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타 란

 


'''소속'''
스가르드
'''가문'''
란 가문 → 아르고 왕가
'''신분'''
란 가문 서녀
하이사 란의 시녀
야파 아르고의 차빈
'''혼인'''
야파 아르고
프린세스의 등장인물.
3부에서부터 등장하며 스가르드의 첫번째 왕자 야파의 차빈이다. 야파의 왕자비가 모두 죽었기 때문에 테오도라 토르가 시집오기 전까지 실질적으로 야파의 왕자비 역할을 한 걸로 보인다.
기존에 있던 후궁이라는 점과 요염한 인상 등으로 처음에는 테오도라를 괴롭히는 악녀 포지션 아니냐는 예측도 있었으나 의외로 테오도라에게 우호적이다. 대국의 공주답지 않게 순수한 그녀에게 호의를 느꼈는지[1] 스가르드의 사정을 잘 모르는 테오도라에게 이런저런 사실도 알려주며 가깝게 지낸다.
스가르드 왕비와도 상당히 가까운지 왕비가 종종 불러 함께 차를 즐긴다고 한다. 여섯번째 왕자 실라이와는 막연한 친구 사이로 가깝고 편하게 대한다. 실라이가 '란 가의 아가씨'라고 불러서 상당히 귀한 출신 아니냐는 말이 있었다.
스가르드 최고 가문이라고 하는 '란' 가문 출신으로, 야파의 두번째 비였던 하이사 란과는 사촌지간. 하지만 서녀였기에 하이사와 동등한 대우는 받지 못하고 시녀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2] 하이사와 함께 젊은 시절 바람의 왕자라고 불렸던 야파와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그와의 인연이 시작됐고 그를 연모하게 된다.
야파의 첫번째 비가 죽고 하이사가 두번째 비로 선택되어 궁으로 들어오자 그녀도 시녀로써 함께 입궁했다. 하지만 몇 년 후 하이사는 암투에 휘말려 아들과 함께 죽고 충격을 받은 야파는 반폐인 상태가 된다. 시에타는 그런 야파를 돌봐주었고 야파는 결혼하라는 압박을 막기 위해 그녀를 후궁으로 맞는다. 시에타 본인은 여전히 야파를 연모하고 있었기 때문에 묵묵히 감내하며 그의 곁에 머물지만 그녀를 소중히는 생각해도 사랑하지는 않았던 야파는 언젠가 그녀를 자유롭게 놔주기 위해 안지 않고 이름뿐인 후궁으로 남겨둔다. 그래도 기다리면 언젠가 야파의 마음이 자신에게 향할 것이라는 마음으로 시에타는 야파의 옆을 한결같이 지킨다.
넓은 궁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던 시에타는 우연히 병석에 누운 혼수상태의 실라이가 하이사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 그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짝사랑 동지라는 것을 눈치챈다. 실라이에게 친밀감을 느낀 시에타는 이후 그와 막역한 친구 사이가 됐던 것.
처음에는 테오도라에게 호감을 가졌던 시에타지만 언제부터인가 야파의 마음이 조금씩 테오도라에게 기울어가는 것을 눈치채고 마음 아파한다. 그러다가 야파가 결국 테오도라를 완전히 받아들이고 시에타를 떠나보내려 하자 오랫동안 참았던 마음이 터져 야파와 테오도라를 원망한다. 그리고 테오도라의 암살을 사주했다가 이를 눈치챈 실라이에게 죽고 만다. 하지만 죽고 싶어도 죽지 못 했던 자신을 죽여줘 고맙다는 말을 남긴다.
[1] 스가르드로 시집오고 처음 마주친 시에타와 마주친 테오도라에게 포샤가 '저쪽은 왕자님의 차빈이고 마마는 정실부인이니 모르는척 지나가거나 말을 낮춰도 된다.'라고 하지만 테오도라는 미소지으며 말을 높여 인사를 한다. 포샤 입장에선 암투가 난무하는 스가르드 왕실의 비가 된 테오도라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한 말이었지만.[2] 토르 가문의 서녀였지만 아버지 루텐 토르덕택에 적녀못지 않은 생활을 누리며 남부러울것 없이 자랐던 테오도라와 비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