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자키 유지

 

1. 소개
2. 영웅 TS
3. 여담


1. 소개


塩崎 雄二(しおざき ゆうじ)
1967년 9월 7일생.
만화 일기당천을 연재하는 일본의 만화가. 대표작으로는 일기당천과 '''배틀 클럽'''이 있다.
일기당천은 2020년 기준 연재 20년을 맞이했다.

2. 영웅 TS


성전환을 면한 행운아(?)들을 요약하자면 조조, 하후돈, 곽가, 서황, 장합, 우금, 감녕, 태사자, 황충, 장료, 원술, 왕윤 등...그렇다고 해서 성전환 안 당했다는 사실을 결코 다행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조조나 하후돈 같이 스토리 주역급인물은 그나마 괜찮으나 역사에서는 그야말로 명장으로 명성을 떨쳤던 장수들도 대부분 중간급이나 졸개로 등장하여 주요 등장인물들에게 역관광당한다. 가장 심한 게 오나라 최강의 무장이라 평가받는 감녕의 경우... 이 놈은 완전 졸개에다가 찌질이다. 게다가 역사의 사건을 재현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각 인물들간의 관계는 상당히 쌈싸먹었다. 조조의 충신인 전위는 사마의의 광신도이고 여포를 따르다가 귀순한 장료는 처음부터 사마의 편에다, 그 장합의 경우에는 싸구려 삼류 양아치+강간범...에휴, 말을 말자. 그나마 조금 멀쩡한 건 서황이나 태사자 정도? 서황은 얼굴도 나름대로 멀쩡한 편에다 잠깐이지만 관우를 관광태우기도 했으니. 확실한건 왕윤이 정말 쎄다. 왕윤이 왜 남양고교 사천왕으로 원술 밑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쎄다. 손책 레벨업에 이용됐을 정도.
이렇게 성전환시킨 미소녀 캐릭터들이 옷을 찢겨가며 싸우며 거의 벌거벗다시피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일종의 서비스 만화. 당연히 남캐들은 비슷한 파워로 싸워도 옷이 찢어지지 않는다. 판치라, 판모로가 기본. 성인물은 아니라서 성기묘사나 베드씬은 '''표현수위를 낮춰서 간접적으로 나온다.'''[1] 게다가 '''A급투사'''니 '''특A급투사'''니 하는 여캐들 중 상당수는 작중에서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혹은 도중에 당한다든가) 그래서 캐릭터의 일관성이던가 스토리의 개연성이라든가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지 오래. 어정쩡하게 기술이름도 나오지만 정말 어정쩡하다.[2] '서비스 만화'로 모든 걸 말할 수 있다. 그리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하지만 서비스 만화로서는 괜찮은 편이라 인지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천상천하를 표절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표절의혹이 있던 부분의 연재가 천상천하보다 빠르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유야무야됐다.
그런데 삼국지 영웅의 환생자들이 주연인 만화인 데도 작가 본인은 '''(1권 시점에서)삼국지를 읽어 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쯤되면 그냥 삼국지에서 이름만 빌려온 만화라고 보면 되겠다. 작가는 대만 갔을 때 '''관우 사당가서 빌었다고 한다.''' 특별할 것 없는 서비스 만화에 삼국지의 후광을 가져다 붙임으로서 캐릭터리티를 부여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어찌보면 삼국지의 위상에 기생한 셈이다.

3. 여담


꽤 많은 캐릭터들이 서로 다른 컨셉으로 등장하며, 원래 연의의 인물상과 캐릭터성이 묘하게 일치되는 부분도 있다. 실제로 주인공인 손책을 비롯하여 관우, 조운, 여몽, 육손, 제갈량, 사마의 등 몇몇 주요 등장인물들은 역사상의 실제 인물들의 외모와 성격을 꽤 잘 여체화시킨 편이다. 관우의 대추빛 얼굴과 긴 수염이 구릿빛 피부톤과 긴 머리로 어레인지된다든가, 조운이 은색 갑옷을 입고 나오는 것에 착안하여 긴 은발 여고생으로 디자인한다든가, 침착하면서 쿨한 제갈량, 속이 검은 사마의 등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렇게 보면 뭐 서비스만화치고는 정성을 들였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오소독스한 삼국지 팬들이 싫어하기는 연희무쌍이나 이 작품이나 뭐 마찬가지. 어쨌든 일기당천 이후 수없이 등장하는 일종의 삼국지 능욕 서브컬처물의 선구자적 존재로, 나름대로 많은 부분을 개척했다고 볼 수 있다.
그나저나 일본고딩이 '''패싸움하면 어째서 천하를 얻을 수 있는지가''' 궁금한 작품 (그런 것에 대해서는 일말의 언급도 없다. 만화책이든 애니에서든.) 무슨 고딩 싸움에 태풍이 움직이고 후지산이 분화하고 하는 것을 보면 진짜 천하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칼 한 자루로 건물을 척척 썰어내는 인간도 나오는 판국이다.

[1] 성기묘사는 그 부분의 윤곽이 드러난 팬티로, 베드신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수준(문자 그대로다).[2] 뜬금없이 기술이 나올 때도 있고 그냥 막 나오고 남의 기술을 카피해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