 만나게 된다. 동화에서 나온 대로 잭의 콩나무 열매를 심어 구름 위로 간 뒤 동화나라에서 탈출하게 된다.
여기서 나가기 전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마지막으로 남자랑하고 싶다'라고 말하는데 만약 이것을 받아들이게 될 경우 말 그대로 구름 섹스를 한다. 위쳐 제작진의 비범함을 엿볼 수 있는 부분.
동화나라에서 탈출한 후 디틀라프를 만나게 되는데 만약 여기서 동화나라의 부싯돌 팔이 소녀(성냥팔이 소녀)에게서 리본[9]을 되찾지 않았다면 그대로 디틀라프에게 끔살 당하게 된다.
리본을 되찾았다면 디틀라프에게 살해당하기 일보직전 동화나라로 방출되고 목숨을 건지게 된다. 하지만 그 후 게롤트의 대화에 따라 안나를 살해하며 같이 죽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안나를 용서하고 둘이 다시 화해를 할 수도 있다.[10]
10주년 영상에 에스켈과 대화하는 모습으로 나오지만, 정황상 죽었거나 나올 수 없는 인물들도 나온 걸로 보아 살리는 게 정사라기보단 그냥 팬서비스 성격이 강하다.

3. 평가


예쁜 외모와 정사 이벤트로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만, 모든 사건의 원흉인데도 자기 잘못은 하나도 생각 안한다.[11] 특히 자기 때문에 고향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난장판이 되었는데 자기 안녕이나 생각하니 유저 입장에선 정말 짜증날 수밖에. 레지스도 이 점을 질책하는데 오히려 화를 내니 보고 있으면 기가 막힐 정도. 다만 그렇다고 아예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니라서 디틀라프가 고향을 파괴하고 있다는 소식을 게롤트한테서 듣고는 충격을 받았고 이런 걸 원하지 않았는데 정말로 할줄 몰랐다며 한탄한다.
게다가 디틀라프와 대면하고도 얼버무리며 '''그에게 사과 한마디도 안하니''' 가뜩이나 배신감에 분노해 있는 디틀라프를 제대로 빡치게 만든다. 만약 디틀라프가 '''아직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기에''' 죽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면 정말로 오만하고 어리석게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다만 디틀라프가 시아나의 속임수를 알고 난 뒤 멱살 잡혔었는데도 바로 디틀라프의 요구대로 테샴 무냐에 가야한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나름 일에 대한 마무리를 지을 의사는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안나가 멋대로 폭주해버려서 죄없는 투생 국민들이 몰살 당하는 꼴이 되었지만. 시아나는 작중 그 누구에게도 사과를 안하는데, 이는 어쩌면 한평생 저주받은 아이 취급 받아서 자신이 그 어느 누구보다도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라, 자신이 하는 행동은 모두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믿기에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이러한 행동과 생각이 죽음까지 불러 올줄은 자신도 생각을 못했을 듯하다.
그래서 시아나로 인한 피해자인 디틀라프를 죽이는 선택지가 유저들로선 고민이 되기도 한다. 본인 입장에서 안나는 물론 투생의 국민들은 확실히 증오의 대상이라 비록 용서를 할 수 없기는 해도 어느정도 선에서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디틀라프의 경우에는 말 그대로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이를 이용해먹은 것이라 도저히 용서받을 수가 없는 행동이다. 디들라프는 시아나를 위해서라곤 하지만 딱히 아무 원한도 없는 인간들을 상대로 살인을 저지르는 것에 대해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렸다. 특히 죽인 이들 중 한 명인 드 라 크루아 백작[12]은 디틀라프에게 먼저 선의를 베풀어주고 아무 거리낌도 없이 친근하게 대해주었던 몇 안되는 친구였는데, 그를 죽였다는 사실에 몰려드는 죄책감과 비탄을 이기지 못하여 그를 죽이고 토막낸 오른손을 스스로 잘라버릴 만큼 미치도록 괴로워했다. 그런데 정작 야수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친우를 살해하는 죄책감에 시달리면서까지 구해 낸 자신의 여자가 알고보니 뒤에서 모든 것을 꾸민 흑막이었으니 디들라프의 분노는 말 그대로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13]

4. 여담


  • 도적단에 오래 있어 꽤나 거칠게 살아와서인지 시리처럼 맨몸에 잔상처들이 꽤 많이 남아있다.
  • 게임상 외모는 안젤리나 졸리를 닮았다. 특히 입 주변은 판박이.
  • 선택지에 따라 위쳐 시리즈의 전통인 운우지정(..)을 나눌 수 있는데 이때의 연출이 말 그대로 운우지정 그 자체이다.
  • <차악>의 등장인물인 렌프리의 환생으로 볼 정도로 렌프리가 살아온 삶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 비록 렌프리가 20여년 정도 먼저 태어났지만 둘 다 일식 때 태어났고 높은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로부터 버림받았으며 증오로 인해 살인을 하거나 도적들의 두목을 맡는 등 공통점이 많다. 시아나에게 인간다운 삶을 선택할 기회를 유저들이 주게 되는데 제작진들이 불행한 엔딩으로 삶을 마친 렌프리를 환생시킨 캐릭터가 아닐까 싶은 느낌이 든다.
게임 내에서 보끌레흐 내부에 있는 '살무사와 보석' 포도주 상점에 들어가보면 낡은 팜플렛이라는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는데, 이것을 살펴보면 시아나가 추방될 당시에 이를 부당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었거나 블러드 앤 와인 시점보다 꽤 오래전부터 시아나가 보끌레흐로 돌아와 공작지위를 되찾으려는 노력을 해왔음을 유추할 수 있다.

[1] 일식 때 태어난 공주들이 하나같이 난폭하고 비정상적이거나 태어난 나라에 파멸을 몰고 온 전례가 위쳐 세계에 여럿 있어 왔기에 이는 저주로 인식되었다. 다만 투생의 종주국인 닐프가드 제국을 상징하는 태양 문장이 들어간 검정 깃발을 일컫는 표현 역시 검은 태양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조금 의아하다.[2] 동화나라에서의 대화에 따르면 처음부터 이용할 생각은 아니었고 일단은 사랑으로 시작된 사이였다. 하지만 시아나는 부담감에 말없이 갑작스럽게 디틀라프를 떠났다. 그 후, 투생으로 돌아가 복수하기로 했을 때 디틀라프를 이용할 마음을 먹은 것.[3] 위쳐 소설 편에서 나왔던 검은 태양의 저주이며 특정 연도에 태어난 공주들이 죄다 아름답게 태어나나 사이코 패스급 천성을 가지면서 권력을 탐하는 현상이며 대책을 안 세우고 키우다가 막장된 지역이 한둘이 아니다. 단 소설과 스토리 진행에서 나왔듯이 원래 천성이 사악한 것인지 대책이랍시고 취급을 괴물과 같이 방관, 무시, 혐오, 격리 등의 수단을 행해서 사악해진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게임에서는 성격과는 별개로 엄청난 악몽을 꾸게 되며, 이 때문에 자살하는 꼬마도 있다는 모양.[4] 특히 시아나는 공부는 뒷전이고 놀기에만 관심이 많아 부모와 스승의 속을 썩였으며 동생 안나와 싸웠을 때 동생의 이를 두 개나 부러뜨려 아버지한테 크게 혼이 나는 등, 부모에게 미운털이 박힐만한 행동을 했다. 물론 그때 시아나에게 선빵을 날린 것은 안나였지만 검은 태양의 저주를 받았다는 선입관이 있는 이상 공작 부부가 그걸 참작해 줬을 리가 없다.[5] 동물의 심장에 썩은 종달새 기름을 넣고 불을 붙여 머리에 맞췄는데 당사자는 화상을 입었다. 무엇보다 하필 자매가 장난을 친 외국의 사신이 다른 누구도 아닌 '''투생의 종주국이자 위쳐 세계관에서 가장 강대한 세력을 자랑하는 닐프가드 제국의 사신'''이였던 것.[6] 이후 부모님이 죽은 후에도 시아나를 찾지 않았다는 것은 오해였음이 밝혀졌는데 투생 공국을 물려받은 안나는 공국의 기사들을 풀어 자신의 언니 시아나를 계속 찾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작 자신을 찾는 기사들을 피해 숨어 다녔던 것은 시아나이다. 물론 기사들한테 학대당했다 보니 기사라면 기겁을 하여 피하는 게 당연하다.[7] 그래서 무술 실력이 몬스터는 아니라도 인간 상대로부터 자기 몸은 지킬 수 있을 정도는 된다. 특히 시안나는 도적단에서 두목의 자리까지 올랐다.[8] 환영 마법으로 만든 세계라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하지 못했다 보니 마법이 약해져서 전부 맛이 가있다. 성냥팔이 소녀의 패러디인 부싯돌 팔이 소녀는 요새 누가 부싯돌을 파냐면서 오만 가지 마약을 거래하고, 라푼젤은 탑을 오르다 왕자가 낙사해서 안 오자 자기 머리카락에 목을 매고 죽었고, 골디록스는 참다 참다 폭발한 곰 가족에게 잡아먹히고, 늑대는 맨날 돌 처먹고 배 째이는 삶에 환멸을 느껴 빨간 모자와 사냥꾼을 우물 아래로 던져버렸다. 아기 돼지 삼형제는 완벽하게 야생화가 되어 버린 데다 벽돌집이 아드 한방에 날아가버릴 정도로 낡아버렸다. '잭과 콩나무'의 잭은 마녀의 오븐에 구워져 잡아먹힐 위기였다. 그러다 보니 시아나도 어쩌다 이렇게 되었냐며 한탄을 할 정도. 그나마 멀쩡한 건 벌거벗은 임금님과 피리 부는 사나이, 블라비켄 원정대(브레멘의 음악대 패러디) 정도이다.[9] 이 리본은 위험으로부터 시아나를 지켜줄 수 있는 마법이 걸린 일종의 수호부인데 동화나라 안에서 잃어버렸던 것을 부싯돌 팔이 소녀가 주워 가진 것. 부싯돌 팔이 소녀는 시아나한테 주기를 거부해서 궨트 시합으로 이겨서 얻거나 돈을 주고 사야 한다.[10] 화해를 할 때 안나가 언니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사과를 구하고 언니 시아나가 등을 돌린 체 계속해서 매몰차게 뿌리치는데 이후 안나는 '''투생 공국을 다스리는 공작부인으로서의 권위적인 모습을 버리고''' 어린 시절처럼 언니 시아나를 간지럼 태워 자신을 보게 한 후 언니 시아나를 껴안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시아나도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동생을 껴안고 모든 것을 용서한다.[11] 작중 등장인물에 의한 평가도 좋지 않은데, 시아나를 죽이려고 군중들이 감옥을 습격하려 한다는 보고가 팔메린 경에게서 올라오고 경비대장 드 라 트루와에게 시아나가 안나를 살해하려 한다고 보고하면 어떻게 자신의 동생까지 죽이려 하냐며 경악한다. 시아나가 안나를 살해하는 엔딩을 볼 경우 단델라이온은 등장인물 도감에서 시아나를 아예 사악한 시아나라고 기록한다.[12] Comte De La Croix. 이 사람의 시체가 떠밀려온 여울을 수색하는 것으로 블러드 앤 와인의 메인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물속에서 찾은 손수건에 이 사람의 이니셜인 DLC가 새겨져있는 것이 깨알 개그포인트.[13] 이 때문에 사정을 잘 아는 레지스는 디틀라프를 살인도구로 이용했다며 시아나를 매우 싫어하며 그녀를 살리는 선택지에서는 시아나가 싫어서 게롤트의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