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운

 

1. 개요
2. 재능 및 성능
3. 행적
4. 인간 관계
5. 기타


1. 개요


판타지 소설성운을 먹는 자》의 주인공.
하운국 호장성 출신으로, 산사태로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자신만 간신히 살아남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자라다, 호장성 시내의 한 객잔에서 일을 하던 심부름꾼이었다. 그러던 중, 성운의 기재를 구경하러 온 귀혁에게 선택받아 그의 제자로 들어왔다.
고아라서 힘이 없다는 이유로 그리고 성운의 기재와 생년월일이 같다는 이유로 상당한 괴롭힘을 받아왔던 탓에, 힘이 있다고 자기 멋대로 하려는 인간들을 굉장히 싫어한다. 또한 귀혁의 제자가 되기 전까지 눈칫밥을 먹고 살아온 탓에 눈치가 상당히 빠르며, 귀혁이 수련에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서 고행 아닌 고행을 해온 탓에 약간 뻔뻔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 바라는 것은 적어서, 자신과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안온한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것 외에는 그리 바라는 것도 많지 않다. 그 덕분에 그런 성격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의 눈에는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간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저런 성격 탓에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넘기질 못하며, 형운 자신을 위해서 가진 모든 것을 넘겨주었던 유설의 죽음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3살이란 늦은 나이[1]에도 불구하고 무공을 익힌 지 3년 만에 6심의 내공을 지닌 것은 물론, 그 해에 성운의 기재 가신우를 격파했고,[2] 다음 해에 별의 수호자가 설립된 이래 처음으로 일월성신을 이뤘으며, 그다음 해에 흑영신교의 교주를 패퇴시켰고, 다음 해에 열아홉이란 나이에도 불구하고 8심의 내공을 이뤄서 어지간한 고수들 못지않은 기반과 경력을 쌓은 덕분에 실제로는 성운의 기재를 초월하는 엄청난 재능의 인재가 아니었느냐는 소문도 돌고 있다.
특히나 일월성신을 이루고 나서 괴령을 없앤 이후로는 엄청난 '''성능'''을 지닌 무인으로 탈바꿈했으며, 일월성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대체 뭘 어떻게 하면 저런 인간을 후천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지 궁금해할 정도로 특이해졌다. 재능의 최고봉이라는 성운의 기재조차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볼 때 이런 감정이구나 하며 감탄할 정도다.[3][4]
어린 시절 천대와 학대를 받으며 고생해서인지, 아니면 그런 성격을 타고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높으신 분이란 자각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 또한 특이한 점이다. 상명하복과 위계질서가 확실한 별의 수호자에서도 형운 직속, 특히나 형운과 오랜 시간 함께한 사람들은 그를 높은 사람으로 여기면서도 할 말 못 할 말 안 가리고 말하는 것을 보고 별나다고 여길 정도. 다만 그 때문에 혼쭐이 난 적도 여러 번 있다.[5][6][7]
여담으로, 은근히 생애가 구무협의 주인공과 비슷하다.[8]

2. 재능 및 성능


'''신화시대를 종결시킨 새 시대의 창조주'''
'''성운을 먹는 자'''
[9]
처음부터 형운에겐 뛰어난 재능이나 오성 같은 건 없다고 묘사된다. 하지만 딱히 모자라거나 둔하거나 한 건 아니고, 전형적인 일반인의 표상이라는 말.[10]
하지만 그것도 스승 귀혁의 육체 개조술과 일월성신이 됨으로 인해서 점점 후천적으로 재능이 생성되고 여러 가지 '''기능'''이 붙고 있다.
스승인 귀혁의 말에 따르면 8심을 이룬 형운의 성능만은 성운의 기재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체질 개선과 일월성신을 이뤄 얻게 된 '''완전 기억 능력''', 일월성신 특유의 '''생각대로 기가 흐르는 특성''', 거기다 상대방이 무공을 사용할 때 그 '''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눈에 다 보이기 때문'''에 딱 한번 본 기술도 완벽하게 따라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기술을 익혀봐야 본인이 적합한 사용을 할 줄 몰라서[11], 배우기 전보다 오히려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12]. 그래서 귀혁이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상황 속에서 그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형운에게 욱여넣고 있는 중이다.
또한, 괴령 사건을 겪고 난 뒤 얻게 된 빙결 능력과 운룡의 신기(神氣)를 쓰고 얻게 된 운화(雲化)의 기술도 있는데, 이 운화란 기술이 육체를 구름처럼 변화시켰다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기술로, 일반 무인이 심상경에나 도달해야 가능한 기술이라고 한다. 다만, 일장일단이 있어서 기술 자체의 위력은 심상경이 한 수 위라고 나온다.[13]
또한 흑영신교주는 형운이 점점 예지 할 수는 있지만, 예지 하면 이쪽이 발각되기에 예지 해선 안 되는 존재로 변화하고 있다며, 교단 내에서도 최고로 경계하여 기회만 있으면 죽여야 할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리고 위진국을 수호하는 신수 진조족의 연구자인 진령은, 일반 잡귀 따위가 아니라 신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것들조차 담을 수 있는 그릇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암해의 신은 심지어 저 신화시대의 그 어떤 육체와 화신도 이런 지고의 그릇이지 못했다는 극찬을 한다. 형운과 거의 억지에 가까운[14] 거래로 그 몸을 차지하고 의무를 이행하면서도 "참으로 비싼 몸이로구나. 이토록 값진 몸이 아니었다면 화냈을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을 정도.
다만, 이렇게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는 탓에 일반적인 무인이 자연스럽게 길러야 할 상상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결여되어 있어서 내공에 비해서 심상경에 도달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란 귀혁의 말이 있었다.[15]
그러나, 진야의 추락지에서 허용빈과 얽힌 일을 통해서 일월성신이 가진 재능들이 점점 깨어나고 있으며, 본인이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너무 광대하게 잠재된 것들이 깨어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연재분에서 빙령의 조각이 형운과 융합하면서 두 번째 빙 백기심이 형성되어 내공이 9심에 도달했으며 기영준의 조화의 심상에 의한 육화, 암흑인이었을 때의 전투 경험, 신통력 암해의 신에 의해 기화&육화 하는 과정에서 형운의 의식이 심상경에 도달해 무극의 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서 형운도 성운의 기재들을 훨씬 넘어서 5성급 무위를 갖추게 되었다. 당장은 경험이 부족하고 응용력이 부족하지만 염마도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무공의 상성 차이가 있긴 하지만 현 지성인 위지혁보다도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2015년 10월 연재분에서는 형운을 견제하는 운 장로 쪽에서도 조만간 공석이 될 수성은 거의 확정이라고 인정할 정도.[16]
백령회의 본거지에서 2개의 빙 백기심이 하나로 합해져 대영수 수준의 빙공이 가능해졌으며, 그 과정에서 내공이 8심이 되었지만 내공이 줄어들지 않은 데다가 이미 9심이었던 상태 덕에 다시 내공이 9심으로 복귀되며 내공이 9.5심 수준으로 높아졌다.
지금까지의 한계라 여겼던 9심의 내공을 넘어섰기에 연재에 따라서 10심 내공이라는 천하제일 내공이 가능할지도...
형운과 이자령이 연계해서 빙공을 사용하면 상승효과가 가미된 강력한 한기 폭풍을 일으킨다. 작중에서 다수를 상대하기에 최적화된 재앙이라고 언급할 정도
천공단과 접촉, 강연진이 보여준 천공지체를 보고 떠오른 영감이 하나의 심상으로 완성되어 형운은 일월성신이면서 동시에 천공지체까지 이루어 버린다. 이 과정에서 강연진과 같은 공허 형태의 기심이 생겼다. 보통의 기심이 아니기에 내공이 늘어난 것 같진 않지만, 일월성신이면서 동시에 천공지체이기에 강연진을 통해 보았던 천공지체의 특질보다 성능이 뛰어나며 연구단계에서는 없었던 특질도 갖추었다고 설명된다.
천공지체의 능력은 주변의 기를 흡수해서 사용하는 것과 기를 저장하는 공간으로 심상계를 이용하여 이론적으로는 무한히 기를 저장하여 쓸 수 있게 한다. 이로서 형운은 본신 내공 9심+기 흡수로 심상경 절예 난사가 가능해진다[17].
또한 천공지체 능력을 이용하게 된 결과 , 빙기 조절 능력이 상승하여 처음에는 얼음 결정으로 나타났다가 빙백설야공을 사용한 것처럼 얼음검의 형태로 나타나고, 그 후에는 꼬리를 살랑거리는 여우의 형태로 빙백기심의 능력이 나타난다. 단순히 모습이 바뀐 것이 아니라 능력도 예전보다 강해졌다고 나오며, 광풍혼과 유사하게 형운의 진기와 융합하여 더욱더 강한 위력을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후 광세천교와의 결전에서 환마왕급으로 개조된[18] 광요를 혼자 쓰러뜨린다. 광요가 과거 나윤극과 여러 성운의 기재들이 협공해서 잡아낸 불사검왕급의, 광세천교의 비밀병기였음을 감안하면 최강자 반열에 근접한 듯. 아직 다중 심상경을 쓰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으나 심즉동으로 심상경의 절예를 난사하고 있다.
흑영신교주가 성운을 먹는 자로서 성존과의 계약을 통해 성운단에 접촉할 기회를 얻게 되는데 형운도 마찬가지로 성운을 먹는 자로서 기회를 얻은 유이한 존재가 되었다. 흑영신교주는 인간이자 화신이라 가능했는데 형운의 존재 자체는 신과 관계없는데도 불구하고 성운을 먹는 자로서 제대로 기능했다는 것이 대단하다면 대단하다.[19] 결국 성운단의 힘을 일정 부분 끌어내서 흑영신교주와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세계의 재창조를 해서 신화시대를 끝내버린 엄청난 존재가 되었다. 물론 성운단의 힘만으로도 부족해서 세계의 바깥으로 튕겨나가 버리기는 했다.

3. 행적


성운의 기재와 태어난 날이 같다는 이유로[20]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려는 여러 무인들과 술사들에게 시달림을 받았다.
이후 성운의 기재를 구경하러 왔던 귀혁에게 도움을 받고서, 그가 자신의 제자로 받아주겠다는 말을 하여 귀혁의 제자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성운의 기재인 천유하가 납치될 뻔한 상황에서 귀혁이 그를 구해준 것을 보았고, 천유하가 이전에 낭인들에게 시달리던 자신을 비웃었던 아이라는 것을 알고는 반드시 그를 뛰어넘을 거라고 다짐을 한다.
이후, 귀혁의 통제 아래에서 의, 식, 주를 병행하여 몸을 만들면서 무공을 익히다가, 귀혁이 일 때문에 밖으로 나갔을 때 잠시 주변을 둘러보려던 중, 풍성의 제자 마곡정을 만나서 대판 싸우고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게 되며, 이후 서하령의 도움으로 부상에서 그치게 된다. 이후, 황실의 예령 공주를 구하여 별의 수호자에 비약을 받으러 온 천유하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를 상대하러 온 마곡정을 같이 상대하면서 천유하와 우정을 쌓게 된다.[21]
이후로도 계속된 성장으로 내공이 3심에 도달했을 때, 흑영신교도들이 별의 수호자 총단이 있는 성해를 습격했고, 그곳에서 흑영신교 팔대호법 중 한 명인 암운령의 제자 이군혁과 대치를 했으며[22], 내공 차이에도 불구하고, 마공의 특성을 이용한 도발과 뛰어난 방어 기술인 감극도를 통해 굳건히 자신을 지키면서 이군혁의 빈틈을 노려 값진 첫 승리를 얻게 된다.
이후, 성존의 도움을 얻어 일월성단-별과 일월성단-달을 몸에 흡수해 내공이 6심에 도달[23]하였고,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마곡정과의 비무에서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형운을 지키는 호위무사인 가려에게는 한 번도 이기질 못했는데[24], 가려는 형운에게 "방어는 뛰어난데 공격이 약하다"는 평을 했다.[25] 하지만 이건 형운이 꼭 가려보다 약하다고 볼 수 없는 게, 형운은 어디까지나 음식에 눈이 멀어 그것만 보고 달려든다. 빈틈을 만들고 가려를 제압하고 먹을 생각은 안 하고 빈틈을 노려 음식을 입에 넣으려고만 하다 보니 가려가 이를 이용해 형운을 막는 데 도가 튼 것.
참고로 귀혁이 형운을 키우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 중, 비약 재료들을 사용한 약선이 있는데 이것이 약의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인지 굉장히 쓰거나 맛이 극도로 편중[26]되어 있기 때문에[27], 언제나 평범한 음식 좀 먹어보고 싶어서 안달이 나 있다.[28] 그리고 귀혁은 평범한 음식이라면 눈이 뒤집어지는 형운의 이런 면도 무공 수련에 사용하고 있다.[29]
하운국 황제에게 초대받아 간 곳에서 황제가 성운의 기재들이 겨루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하여 보게 된 천유하와 태극문의 성운의 기재인 가신우가 겨루는 모습을 보았는데, 둘 다 자신으로선 도저히 따라 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공방을 보였고, 천유하에게 패배했던 가신우[30]의 경우는 2시간 정도는 싸워야 겨우 우세를 점할 수 있을 거라고 자평했다.[31]
이후 성운의 기재들이 서로의 기량을 겨룬 후, 귀혁의 제자에게 관심이 간 황제가 성운의 기재들에게 누가 형운과 겨뤄보겠느냐고 물었을 때 천유하가 나서려고 했지만, 선검의 제자인 가신우가 먼저 나서[32] 가신우와 싸우게 되었다. 그리고 귀혁에게 귀띔을 받아 막대한 내공과 무공의 특성으로 눌러 가신우에게 승리하게 된다.
이후, '''재능도 뭣도 없는 녀석이 성운의 기재를 꺾었다'''는 이야기가 별의 수호자 내에서 일파만파로 퍼져 공개비무 신청을 받았고, 거기서도 별의 수호자 내 비슷한 나이의 후기지수들을 쉽게 이기는 모습을 보인다.[33] 그리고 가신우를 꺾은 건에 이번 비무로 일월성단-태양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일월성단-태양을 먹은 후 세 일월성단의 힘이 몸 안에서 반응을 하여, 형운을 일월성단 세 가지를 모두 먹은 자가 이뤄낼 수 있는 육체인 일월성신으로 만들고 있다. 다만 그 기간 동안 정신을 잃어 6개월 동안 식물인간처럼 지내게 되었다.
그동안 성존의 꿈으로 다시 찾아갔고, 일월성신이라는 매우 희귀한 존재가 된 형운에게 성존이 관심을 보이며 완전히 일월성신을 이루게 되면 다시 자신을 보자고 한다. 그러나 성존이 원하는 상태로 다시 보기 위해서는 일월성단이나 그와 비슷한 효능을 지닌 약을 먹어야 하는데, 업적이 없으면 그런 것을 받을 수 없다고 말하는 형운에게, 어차피 내가 만드니까 내가 주라고 하면 된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찾아오라고 말한다. 이후 일월성신을 이뤄 귀혁조차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나게 효율이 좋아진 몸에 좀처럼 익숙해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34] 그 후에 다시 성존을 찾아갔는데, 1300년 만에 처음으로 나타난 일월성신인 형운이 원래 하나로 만들려 했던 해와 달과 별의 기운을 셋으로 나누었다가 다시 하나로 모아서 손실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크게 대단한 힘을 가지지 못한 점에 의문을 표했다.[35] 이후 마교가 사건을 일으켜 바쁜 귀혁을 대신해서 백야문 태상장로의 생일잔치에 별의 수호자를 대표해서 찾아가게 되고, 그곳 근처에서 일족에게 수행받고 있던 마곡정을 찾게 된다.
이후 다시 별의 수호자로 가도록 허가를 얻은 마곡정과 함께 백야문으로 향하던 도중, 마교 중 하나인 흑영신교의 계략으로 나타난 환마들을 해치우며 백야문으로 돌아가다가 이전에 쓰러트렸던 이군혁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인간임을 포기하고 사령인이 된 그와 밀리지 않고 싸웠지만, 자신과 맞먹는 내공에 재능도 꽤 있는 놈이 만만찮은 놈들 잔뜩 데리고 협공하는 현재 가진 경험 밖의 사태를 맞이하게 되어 패배해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우연히 근처에서 사고를 치던 한서우에 의해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된다.
혼마 한서우에게 구조받아 그에게 사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었는지를 듣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안고 있던 묘한 위화감에 대해서 조언[36]을 듣고 깨달음[37]을 얻으려는 찰나, 곁에 있었던 소녀 유설이 분위기를 깨는 바람에 기연을 얻는데 실패한다. 하지만 단초를 얻는 데는 성공했으니 차후 성과가 있을 듯…했는데 그러기 무섭게 곧바로 빙령이 만들낸 맛있는(?) 영약을 먹으면서 빙령과의 공명을 통해 유설 때문에 얻지 못한 기연을 다시 얻으면서 자신의 문제점과 의문을 알게 되면서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리고 흑영신교의 어린 교주에 의해 마곡정, 진예, 서하령이 당하 려는 위기의 순간, 한서우와 함께 나타난다. 하지만 한서우는 번천의 비술로 암천령과 함께 마계로 끌려가버리고, 흑영신교들의 방해로 흑영신교주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이때 가신우가 나타나 교주를 놀라운 기량으로 압도하지만 태극문도들과 사매인 소윤을 지키기 위하여 교주의 공격을 직접 받아버리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는다. 가신우는 최후의 힘을 불살라 조화의 검을 구현하여 교주를 죽일 뻔 하지만, 결국 이 부상 때문에 한 치의 힘이 모자라 사망한다. 흑영신교도들의 방해로 가신우의 일전을 지켜보기만 했던 형운은 가신우의 마지막 검에서 평생을 잊지 못할 깊은 인상을 받는다. 자신으로서는 따라 할 엄두도 안나는 엄청난 검이라고. 흑영신교의 무사들을 물리치고 마침내 교주와 마주한 형운은 흑영신교주를 압도적인 무력으로[38] 위기까지 몰아넣어 거의 죽일 뻔 하지만, 혼마를 막고 있던 암천령의 희생으로 교주를 놓치고 만다. 이후, 풍혼권이란 별호를 얻으며 강호에서 나름 이름을 얻었다. 제자의 죽음에 망연자실한 선검 기영준에게 앞으로 '자신이 자라면서 본 가장 존경스러운 검은 태극문의 가신우였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한다.
그 일 이후로는 별의 수호자 후지기수 중에서는 최강이라는 평가를 얻은 듯. 별의 수호자 내에서도 서하령을 제외하면 또래 중에는 대적할 자가 없을 정도이고[39] 내공을 4심으로 제한한 상태에서도 각종 지리적 우위를 가진 귀혁의 제자단 10명을 상대로 무난하게 격파한 괴물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지금도 일월성신의 각종 능력이 깨어나고 있는 과정이라 계속해서 강해지며 온갖 특수한 능력을 늘려가고 있다. 나이도 어린 주제에 내공이나 일부 능력에 한정해서는 이미 별의 수호자의 오성급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미 후기지수가 아니라 강호 전체를 놓고 봐도 강자에 속하게 되었다. 애초에 내공만 봐도 알 수 있는데, 나름 지역 명사이자 천유하인 스승인 우격검 진규가 6심에 불과한데 현재 형운은 7.5심에 달했을 정도이니 얼마나 무섭게 성장해가는지 알 수 있다.
이후, 광세천교의 필요에 의해 발견된 유적에서 중원 삼국의 시조들이 없애지 못하고 신수들의 도움을 받아 봉인한 대요괴 괴령이 봉인에서 풀려나려고 하고, 그것을 막기 위해서 천유하와 오량, 둘과 함께 맞서 싸웠지만 점점 밀리기 시작했는데, 유설의 희생으로 빙백기심이 완전한 기심으로 작용하게 되고, 그 덕에 괴령과 싸워서 괴령을 없애는 데 성공한다.
내공이 8심으로 늘어난 이후로는 기반은 튼튼하지만 실력이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귀혁의 지적에, 귀혁의 훈련에 맞춰서 무공 실력을 쌓고 있다. 그리고 괴령 사건으로 신기(神氣)를 사용했기 때문에 그 힘을 아직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운룡족의 부름을 받았고,[40] 거기서 유설을 살려줄 수 없느냐는 질문을 했지만, 죽은 자를 되살려줄 수는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상황의 특이성 덕분에 유설의 영혼만을 빼내어 환생을 시켜줄 수는 있다는 말을 듣고는 그에 만족하기로 한다.
그리고 자신을 선택해준 스승 귀혁과, 자신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한 유설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 최고의 무인을 목표로 삼기로 마음먹고, 귀혁의 가르침을 받아 자신의 성능에 걸맞은 무인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리고 유설의 혼을 환생시키기 위해서 백야문으로 향해 빙령을 만나 유설의 혼을 빙령에게 건네준다. 하지만 형운보다 먼저 온 혼마 한서우가 빙령과 미리 짜고 유설의 혼을 형운의 자식으로 전생시키는 술법을 걸어둬서 유설이 형운의 자식으로 전생하도록 만들었다. 일단 형운 본인은 모르는 편이 나을 거라 생각해서 말은 해주지 않았지만[41], 자식을 낳게 되면 알게 될 듯.
이후에는 이자령의 부탁을 받아서 진예의 수련을 돕고 있는데, 여전히 감극도에 따른 철벽의 수비만으로 진예의 모든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진예는 열흘 간 형운의 대처가 변함없이 똑같았기에 형운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나올지까지 예측할 정도인데 그 틈을 노리기가 어렵다고. 거기다 빙백기심의 효용인지 진예가 사용하는 빙설백검은 형운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냉기를 이용한 공격도 통용되지 않는다고 한다[42].
이후 혼마 한서우, 암야살예 자혼을 도와서 흑영신교가 설산 근처에 마련한 지부를 습격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마교 토벌대에 합류해서 빙령의 조각을 이용해 내공이 9심에 달한 흑서령을 선검 기영준과 함께 토벌하여 공을 세웠고[43], 이후 별호가 풍혼권에서 선풍권룡으로 변한 것과 함께 성운의 기재가 아님에도 성운의 기재를 능가하는 무인으로 명성을 떨치게 된다. 별의 수호자 내에서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실력과 명성 덕분에 차기 지성 후보로 지목되는 등, 초기의 비루했던 삶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지경.
이후, 성운의 기재이자 대영수 인어여왕이 다스리는 청해궁의 공주로 밝혀진 양진아의 생일잔치에 가기 위해 위진국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위진국을 수호하는 수호신수인 진조족의 진령, 진려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백리검운은 자신과 사이가 나쁘니 조심해라, 홍자겸은 무공광이니 근처에 있단 소리를 들으면 도망쳐라, 위진국에 있는 별의 군세의 책임자인 화성은 너를 싫어하니 조심하라는 귀혁의 당부와, 과거 진야 사건으로 저주를 읊으며 봉인된 신수 진야가 봉인된 숲이 지나가는 길에 있다는 등, 여러 가지 안 좋은 플래그는 다 박아 넣고 있다.
그리고 그 플래그는 고스란히 돌아와서, 진야의 추락지에서 백리검운을 만나게 되었고, 스승인 귀혁이 왜 그를 싫어하게 되었는지 단번에 이해했다.[44] 이후 빙령의 조각을 느끼고 찾던 도중, 요괴화된 허용빈을 보게 된 것은 물론, 끔찍하게 싫어하는 흑영신교주와 만나 살기 위해서 서로 손을 잡게 된다. 그리고 흑영신교주와의 연계를 통해서 진야의 저주가 깃든 허용빈을 쓰러트리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허용빈의 부탁을 받고 허용빈의 성운의 기재가 가진 별의 조각의 일부를 받아들였으며,[45] 암야살예 자혼에게 허용빈의 죽음과 그의 유언을 전달할 것과, 허용빈을 돌봐주던 소녀 청이의 시신을 수습해 줄 것을 약속한다.
그 와중에 성운의 기재를 만들어내는 성운단의 조각이 일월성신과 반응하여 '''신과 같은 존재, 혹은 그 신조차 초월한 존재'''가 될 뻔 하지만, 인간으로 남고 싶다는 자신의 의지와 영수였던 유설과의 합일이 마지막 방파제가 되어 인간으로 남게 되었다. 그 과정을 본 암야살예 자혼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으며, 그 와중에 인간으로 남으려는 의지가 신이 되려는 의지보다 더 강하게 남았다는 것에 상당한 흥미를 느끼기도 했다.
진야의 추락지에서 일을 마친 뒤 형운 일행은 마침내 청해궁을 향해 떠나고, 청해용왕대 반란군과 해루족, 요마군도의 연합에 의해 쫓기던 양진아를 구해주면서 청해군도 반란 사건에 휘말린다. 사실 청해군도에 일어난 반란은 흑영신교가 눈에 가시와 같은 흉왕의 제자 형운을 제거하기 위하여 꾸민 음모로 흑영신교의 함정에 빠진 형운은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고, 무일이 자신을 희생해서 간신히 형운을 함정에서 탈출시킨다. 사실상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함정에서 탈출하여 바다에 빠진 형운은 흑영신교에게 복수하기를 원했고, 의식이 거의 날아가 제대로 된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호시탐탐 형운의 육체를 노리고 있던 해루족의 신인 암해의 신과 계약하면서 육체를 내준다. 난폭하고 사악한 암해의 신은 일월성신을 이룬 형운의 육체의 성능에 크게 만족하며 단숨에 해루족을 복속시키고, 요마군도와 청해용왕대 반란군을 격살하기 시작하는 한편, 형운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별의 수호자 일행을 살려주려 한다. 하지만 가려와 서하령 등은 형운을 원래대로 돌리고자 살 길을 포기하고 요마군도와 연합하면서까지 암해의 신과 일전을 불사한다. 이미 청해군도의 싸움은 사람들에게 암흑인이라 불리는 암해의 신 및 해루족과 기타 나머지 세력 간의 싸움으로 변했고, 청해용왕 진본해, 암야살예 자혼, 청해용왕의 대제자이자 배신자인 사웅 등 여러 고수는 암흑인에게 덤벼들어 암흑인을 궁지에 몰고, 서하령과 마곡정, 가려의 눈물 겨운 활약[46]으로 형운은 마침내 자신의 육체를 되찾는다. 암해의 신은 형운의 육체에서 나가면서 일월성신 일부를 가져가서 육체를 재구성하지만, 오히려 형운과 일부가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신기를 가지게 된 형운에게 암해의 신의 일부가 죽음을 맞이한다.[47] 형운은 그 과정에서 마침내 내공이 9심에 도달하고, 그동안 계속해서 두들겨 맞으며 경험한 영향으로 심상경[48]을 깨우치면서 무극의 권을 사용을 할 수 있게 된다.[49]
이후 암해의 신을 처리하고 청해군도의 혼란을 안정화 시킨 공로로 청해궁에 초대되어 인어왕과 왕비, 그리고 양진아의 모친되시는 인어공주를 알현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되며 보상의 일부로 청해군도에서만 자라는 영약의 원료 및 영약, 청해궁 자체에서 제작하는 비약인 해룡단 등을 받고 그 외에도 청해용왕과의 대면을 통해 청해용왕대과 우호적관계를 맺어 별의 수호자 사절단으로써의 임무도 완수하게 된다. 귀환길에서 백무검룡 홍자겸과의 재회를 통해 백리검운의 꼴사나운 사망[50]으로 공석이 나게 된 이존 팔객에 대한 플래그를 꽂게 된다.
총단의 다급한 귀환 명령으로 도착한 성해는 형운 일행이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유명후의 폭주 사건[51]으로 일월성신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된 상태였고, 당연히 형운에 대해서도 경계의 시선이 뒤따랐다. 특히 이는 형운의 보고 과정에서 9심의 내공에 이르렀다는 사실[52]이 밝혀진 후 더욱 심화되었는데, 일부에서는 형운에게 그럴싸한 감투를 던져주고 총단에 발을 묶어 일월성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마교도들의 성해 공습으로 인한 지성의 은퇴와 유명후 사건으로 인한 수성의 의욕 상실 및 성운검대주의 은퇴 등의 무력 공백이 너무나도 크고, 형운이 청해궁에서 가져온 비약과 정보들로 인한 공로와, 형운 역시 비슷한 유혹을 겪었으나 인간이고자 했다라는 식의 보고로 잘 마무리해 기각되었다.[53]
한편, 임시로 지성을 맡고 있던 홍주민의 은퇴[54]로 인해 공백이 된 지성 자리에 형운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는데 오성의 자리를 차지하기에 무력 면에서도, 그 동안 형운이 올린 성과[55]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조직을 이끌어본 경험이 없다는 한계 때문에 지성의 자리에 오르진 못하고 강호에 위진하는 형운의 명성을 이용하여 척마대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형운에게 초대 척마대주 직위를 주었다. 척마대 활동 중 신임 지성 위지혁의 구호 요청에 따라 전임 지성을 살해하였던 광세천교의 칠왕 염마도 구윤과 상대하게 되며 자신이 심상경에 이르렀음을 밝히게 되었고, 밀리기는 하였으나 구윤의 전력을 이끌어 냈음을 볼 때 신임 지성보다 무력 면에서 뒤쳐지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 후, 흑영신교의 사주로 인해 연합한 하운국의 사대마 중 홍사촌과 흑사곡주와 맞서 가려와의 연합을 통해 흑사곡주를 참살하여 차기 팔객의 자리에 한층 다가서게 되었다. 이 격전 도중 함께한 인연으로 파견경호대주 백건익과 친분을 쌓게 되었고 백건익의 소개로 백건익을 후원하는 영수단체 백령회와도 인연을 맺게 된다.
백령회와의 인연은 생각지도 못한 기연으로 이어지는데, 혼마 한서우의 비밀 연락을 받고 방문하게 된 백령회의 본거지에서 농밀한 영기와 접촉하며 자신이 가진 두 개의 빙백지심이 하나로 합쳐지며 냉기를 제어하는 능력이 크게 상승하게 되는데 스스로 제어하지 않아도 얼음 결정에 의지가 깃들어 형운을 보조하는 등, 냉기 제어에 있어서는 대영수 급의 능력을 얻게 된다.
백령회 본거지에서 만난 혼마 한서우는 자신과 형운이 예지 불가능하다는 특성을 이용해 성녀의 예지 능력에 크게 기대왔던 흑영신교를 예지를 통해 역습을 하고자 하는 계획을 제안한다. 형운은 이를 받아들이며 흑영신교의 종말을 자신의 손으로 결정짓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되고, 비밀리에 조력자들을 모아 흑영신교의 연구시설, 비밀거점, 교육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공습하며 이때 만난 흑영신교의 팔대호법 암운령을 일대일로 격살하는 등 흑영신교에 큰 타격을 입혀 활동을 잠정 중단하도록 만든다[56].
그리고 천유하가 납치됐다는 소리를 듣고, 황실의 지원 요청을 받아 간 곳에서 칠왕 둘을 죽이고, 혈신체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올린다.[57] 그리고 이 일로 팔객의 남은 한자리에 이름을 올린다.
그 후, 이현이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음을 깨닫고 낙성산에서 광세천교와 흑영신교에게 마지막으로 큰 피해를 입히려고 하자, 다른 동료들과 함께 흑영신교와 광세천교와 맞서 싸운다. 그 규모가 지금까지 나온 전투 중 스케일이 다른 것과는 비교도 안되게 컸다.[58][59][60] 그리고 불리한 전세를 뒤집기 위해 칠왕중 하나인 유단이 태양명과 목숨을 건 술법을 사용하자 유단과 싸워서 승리하고 술법을 막는데 성공한다.
이후 천공지체의 능력을 개발하고 수련하게 되며, 윤극성에 일월성단을 전달하려 가게 된다. 가던 도중 광세천교의 광무령의 덫에 빠지게 되나, 광무령과 1:1 전투에서 압도하며 개발살을 낸다. 윤극성에 도착한 이후 위해극과의 비무를 벌이는데, 기를 다루는 감각적인 면에서 밀리지만 압도적인 내공의 힘으로 승리. 나윤극의 저주를 푸는데 도움을 주던 중, 광세천교가 쳐들어온다. 이때 이현이 남겼던 안배가 윤극성에 있었음을 알게 되고 안배를 발동시킨다. 윤극성과 광세천교와의 싸움에서 결계를 부순 돌들을 때려부수고, 광세천교의 비밀 병기인 광요와 싸워 승기를 잡는다. 광세천의 강림 이후 환예마존의 안배를 발동시켜 전장을 광세천교의 성지로 바꾸고, 일존 구객 전원과 그에 준하는 강자들[61]을 총집합시켜 광세천교를 멸망시키는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흑영신교를 위한 안배도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광세천교 멸망의 주역으로 떠오른 형운을 별의 수호자에서도 대단하게 여기게 되면서 차기 수성으로 거의 확정된다. 특히 운장로의 반대파와 중립측 장로들의 강력한 지지 아래 형운의 수성 즉위는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게 되고, 차기 척마대주를 둘러싸고 정치적 암투가 벌어진다. 그 와중에 형운은 황실의 중요한 상행을 앞두고 백야문에게서 구조 요청을 받는다. 황실의 상행을 포기하고 백야문으로 가는 것 자체가 수성 즉위를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음에도 형운은 가려와 서하령과 함께 백야문으로 출발한다.[62] 뒤늦게 마곡정도 쫒아오고 백야문으로 귀환을 시도하다 반죽음이 된 진예를 구조하여 한서우와 함께 백야문에 돌입하는데 성공한다. 설산의 수호자이면서 백야문의 숙적이자 인간의 재앙인 성하가 부활하면서 백야문은 멸문의 처지에 놓여 있었는데, 오랜 싸움 끝에 형운은 성하를 제거한다. 그러나 그 대가는 컸다. 백야문의 문주인 이자령을 비롯하여 주요 문도들과 직계제자들이 모두 사망하였고[63], 인근 마을주민들을 비롯하여 마곡정의 일족의 수장인 청륜 역시 사망했다[64]. 백야문의 새로운 문주가 된 진예와 헤어져서 별의 수호자로 귀환한 형운은 자신을 수성으로 밀었던 장로들의 싸늘한 눈길과 질책을 마주하게 된다. 이미 차기 수성은 결정되었고, 형운은 이탈의 책임을 지고 척마대주에서 경질되어 1년간 무직의 처분을 받는다.
그러나 그 1년동안 가려와 함께 전국을 떠돌면서 어마어마한 공적을 쌓는다.[65]
특히 예령공주를 구출하는데 성공하면서 황실에서 가장 호의를 받는 사람이 되고, 복귀하여 특무대[66]를 창설하고 대주가 된다.
이후 흑영신교의 습격으로 수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 이미 형운이 업적으로 보나 11심에[67] 달하는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무공 성취로 보나 완벽한 먼치킨이 되어버린 바람에 만장일치로 수성에 오른다. 역대 최초로 20대에 오성.
그리고 이후 흑영신교와의 마지막 결전에서 흑영신교주를 패퇴시키고 성존의 숙원을 이뤄주면서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했으나, 인간세계에서 형운의 존재 자체를 튕겨버리면서 사망 처리[68]. 이후 귀혁이 오성에서 은퇴하고 가려와 함께 전국을 떠돌면서 형운을 찾게 된다. 귀혁이 영성을 은퇴하면서 초후적이 영성이 되고, 마곡정이 풍성이 된다.[69]

4. 인간 관계


스승 귀혁에 비하면 성격 자체가 비교도 안되게 원만한 덕택에 막 나가는 인간관계를 자랑하는 스승[70]과 달리 만나는 대부분의 인물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71] 간단히 이존팔객만 봐도 아직 만나지 못한 무상검존[72]과 풍마창[73]을 제외하면 형운과 충돌한 인물이래 봐야 백무검룡과 폭성검 정도인데 백무검룡은 원래 성격 자체가 좀 특이해서 초반에 충돌이 약간 있었으나 살무귀 사건을 해결하며 오히려 친밀한 관계가 되었으며 [74] 폭성검은 성격도 더러운 데다가 스승과의 관계가 최악을 달리는 영향도 있었는데 그나마도 죽어버렸다. 이 4명을 제외하면 환예마존과는 이존에 대한 환상은 깨졌지만 서로 격의 없이 잘 지내는 편이고 설산검후는 귀혁과의 관계 때문에 틱틱거리긴 하지만 형운이 워낙 해놓은 게 많아서 스승에 비하면 훨씬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 혼마에게는 얼마 안 되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이며 선검과는 목숨을 서로 구해준 사이에다가 가신우의 영향까지 있고 암야살예 역시 허용빈의 일로 인해 좋은 인상을 줬다 [75]. 그리고 남은 폭풍권호야 설명이 필요 없으니 이존 팔객 중 만나지 못한 2명을 제외하면 7명[76] 전원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엄청난 인맥을 자랑한다. 게다가 장차 핵심 인물이 될 성운의 기재들 중 천유하와는 초반의 악감정을 벗고 서로 고민을 털어놓는 친우가 되었고 서하령은 같은 스승을 모신 상태, 진예에게는 많은 빚을 지워놓았고 위해극과도 대련을 통해 비교적 좋은 인상을 주었다 [77]. 가신우는 말은 험하지만 죽어서도 그를 도와주었고 허용빈은 그를 위해 자신의 별의 힘을 건네주었다 [78]. 양진아와는 성격이 안 맞아서 그나마 좀 안 좋은 편인데 이쪽도 형운에게 크나큰 빚을 진 상태라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79] 아예 마교 출신인 흑영신교주와 광요를 제외하면 성운의 기재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덤으로 (임시) 지성이었던 홍주민 역시 그를 오성을 맡길만하다며 좋게 보고 있으니 인맥이라는 점에서는 작중에 비교할 만한 이가 없을 정도. 게다가 양진아의 스승인 청해용왕 진본해와도 좋은 관계를 맺었고 자신을 좋게 보지 않는 운장로와 연관되어 있는 핵심 인물인 현직 지성조차도 형운을 경쟁상대로는 볼 지언정 악감정이 아니라 호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점점 더 인맥이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그 운중산 장로조차도, 풍성과의 대화에서 "그 아이의 가장 무서운 점은 저 선의다. 우리들마저 그 아이를 진심으로는 전혀 미워하지 못하지 않는가?"라며 두려움마저 비칠 정도다.
또한 사대마 참살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파견 경호대주 백건익과, 백건익의 소개로 알게 된 백령회 인물들 역시 좋은 관계를 가지게 되고 화성과는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감정적으로 크게 엇나가지 않는, 서로 필요할 땐 이용 가능한[80] 관계를 구축하며 이후 천유하 실종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황실 마교 대책반 인물들과도 친분을 쌓는 것은 물론이고 어렸을 적 자신에게 큰 상처를 주었던 우격검 진규에게도 사죄를 받으며 관계가 크게 개선된다.

5. 기타


성운을 먹는 자 일파가 이뤄낸 수많은 업적들은 고스란히 형운에게 이어지고 있으며, 귀혁 또한 형운을 성운을 먹는 자 일맥이 지금까지 연구해온 모든 정수를 쏟아부은 존재라고 언급한다. 다만, 형운을 성운을 먹는 자의 다음 계승자로 삼을 생각은 없는 듯. 그 이유는, 자신의 일파는 무학자이던, 연단술사이건 간에 한 분야에서 엄청난 재능을 가진 이들로만 이루어져 있었고, 실제로 이정도의 재능이 없다면 성운을 먹는 자 일파를 이을 수 없다고. 물론 형운은 재능이 없다(…). 그리고 성운을 먹는 자 일파는 서하령이 잇게 되었다. 하지만 서로 같은 스승을 모실 뿐이지 배우는 게 달라서 사형제지간은 아니라고.
사실 서하령을 처음 봤을 때는 매우 예쁘다고 생각했고 은근히 반한 듯한 묘사도 나왔지만, 이후 서로 무공 수련을 돕고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연인 관계 보다는 성별을 뛰어넘은 악우에 가까운 관계가 되었다.[81] 은근히 여자애들과 인연이 있는 상태지만, 여성 성운의 기재인 서하령, 진예, 양진아와는 연애관계 같은 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82] 다만, 자신의 호위무사인 가려, 자신의 전속시녀인 예은과는 매우 친한 관계. 하지만 예은은 마곡정과 플래그가 쌓이고 있다. 그렇지만 서하령의 경우는 최근 들어서 형운에게 자주 자신의 절세의 미모를 부각시키며 형운의 입으로 예쁘다는 말을 듣는 것을 즐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형운도 서하령이 귀엽게 보이는 등 묘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중.
가려가 자혼의 제자가 되기 위하여 떠났을 때, 자신의 유년기를 같이 보낸 가족 같은 사람이 떠나서인지, 정신적으로 방황을 겪었다. 그 후, 재회하였을 때 자신도 모르게 가려를 안은 것을 보면 가려를 특별시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초반에는 늦게 무공에 입문하여 끊임없는 노력과 스승 귀혁의 가르침 외에는 아무것도 돋보일 장점이 없었지만, 일월성신이 된 이후로는 점점 활약이 늘고 있으며 그 수준은 동세대의 성운의 기재는 물론이고 노회한 고수들도 감탄할 정도로 대단하지만 정작 본인은 계속해서 깨어나는 일월성신의 능력에 상당한 부담감과 경계심을 지니고 있다.[83]
그리고 결국 가려에게 고백, 사귀게 된다. 서하령은 그냥 떡밥이자 페이커였던듯.

[1] 어지간히 특수한 혈통이나 재능이 있지 않다면, 보통 무공은 10살이 되기 전부터 익힌다.[2] 다만 상대였던 성운의 기재 가신우가 내상을 입어서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니긴 했다. 물론 멀쩡한 상태로도 장기전에 돌입하면 이길 수는 있다고 하는데 이게 그냥 쉽게 제압하기 어렵다 정도가 아니라, 상대가 지쳐서 칼질을 아예 못하게 될 때까지 방어만 할 경우다. 형운과 귀혁의 대화에서 형운이 직접 한 말로, "이길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네 시간 정도 싸워야 할 것 같지만."이라고 하자 귀혁이 네가 주제 파악을 잘 하고 있구나 하는 반응을 보인다.[3] 역대급 잠재력의 소유자인 서하령도 그를 보며 "내가 무인으로서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게 될 줄이야."라는 말을 하고, 진예는 "형운 공자는 진짜 천재인 것 같아요. 대체 어떻게 그럴 수 있죠?"라며 자기가 재능이 없다는 소리까지 해서 형운의 얼을 빼놓고, 양진아는 형운이 요괴 퇴치하는 모습을 보고 '사실은 내 자질이 별 볼일 없는 거 아냐?'라고 자조하는 모습을 보인다.[4] 일월성신이 성운의 기재가 보기에 달과 같은 육체고 자신들이 해수면에 비친 달이라고 할 정도니 진예의 말도 틀린 소리는 아니다.[5] 정확히는 높은 사람이란 자각이 부족한 탓에, 그 위치에 걸맞은 행동을 안 하다 보니 벌어진 일이다.[6] 혼쭐의 대부분은 가려가 낸다.[7] 다만 나중가면 이래저래 사건을 많이 겪다보니 본인 위치에 대한 인식과 행동을 올바르게 하긴 한다.[8]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음, 고수 스승을 만나 무공을 익힘, 동시대 무인들에 비해 높은 내공과 특수한 무공을 사용함, 기연을 얻음 등.[9] 농담이 아니고 김재한 월드의 주인공 중 예외적일 정도로 특별한 재능 없이 평범하다. 볼카르라는 희대의 기연을 만나 형운과 비슷한 성장 과정을 거친 폭염의 용제 주인공 루그조차 무재에 한해서는 천재에 준하는 재능을 가진 것을 보면...[10] 다만 이게 오히려 재능이라면 재능일 수 있는게 전부 일반적이기에 오히려 특성이 없어 일월성신이 되기 쉬웠다. 아윤의 경우를 봐도 그렇고. 거기다 유명후의 경우를 보면 재능이 있었으면 아마 유혹에 졌을 가능성이 높다. 재능이 높으면 치켜세워주니 그런 마음이 생기기 쉬우니까.[11] 작 중 언급에 따르면 기술 숙련도를 높이는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실전에 응용하는 재능은 제자단의 강연진보다도 못하다고 한다. [12] 어설프게 시도하다가 의외의 상황이 나오면 전혀 대처를 못한다.[13] 심상경에 비해 운화는 훨씬 그 부담이 덜하지만, 기화 상태에서도 공격할 수 있는 심상경과 달리 운화 상태에는 공격할 수 없다.[14] 그는 심지어 형운의 일행이 자신을 공격하더라도 절대로 해칠 수 없었고, 최악의 경우에도 힘으로 많이 다치지 않게 잘 제압해서 곱게 육지로 돌려보내야 했다.[15] 일반적인 무인이 상상력을 동원해 내력을 움직이고 무공을 사용하는 데 반해, 형운은 생각하는 대로 기가 움직이고 몸이 움직이기 때문에 그런 상상력을 동원해야 할 부분을 대부분 때려치워도 무공이 되는 수준이라, 상상력을 동원할 일이 없다 보니 점점 상상력이 결여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6] 심상경에 오른 것은 검존보다도 빠른 말도 안 되는 성장이지만 별의 수호자 내에서도 정치 싸움으로 밀려 심상경을 익혔음에도 5성은커녕 정당한 지위에 오르지 못한 이들이 나온 언급을 보면 분명 대단한 경지이기는 하지만 아직 영성이나 풍성 같은 최강자 급에는 미치지 못함이 드러난다. [17] 아예 이 특성에 신체에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을 심상경으로 해결해, 본인이나 이자령의 내공 출력 수십 배에 해당하는 한기를 폭출시켜 대기 제어권을 강탈하고 한기의 태풍을 일으키는 기술까지 쓴다.[18] 진짜 환마왕 "따위"와는 차원이 다른 강함을 자랑한다. 나윤극이 토벌대 전부와 함께했던 성운의 기재(확언은 없지만 사망 당시 나윤극 이상의 강자였던 것으로 추정)까지 모두 희생된 후에야 겨우 죽였던 불사검왕을 능가했다고 한다.[19] 성운단의 힘이니까 형운 자체는 별거 없지 않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애초에 성운을 먹는 자가 되지 못한다면 성운단을 소화하는 건 불가능하다. 성운단을 다룰 수 있는 존재가 성운을 먹는 자 뿐이니 세계의 재창조를 마냥 성운단의 힘이라 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20] 성운의 기재가 지닌 재능의 편린이라도 지닌 별 부스러기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21] 사실은 성존의 백일몽 속에서 싸웠던 것.[22] 이군혁과 같이 행동한 혈염쌍객은 서하령과 마곡정이 상대했다.[23] 이 과정에서 성존의 도움을 받아서 내공을 빠르게 안정화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내공을 형운의 기운에 맞춰 아예 기심이 하나 만들어지는 기연을 얻었다. 참고로 성존은 첫 번째는 비약 먹고 자신이 있는 곳에 온 것이 신기해 도와줬지만, 두 번째 일월성단을 먹고 형운이 성몽으로 왔을 때는 귀혁이 제자 성장을 날로 먹으려고 한다고 투덜댔다.[24] 평범한 음식을 먹기 위한 공방전을 말한다.[25] 다만, 가려는 재능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도 없는 형운의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고 소름이 끼친다는 평을 했고, 이후 귀혁의 제자 육성 능력을 경외하게 되었다.[26] 엄청나게 쓴 맛을 중심으로 아주 미묘하게 맛이 차이가 난다고 한다.[27] 이 때문에 작가가 괴식이나 미각 테러에 애착이 있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전작인 폭염의 용제에서도 극악한 비약 맛으로 경지에 이르면 이를 무기화시켜 이용했기 때문.[28] 거의 병 수준이라, 하운국 황실에 초대받았을 때, 귀혁의 허락을 받고 굉장히 뛰어난 황실 요리를 먹고는 정신이 나가버린 적도 있다.[29] 귀혁도 그랬지만 형운도 극도로 편중된 쓴 맛 속에서 또 다른 맛을 느끼는 경지에 도달해 있다.[30] 무공을 수박 겉핥기로 익혔다고 천유하가 엄청나게 깠다.[31] 당시 가신우의 기심은 3심이고, 형운의 기심은 6심이다. 물론 기심의 차이만으로 우세를 점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내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없다는 점에서 성운의 기재가 얼마나 괴물인지를 알 수 있다. [32] 뛰어난 모습을 보이려고 했는데 천유하에게 지고 영 허접한 모습만 보여 기회만 노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33] 고작 3년 사이에 엄청난 실력에 출중한 내공까지 얻었기에, 사람들은 형운이 뭔가 알아보기 힘든 재능의 소유자이거나 귀혁처럼 성운의 기재에 필적하는 재능의 소유자라고 믿을 정도.[34] 자신이 예상한 대로 몸이 움직이긴 하는데 어딘가 모자란 듯한 느낌이 든다거나, 타인의 시선에서 감정을 느낀다던가 하는 등의 일을 겪으면서 자신이 어딘가 이상해졌다는 것을 감지했다.[35]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형운이 특수한 경우였다고 한다.[36] 일월성신에 도달했는데도 성존이 기운이 이 정도밖에 되지 않느냐는 의문과, 자신의 느끼는 감각과 육체의 움직임의 부조화.[37] 형운은 이상적인 감각을 통해 일월성신에 도달한 육체를 움직이고 있지만 위화감이 느껴졌다. 이걸 스승 귀혁이나 서하령은 너무 이상적 감각을 통해 움직이기에 육체가 못 따라온다고 생각했는데, 한서우는 오히려 육체의 무의식으로 더욱 빠르게 움직이는 걸 이상적인 감각을 통해 제어해서 느리다고 애기한다.[38] 일월성신의 이용법을 알아내면서 7심이 된 것은 물론이고, 빙령의 분신체를 얻어 일시적으로 8심의 내공을 지니게 되었다.[39] 사실이 그렇지만, 서하령이 흑영신교주에게 패했고 형운이 그를 완전히 압살 해 버려서 별의 수호자의 인식상으로는 형운이 더 강한 걸로 인식된다.[40] 섭리를 조종할 수 있는 힘이기에 인간 세상에 그 힘을 남겨두면 큰일이 나기 때문.[41] 그리고 한서우가 확실한 게 아니라고 하는 걸 보면, 형운의 자식으로 환생하도록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고 만에 하나 안 될 가능성도 있는 듯하다.[42] 이 시점에서 형운은 빙백무극지경에 도달해 있고 진예는 그렇지 않아서, 형운이 그냥 진예가 얼음 검으로 자기를 푹푹 쑤시는 걸 보고만 있어도 아무 피해를 입지 않는다.[43] 이 과정에서 선검이 오른팔을 잃지만, 심상경의 본격적인 경지로 발돋움하여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무력을 소유하게 된다.[44] 다만, 서로 싸우거나 하진 않았다.[45] 원래는 모종의 술법을 통해 별의 조각을 뽑아낸 흑영신교주가 차지해야 했으나, 허용빈의 의지와 특수한 상황이 겹쳐서 형운에게 우선적으로 가게 되어, 결과적으로 형운이 별의 조각 중에서 8할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는 흑영신교의 '성운을 먹는 자' 계획에 치명적인 타격이 된다.[46] 암해의 신이 장악했어도 형운의 몸은 형운의 기억에 강하게 구속받는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그 동안 서하령, 마곡정, 가려와의 훈련 상황을 상기시켜 암해의 신의 능력을 제약하였다. 최종적으로는 가려가 암해의 신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어 암해의 신이 형운의 육체를 차지하며 계약했던 조건을 위반했음을 상기시켜서 형운이 다시 육체의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하였다.[47] 완전히 사멸한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암해의 신이 5조각으로 나뉘어 봉인되어 있었고 형운에게 죽은 게 그 중 3조각뿐이라서이다. 조건을 잘 맞추면 신기로는 확실히 신을 죽일 수 있다.[48] 그것도 처음부터 두 개의 심상을 구현.[49] 번외로 암해의 신이 능공허도를 사용한 육체의 기억을 바탕으로 능공허도 또한 깨우쳤다. [50] 민간인을 희생시킨 것과 요괴가 된 채로 사망한 것.[51] 수성의 제자인 유명후가 3번째 일월성단을 복용하여 일월성신이 되는 과정에서 인간으로써의 존재를 벗으며 무고한 희생자들을 발생시켰고 신이 되겠다며 깝죽거리다 영성 풍성 수성 및 성운검대주 연합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다. 하지만 진압 과정에서 영성 일행 역시 부상을 피할 수 없었고, 성운검대주는 매우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은퇴를 하게 된다. 게다가 후일 이 내상의 악화로 수성도 은퇴한다. 형운의 도움이 없었으면 비교적 낫던 수성조차도 1년도 못 가 죽었을 수준.[52] 심상경에 대한 건 밝히지도 않았음에도[53] 물론 그럼에도 장로회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이, 유명후보다 더 높은 경지에 이른 형운이 폭주해버릴 경우 유명후과는 비교도 안되는 재앙이 될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떠한 제재나 제어 방식도 없이 개인의 인간성에 맡겨야 한다는 점이 어떤 면에서는 예고된 재앙과도 같기 때문이다.[54] 광세천교가 진 일월성단에 수작질 부리는 것을 간파, 그들이 성과를 얻지 못하도록 목숨을 걸고 진 일월성단을 하늘로 날려버리는데 이 과정에서 꽤 큰 내상을 입는다.[55] 흑영신교주 패퇴, 마창사괴 참살, 요괴가 된 허용빈 살해, 청해군도와의 교류 활성화 등등[56] 이때 흑영신교가 입은 타격은 전력의 4할에 가까울 정도로 어마어마했다.[57] 다만 일야검협 유필현이 목숨을 걸고 천유하를 지키느라 둘 다 상당히 지쳐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58] 형운측 이존팔객 중 이현, 형운, 귀혁, 기영준, 이자령, 한서우, 자혼 총 7명과 청해용왕 진본해, 별의 수호자 풍성과 화성, 차기 윤극성주 후보인 서윤에 천유하, 가려 등 뒤의 두명이 초라해지는(...) 엔트리들이 나왔다.[59] 흑영신교의 팔대호법 5명에(그것도 원래 8명 모두 나오려 했는데 이현의 기환술로 실패) 2마리의 최고 수호마수 중 하나인 흑암검수까지 나왔다. [60] 광세천교는 염마도 구윤을 포함한 칠왕 4명, 구영 3명, 십육귀 7명에 수호마수 태양명까지 나왔다.[61] 간단하게 말해 현존하는 일존구객 전원+흑영신교주를 제외한 성운의 기재 전원+화성, 신임 지성, 홍주민, 진본해를 다 불러왔다(...).[62] 이전에 형운은 빙백기심을 완성시켜 빙백설야공과 맞먹는 한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걸 이자령에게 밝혀 이자령은 형운에게 세번의 도움을 받는걸로 용서한다고 얘기했다. 이 도움이란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백야문이 원한다면 들어준다는 조건이라 형운은 이 약속을 이행하기위해 수성즉위마저 포기하고 백야문을 도와주러 간 것이다. 물론 형운이라면 이런 약속이 없어도 도와주러 갈 가능성이 크다. 빙령지킴이인 유설때문에 백야문에 대한 죄책감과 알수없는 애정을 느끼고 있어서 형운의 성격상 약속이 있든 없든 딱히 상관없을 것이다.[63] 진예는 살았다. 성하는 형운과 진예 둘이서 죽였다.[64] 인간으로서의 마곡정도 사실상 죽었다.[65] 가려는 분명히 쉬러 간다고 했는데 왜 일을 하고 있냐고...[66] 황실에서 형운의 공을 치하할 목적으로 별의 수호자에 어마어마한 주문과 권한을 주고 그 처리를 형운이 전담하게 한다. 특무대는 형운에게 이 임무를 위임받는 부대.[67] 일월성신의 진기로 이루어진 8개의 기심, 다른 기심의 두배가까운 힘을 내는 빙백기심, 심상계를 통해 무한의 힘을 저장할수 있는 천공기심까지 기심 숫자는 10개. 일월성신기심8+빙백기심2+뇌평의 팔1심 해서 사실상 11심이라고 나온다.[68] 형운이 마지막에 선택한 재창세 방식이 너무 우악스럽고 직접적이었다.[69] 에필로그는 4년여간 전국을 떠돈 귀혁가려가 오지에서 기억상실 상태로 살아가고 있던 형운을 찾으면서 끝난다.[70] 귀혁이 인간관계를 표현할 때 좋은 관계가 나온 게 극히 드물다. 그나마 기영준과 전 화성이자 지성이었던 홍주민 정도?[71] 소설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형운과 관계가 있는 마교를 제외한 인원 대다수가 형운에게 빚을 졌거나 사이가 좋은 경우밖에 없다. 쓰레기 같은 인성을 가진 인간이나 흑도의 무리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사람이 아군이며 광세천교를 토벌할 적에도 형운의 인맥에 놀라는 걸 보면 정말 대단한 인맥. 공적인 일을 제외하고 사적인 일에도 일단 요청만 하면 발 벗고 도와줄 사람도 한가득 있다. 특히 청해용왕대와 백야문은 문파 자체가 형운에게 너무 큰 은혜를 입어 그의 말이면 무시하기 힘들 정도.[72] 후에 형운에게 큰 은혜를 입고, 그의 능력과 성품을 인정하고 있다.[73] 작중 한 번도 등장하지 못하고 사망.[74] 자신만의 기준을 통과한 "진정한 무인"에게는 예의를 갖추고 잘해준다.[75] 자혼이 암해의 신과 싸울 때, 그 엄청난 힘을 보고도 전투 중에 '이 아이라면 목숨을 걸 가치가 있지!'라고 중얼거릴 정도.[76] 폭성검은 죽었으니 제외[77] 위해극과 형운 모두 서로를 친구로 여긴다.[78] 이건 흑영신교주 주기 싫어서라는 이유도 있다.[79] 대인배 형운은 과거는 신경도 안 쓰고 그냥 많이 친하지 않은 전우로 대한다. 진예와 비슷한 취급.[80] 정당하고 깔끔하게 거래를 주고받는 관계다.[81] 한서우가 가려와 서하령이 예쁘다고 칭찬했을때 형운은 가려만 당연하다고 칭찬했는데 이때 서하령은 빠졌다.[82] 서하령과는 성별을 뛰어넘은 악우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진예는 빙령을 찾아줘서 고맙다는 감정과 언젠가 이 빚을 갚겠다는 것 외엔 별다른 인연이 없다. 양진아는 형운이 싫어하는 성격인데다, 양진아가 만나자마자 싸움을 걸어서 별로 좋은 사이가 아니다.[83] 은퇴했지만 적임자가 없어서 임시로 지성 자리를 맡았던 홍주민 같은 경우는 아예 본인 대신 오성 중 한자리를 맡아도 손색이 없다고 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