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신보균은 1862년 1월 18일 충청남도 홍주군 금동면 왕지리에서 태어났다. 1906년 5월 민종식 의병장이 홍산에서 의병을 일으킨 뒤 서천, 보령을 거쳐 홍주로 입성하자, 그는 신현두(申鉉斗)·김상덕(金商悳)과 함께 합세하고 유병소 서기에 임명되었다. 1906년 5월 20일에서 5월 31일 사이에 홍주성 전투를 치렀으나 끝내 홍주성이 함락되고 일본군에게 체포되었다.
이후 그는 남규진(南圭振)·문석환(文奭煥) 등 9명과 함께 일본의 대마도에 유배되어 억류생활을 하였다. 이때 억류중에도 최익현과 10명의 의사(義士)간에 우국충절에 관한 시를 많이 지었다. 1906년 12월 17일 최익현이 유배지인 대마도에서 순절하자, 유배중이던 신보균을 포함한 10명의 의사 임병찬·남규진(南奎振) 등 모두가 흰 두건을 쓰고 장례집사가 되어 존제(尊祭)를 지내고 반구(返驅)를 따라 귀국했다. 이후 홍주에서 은거하다가 1912년 3월 1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6년 신보균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2007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