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시엔

 



1. 개요
2. 역사
3. 구조


1. 개요


싼시엔(三弦, sānxián)은 중국의 전통악기로 3현으로 된 발현악기이다. 일본의 산신샤미센#s-1, 몽골악기인 샨즈의 직계조상격인 악기이다.

2. 역사


진나라시황제가 만리장성 건축을 위해 백성들을 징발하면서 강제 노역의 설움을 달래고자 사람들이 작은 북을 개조해 윗면에 현을 달고 목이 긴 발현악기를 만들어 ‘현도(弦鼗)’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있다.
이후 당나라를 거쳐 원, 명, 청나라 때도 중국음악의 주요 악기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3. 구조


지판에 해당하는 목이 상당히 길며 몸체 겉면을 뱀가죽으로 만든다. 현은 총 3줄이며 과거에는 비단실로 만들었으나 오늘날에는 나일론이나 쇠줄을 사용한다. 음역은 3옥타브 정도이며 가장 낮은 현과 가장 높은 현은 1옥타브 간격, 중간현은 4도 혹은 5도 간격으로 조율해 연주한다. 연주자는 악기의 몸통을 오른쪽 허벅지 앞에 대고 몸통을 45도로 비스듬히 세워 목이 왼편을 향하게 한 후, 왼손으로 음정을 짚고 오른손의 손톱이나 피크를 사용해 현을 뜯어 연주한다. 발현악기의 특성상 음색이 매우 두드러져 합주 시 눈에 잘 띄는 악기이다.
중국 북부로 갈수록 형태가 큰 편이며 남부로 내려갈수록 작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