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경

 

1. 개요
2. 심상경의 단계
2.1. 미숙한 경지
2.2. 숙련된 경지
2.3. 심즉동의 경지
3. 작품 내에 등장한 심상
4. 작품 내에 등장한 심상경의 기술



1. 개요


心象境. 판타지 소설성운을 먹는 자》에 등장하는 경지. 무협에서 등장하는 심검이나 신검합일과 같은 개념을 작가가 구체화한 것.
무구나 자신의 몸을 우선 기화(氣化)시킨 다음 상대방을 공격해 상대방도 강제로 기화시키는 개념. 즉, 한정적인 소멸 기술.
기화하였을 때는 물리적 법칙에서 한시적이나마 벗어나게 되므로 이동에도 쓸 수 있다. 대신 이 경우에는 이동하면서 앞에 있는 물질이란 물질은 다 소멸시키며 가는 것이지만.
심상경에 오르는 것은 외부의 지도보다 스스로 이루어야 하며, 아직 이론화가 되지 않은 부분이 많이 경지에 도달하는 과정이 매우 어렵다고 한다.
누군가는 어느 날 갑자기 오를 수 있지만 누군가는 100년 동안 수련을 해도 불가능하기도 한다고 한다. 천재라 불리는 자가 생애 끝까지 도달하지 못하는가 하면 그저 우직하게 수련한 자가 도달하기도 한다고. [1][2] 스승이 심상경이라 할지라도 경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유리할 뿐이라고 하지만 우선 제자가 심상경의 경지에 도달하면 스승으로서 가르쳐 줄 것들이 무궁무진하다고 한다.
작중 표현을 볼 때, 실제로 이루지 못하는 것에 닿으려고 하는 노력이 이 경지로 이끈다고 추측된다. 일례로 심검이나 무극의 권에 대한 열망으로 심상경에 오를 수 없었던 서하령은 자신이 부르고 싶지만 부르지 못하는 노래에 대한 열망으로 심상경에 이르렀다. [3] 천 유하에 경우는 베지 못하는 것(하늘 위에 달)을 베기 위하여, 형운의 경우는 갈 수 없는 곳(유설이나 가신우 등과 만난 세상의 경계)에 가길 원하였던 열망이 그들을 이끌었다고 서술된다. [4]
궁극의 경지라고 해도 도달점이 아닌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서기 위한 입장권일 뿐,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
모르는 자가 보기엔 심상경의 절예는 신의 징벌처럼 절대적이지만, 의외로 기화를 막아낼 수 있는 수단이 여러 가지가 있다. [5] 우선 같은 심상경의 고수들이 대표적이고 기환술사가 만들어낸 호부들을 소비해서 막을 수도 있다. 또한 영수나 고위 요괴들은 기화를 막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 중에 스스로를 기화할 수 있는 능력까지 지닌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고위 환마는 다르다. 태생부터가 다른 세계의 존재가 투영된 허상에 불과한 그들이 고도의 지성마저 획득했을 때, 그들에게 육체는 얼마든지 재조립할 수 있는 장난감이 되어 기화와 육화가 자유롭기 때문이다.
심상경의 수련은 자신이 마음에 그렸던 심상과 현실을 일치시키는 작업이다. 그렇기에 시간이 걸릴지언정, 언젠가 그 동작이 심즉동에 이를 것이라는 것을 틀림없다. 다른 심상을 가지는 것은 이와는 다른데 스승도 없이 혼자 심상경에 오른 경우에는 새로운 심상을 구축하는 것을 제일로 어려워한다고 한다. 심상을 새로이 가진다는 것은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것이라고 작중에서 나왔다.
귀혁은 심상경으로 인하여 기화된 물질이 있는 곳을 심상계라는 곳으로 새롭게 정의하였는데 심상계에서는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오직 시전자가 심상계를 관측할 때 시간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다른 물질들을 미리 기화시켜놓았다가 원하는 시점에 물질화할 수 있게 하였다.

2. 심상경의 단계



2.1. 미숙한 경지


예를 들어 검술로 심상경에 든 자는 처음에는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검을 들지 않으면 심검을 펼칠 수 조차 없고. 권사의 경우 기화했다가 육화하지 못해서 그대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반복하다 기력이 탈진하는 경우도 많다고한다.

2.2. 숙련된 경지


숙련도를 쌓아서 경지가 깊어지면 검사는 애검과 비슷한 검으로만 심검을 펼칠 수 있고 신검합일도 가능해진다. 권사들도 안전하게 육화 할 수 있다. 이 정도의 경지에 올라야 제대로 된 심상경의 경지에 올랐다고 보며, 귀혁은 팔객이나 오성, 과거의 팔대호법이나 칠왕들은 적어도 이 정도 경지에 올라야 턱걸이라고 본다(...)

2.3. 심즉동의 경지


심상경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든 경우. 이 정도의 경지에 들면 심상경의 경지로 공격을 할 때 전조가 전혀 없어서 일반 무인들은 물론 같은 심상경의 고수도 즉사를 각오해야 하며. 반대로 자신이 심상경의 절예로 공격받았을 경우에는 약간의 기운이 소실될 뿐 전혀 피해를 입지 않는다.
이경지에 오른 인물들은 작중에서도 적, 아군을 합쳐 10명도 되지 않는다. [6]
귀혁의 경우 심상경의 경지를 이용하여 만들어낸 단계로, 일반적인 무인들은 심상경을 파괴의 이미지만을 구축한 형태로 사용하지만, 귀혁은 여기서 더 나아가 심상경의 경지를 더욱 발전시키는 한편, 육체의 기화와 다시 되돌아오는 육화를 응용, 기화한 육체를 무공을 펼치기 좋은 최적의 위치로 이동시키거나, 기화한 후 다시 육화 할 때 무공을 바로 펼치기 가장 좋은 자세와 기를 집중시킨 형태로 다시 육화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3. 작품 내에 등장한 심상


  • 절대적인 파괴의 심상 - 보통 권사들이 가장 먼저 도달하는 심상으로 몸으로 때려 부수는 행위가 심상경으로 완성된 것.
  • 절대적인 절단의 심상 - 보통 검사들이 가장 먼저 도달하는 심상으로 무기로 베는 행위가 심상경으로 완성된 것. 두가지 예 외에도 무구에 맞는 심상이 있다. (ex.화살)
  • 물리적인 여파가 동반되는 심상 - 무조건 기화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화와 동시에 물리적인 여파를 동반하게 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형운의 '유설무극권'과 백리검운의 폭성검과 비슷하다는 '폭령' 등이 있다. 다루기에 따라서는 모든 힘을 물리력으로도 할 수 있다.(ex. 무극천풍인)
  • 영적인 여파가 동반되는 심상 - 기화와 동시에 심령을 타격하는 기술. 기술의 특성상 주로 기환술사나 신관 등, 영적인 기술을 다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사용한다. 그러다보니 마교쪽의 인물들이 많이 사용.
  • 조화의 심상 - 상대와 자신의 심상을 조화시켜 기화와 물질화를 자유로히 하는 기술. 물질과는 달리 상대방의 육화에 간섭 가능한 기술이 현재 나온 것은 이것 하나뿐이다. 심상경에 들지 않은 자를 육화시키거나 육화한 상대방의 몸에서 이물질인 검을 물질화할 수 있다. 특성상 할 수 있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이 있어 현재 드러난 사용자는 선검뿐이다.
  • 노래의 심상 - 작중 사용자는 서하령뿐이다. 낼 수 없는 소리를 내기 위하여 심상경에 도달한 그녀만의 기술로 한번에 여러가지의 음성과 감성을 가진 노래들이 울려퍼진다. 이 기술이 등장한 것은 작중에 한 번 뿐이라 기화나 다른 효력이 있는 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이 기술에 당한 적은 노래에 빠져 심장이 공격당하는 것도 느끼지 못하였다.
  • 다중심상 - 하나의 심상경 기술 안에서 여러가지의 심상을 구체화해내는 것을 말한다. 그 예로 귀혁의 오성무극을 들 수 있다.
  • 심상경 전용 방어기술 - 작중에서 이름까지 나온 것은 심상경의 공격을 받을 때 상대방은 자신을 치고 지나간 후에 육화를 하게 되지만 이 기술은 상대방이 육화할 위치를 바뀌리는 '무극 칼날 잡기'. 그 심상경을 상대에게 그대로 돌려주는 '반극경' 2개가 나왔다. 둘다 상대방이 어떤 심상으로 공격할지를 완벽히 읽고 대응할 수 있어야 성립하는 기술이다. 유명후와의 싸움에서 나온 '무극 반극경'은 상대의 기술과 자신을 기화시킨 후, 방향만 바꾸어 돌려주는 기술이다. 최근 설산검후도 신검합일을 이용하여 비슷한 기술을 보여주었다.

4. 작품 내에 등장한 심상경의 기술


  • 심검 - 보통 검사들이 가장 먼저 완성하는 심상경의 경지. 기술이 실패해도 검만 잃어버릴 뿐이라 가장 부담이 적은 심상경의 절예이기도 하다.
  • 신검합일 - 보통 검사들이 두번째로 완성하는 심상경의 경지. 검만이 아니라 자신의 육체도 같이 기화시키는 경지,
  • 무극의 권 - 보통 권사들이 가장 먼저 완성하는 심상경의 경지로 검사들이 말하는 신검합일에 해당되는 경지. 만약 실패할 경우 육체를 다시 육화 시키지 못하고 사망하게된다.
  • 폭성 - 백리검운이 완성한 심상경의 절예.
백리가의 가전무공이 피운 꽃이라 할 수 있으며 심검으로도, 신검합일로도 펼칠수 있다. 상대를 기화시키는 것만이 아닌 압도적인 물리적 파괴력을 동반하기에 매우 유용한 기술.
  • 오성무극 - 귀혁이 사용한 기술 다섯개의 심상경의 절예를 동시에 사용하는것. 30년전 전대 흑영신교주를 죽일 때 와 혼원의 마수에게 사용.
  • 유성무극혼 - 주인공 형운이 첫번째로 완성한 절예. 평범한 무극의 권이다.
  • 유설무극권 - 형운이 두번째로 완성한 절예. 기화뿐만이 아닌 공격궤적을 따라 압도적인 빙설을 발생시킨다. 설산검후 이자령 정도의 냉기라고한다.
  • 만상붕괴 - 정확히는 심상경이라 할 수 없으나 그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여기에 적는다. 두 절대적인 파괴의 심상이 서로 충돌하였을 때 모순이 발생하게 되어 세계가 파괴되는 현상을 말한다. 심상경에 도달하지 못한 무인들의 경우, 여기에 휩쓸리기만 해도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또, 이 현상이 발생시에 주변의 기파가 모두 소멸한다. 심상경에 오른 무인들은 이러한 현상을 연구하여 자신의 기술로써 사용한다.
기를 소멸시킨다는 점에서 기로만 이루어졌던 존재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유효한 수단이다. 기화한 일월성신이였던 유명후가 대표적인 예.
  • 천단 - 귀혁이 흑영신교의 혼원의 마수와 싸울때 사용. 약한 만상붕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정보를 차단할 수 있다.
    • 천단멸쇄진 - 귀혁이 천단을 발전시켜 개발한 기술. 양의심공을 응용하여 강력한 만상붕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무투로 싸울 수 밖에 없는 공간을 만든다.
  • 만극화 - 자혼이 암해의 신에게 사용한 절예. 세개의 심상을 충돌시킨 후, 심검합일로 한번 더 충돌시킨다. 붉은꽃이 피는 것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며 만상붕괴가 일어난다.

[1] 아마 이 부분은 심상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이루려는 갈망이 필요한데 이걸 알려줘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원하는 수준이 아닌 거의 평생 동안 이루고 싶은 '''불가능한 소망'''을 이루고자 하는 강한 열망이므로 대다수의 인간은 불가능한 소망이라면 그냥 포기해 버릴 테니까...[2] 단 성운의 기재 급의 재능은 예외다. 성운의 기재 급의 재능의 소유자는 전부 심상경에 도달했으며 작중 성운의 기재인 무인들은 전부 20대안에 심상경을 익혔다. 다만 위와 비슷한 예도 성운의 기재내에서도 존재하긴 한다. 대표적으로 천유하와 서하령의 경우인데 작 중 재능에 한해서는 성운의 기재 중에서도 별격이라고 얘기한 서하령은 천유하보다 늦게 심상경에 도달했다. 혼마 한서우조차 서하령이 가장 빨리 심상경에 도달할 것이라 생각했을 정도로 재능에 한해서는 서하령은 성운의 기재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로 서하령의 재능에 필적할 존재는 신수의 혈통에 성운의 기재인 위해극과 극마지체에 암령익조의 자손이며 성운의 기재에다 흑영신의 화신인 흑영신교주밖에 없다. 그런 서하령보다 아무런 혈통도 없는 단순한 성운의 기재인 천유하가 심상경에 빨리 도달했다는 것은 위의 예시가 확실하게 적용되었다는 증거이며 실제로 서하령이 심상경에 늦게 도달한 이유는 이미 없는 감각들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능을 추가한다는 개념에 대해서 못 잡고 있는 것으로 심상경이란 것 자체가 능력도 능력이지만 도달하기 위해서는 능력 이외의 일종의 의지나 각오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3] 이를 보면 심상경은 딱히 소멸 기능은 부가적인 요소고 심상을 현실에 구현화하는 것이 심상경의 절예의 본질적인 효과로 보인다. 대다수가 파괴적인 형태로 구현해서 와 닿지 않을지 몰라도 서하령이 처음으로 심상경을 작중에서 사용한 상대는 사혈검마인데 사혈검마가 당한 것을 보면 있을 수가 없는 만의 노래가 화음처럼 하나의 노래로 변한다는 표현을 했고 형운의 유설무극권도 빙백의 효과를 동반할 뿐 딱히 무언가를 파괴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마 유설을 만나고 싶어하는 심상이 투영된 듯.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기 위해선 기화 상태에서 가능한데 정작 심상경 사용자를 제외하고는 다시 육화 할 수 있는 수단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소멸이 되는 것. 그러니까 전제조건이 자신을 기화시킬 수 있는 것이고 심상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을 채우고도 무언가에 대한 갈망이 필요하다. [4] 김재한 작가의 전작인 폭염의 용제강체술 7단계와 조건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7단계는 자신을 이루고 있는 근본 심상을 법칙이고 뭐고 간에 단 한 가지의 형상만은 다 무시한 채로 현실에 이끌어낼 수 있고 그 형상에 해당하는 효과는 다 구현 가능한 대신에 심상경은 갈망 자체를 현실을 완전 부정하고 실현 불가능한 대신에 근본 심상 정도로 자신을 이루고 있는 뿌리 정도가 아니라도 구현이 가능한 대신 그 효과는 매우 단편적이다. 예를 들면 일반적인 무극의 권은 무엇이든 없앨 수 있는 주먹, 서하령의 만백무극가는 수없이 많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소리같이 여러 가지의 심상을 구현할 수 있지만 정작 다중 심상경이 아니라면 구현할 수 있는 효과 자체가 하나로 고정된다. 반면 7단계는 발타르의 폭풍의 계승자나 루그의 용의 화신처럼 폭풍 그 자체가 되어도 효과는 바람을 일으킨다 이것이 끝이 아니라 폭풍처럼 대다수의 공격은 흘려낼 수 있고 폭풍의 바람을 일으키는 것 등 폭풍 자체의 효과는 전부 낼 수 있다. 루그도 마찬가지로 드래곤의 화신을 구현하는 것 하나만 할 수 있지만 드래곤의 거대한 육체로 직접 타격도 가능하고 드래곤의 마법적인 인지능력이나 계산능력 역시 사용 가능한 것처럼 하나를 구현하면 그에 부가된 모든 효과는 사용 가능한 것이 차이점.[5] 현실에 비유하자면 심상경은 안전장치가 걸려 있는 총과 같다. 호부는 방탄복이고. 심즉동의 경지에 오르면 안전장치를 풀어버린 총을 상시 휴대하고 있는 것이고.[6] 참고로 형운은 이 경지에 도달한다. 내공이 워낙 많고 운화 때문에 육화에 대한 부담이 적어 심상경을 매우 많이 연습할 수 있고 스승이 귀혁이기에 이렇게 빠르게 도달한 것으로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