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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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개 영상(니코니코동화)
하도하도(はどはど)가 2013년에 RPG 2000으로 제작한 단편 게임으로, 장르는 '호러 운 게임'.아파트에 살고있는 주인공은, 옆집에서 바스락바스락 소리가 들려오는 탓에 수면부족이 돼버렸습니다.
어느 날 아침, 주인공은 옆집에 불만을 토하러 갔지만 아무리 인터폰을 눌러도 어지간히 나오질 않습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게임 소개 글
회당 플레이 타임은 3초~10분 가량으로 짧으나, 선택지와 엔딩이 다양해 다회 플레이를 하게 된다. 또한 문장 이벤트가 아닌 음성으로 상황을 설명하는 연출 덕에 몰입도가 매우 높은 것이 특징.
한글판은 더빙까지 되어있는 고퀄리티판이다. 성우는 최고기.
2. 엔드[3]
이 게임은 해피 엔드가 1개, 트루 엔드가 7개, 배드 엔드가 1개, 데드 엔드가 1개, 숨겨진 이벤트가 2개 있다. 랜덤 요소가 많은 게임이므로 원하는 엔드를 보려면 여러번 재시작을 해야할 수도 있음을 유념.
스텝롤은 해피 엔드와 데드 엔드에서만 나온다.
2.1. 트루 엔드
가장 일반적인 엔드들. 많은 가능성들에 산재해있어 플레이어가 제일 많이 보게 되는 엔드이다.
- 커튼에서 엿보는 무언가: 옆집의 커튼이 흔들린다.
문 몇 번 두드리다 집으로 돌아가면 볼 수 있다. 단, 비명소리가 한 번도 들리지 않아야 한다.
- 인터폰에서 울리는 소리: 옆집 인터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문을 딱 한 번만 두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면 볼 수 있다.
- 전해지지 않은 비통
문을 몇 번 두드리고 집으로 돌아갈 때 비명소리가 들려야 한다. 무시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볼 수 있다.
- 핏자국: 창문에 피가 튄다.
첫번째 비명소리를 듣고 다시 문을 몇 번 더 두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면 볼 수 있다. 단, 두번째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아야 한다.
- 물같이 녹아버린: 옆집의 문 밑으로 어떤 액체가 흘러나온다.
핏자국 엔드와 같은 조건.
- 인터폰의 단말마: 옆집 인터폰에서 길고 절망적으로 "살려줘!!!" 라는 비명이 나온다.
첫번째 비명소리를 듣고 다시 문을 몇 번 더 두드리고 집으로 돌아갈 때 두번째 비명소리가 들려야 한다. 무시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볼 수 있다.
- 스스로 열리는 문: 옆집 문이 스스로 열린다.
두번째 비명소리를 듣고 다시 가서 문을 두드리면 주인공이 불평[4] 을 하는데 그 다음 집으로 돌아가면 볼 수 있다. 단, 돌아가는 도중에 옆집 문이 열리지 않아야 한다.
2.2. 해피 엔드
'해피 엔드 - 모르는게 좋을 때도 있어'.
해피 엔드는 매우 간단하다. 게임이 시작되면 주인공이 투덜대며 나올 텐데, 바로 자기 집으로 돌아가면 된다(...)
2.3. 배드 엔드
'배드 엔드 - 이주하고 사라진 주민'.
트루 엔드 '스스로 열리는 문'과 조건이 같은데 마지막에 돌아가는 도중 문이 열려야 한다.
비명소리를 2번 듣고 문을 한 번 더 두드려 주인공의 긴 불평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면 도중에 일정 확률로 문이 열린다. 무시하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면 주인공의 집 창문에 섬뜩한 얼굴이 보이며 끝.
2.4. 데드 엔드
'데드 엔드 - 다음 차례'.
배드 엔드와 조건은 같다. 비명 소리를 2번 듣고 한 번 더 두드린 뒤 집으로 돌아가려 하면 도중에 일정 확률로 문이 열리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매우 음침한 집안이 나온다. 다시 나가려 해도 나갈 수 없다. 집의 구성은 왼쪽 방, 오른쪽 주방, 그리고 앞에 화장실이 있다. 왼쪽 방으로 들어간 뒤 나오면 바닥에 아까까지 없었던 검은 자국이 생겨있다. 주방에 가면 마치 귀신을 연상시키는 듯한 누군가가 나오고 문 밑으로 피가 흐르고 엔드.
2.5. 숨겨진 이벤트
간단하다. 타키구치가 문을 두드리면 "옆집에 사는 타키구치입니다만...", "실례합니다", "저기요" 등의 말을 하는데 대사를 안 할 때까지 두드리고 끝장을 보자는 식으로 계속 두드린다. 그러다 보면 갑자기 문이 열리고 엔드.
다른 이벤트로는, 첫번째 비명소리를 들은 후 대사를 안 할 때까지 두드리고 문을 등지고 뒤로 돌아서면 갑자기 문이 열리고 안에 무언가가 있다. 그리고 엔드.
두 이벤트의 공통점은 어떠한 '엔드'라고 나오지 않고 바로 메인 화면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3. 해석
모든 엔딩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가정하에, 가장 단순하게 전반적인 내용을 분석하며 현실적으로 있을 법한 상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모든 것은 단지 추론일 뿐이고 공식 설정이 아님에 유의할 것.
우선 이 게임의 장르가 호러물인 것에서부터 알 수 있듯 옆집에서는 살인이나 납치 및 감금, 혹은 그에 준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다만 특정 시점 및 트루 엔딩 일부에서 피해자의 비명이나 살려달라는 소리가 나오는 걸 보아 주인공이 항의를 하려고 옆집 문을 두드리는 시점에서는 아직 피해자가 살아있던 듯하다.
피해자와 가해자가 각각 어떤 사람들인지는 불명이나 둘 중 한쪽은 옆집 주인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즉, 옆집 주인이 피해자라면 강도가 들었다던가 아니면 면식이 있는 사람과 모종의 이유로 다투다가 그에게 당했다고 볼 수 있고 반대로 옆집 주인이 가해자라면 역으로 그 집을 찾아온 사람이나 또는 같이 동거하는 사람이 옆집 주인에게 당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전술했듯 주인공의 항의 시점까지는 피해자가 살아있었으므로 가해자는 피해자를 바로 죽이려고 한 건 아니고 상황을 봐서 죽이거나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려고 한 듯하다.
또한 한 밤중에 쿵쿵 시끄럽다는 주인공의 언급으로 보면 가장 신빙성 있는 추측은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손발이 묶이고 입막음까지 당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며 특정한 시간(예를 들어 가해자가 주로 밤에 집을 비운다던지)을 이용해 결박당한 몸을 움직여 쿵쿵 소리를 내어 자신의 상황을 알리려는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가해자가 자신의 범행을 감추고자 이 집을 비우기 위해 집안에 있는 물건을 사람이 활동하지 않을 밤 시간을 이용해 모조리 처분 중이며(이러면 옆집에 들어갔을때 이렇다 할 생활용품 등이 없고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도 설명이 된다.) 이 과정에서 쿵쿵 소리가 울린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주인공이 항의를 하러 오자 이에 위기감을 느낀 가해자는 행여나 자신의 범행이 들킬까봐 피해자를 즉시 처리하려던지 등의 이유로 죽이려고 하고 한편 피해자는 주인공의 항의 소리에 도움 요청을 하려고 인터폰이 있는 곳까지 어떻게든 몸을 움직인다든가 큰 소리를 내려든가 하다가 가해자에게 제지당해서 결국 주인공이 항의를 하는 중이거나 그러다 주인공이 다시 집에 간 사이에 가해자에게 살해당했다고 볼 수 있다.
4. 기타
시작할 때 낮/밤이 랜덤하게 결정된다. 낮일 경우 화면이 밝고 주인공이 "시끄러워서 잠도 못 잤네."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나오고, 밤일 경우 화면이 어둡고 주인공이 그냥 한숨만 쉬면서 나온다.
매 판마다 변수가 고정되는지 이벤트[5] 발생 위치[6] 로 갔을 때 이벤트가 발생되지 않는 경우 다시 돌아가 더 두드리고 와도 이벤트가 발생되지 않는다. 이벤트를 발생시키고 싶다면 재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