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샤 파지트노프스카야

 

아나스타샤 파지트노프스카야/아냐 (Анастасия Пажитновская/Аня), E
남서부주 출신, 62년 기준 24세, 생일 4월 19일, 173cm 57kg, 100(77.5F)-60-92cm
직위 : 공군 기술본부 제 2 연구소 전기전자연구실 선임연구원 (대위 대우)
강철의 누이들 팬픽 Hallo, Welt![1]의 등장인물.
에쉬르계 엘프 아버지와 미테란트 인간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하프엘프. 아버지인 파지트노프스키 페렐마녜비치 녜델린은 에쉬르 제국 국립대학 수학과에서 졸업준비를 하던 도중 공산혁명을 겪었지만 혁명의 변질을 느끼고는 미테란트로 이주한 특이케이스다. 이후 미테란트 군에 입대해 특유의 암산능력을 사용하여 군수 및 행정 부문에서 복무하던 도중 의무중위인 어머니, 힐베르트 쾨넬를 만나 관계를 맺고 38년에 딸을 낳게 된다. 그 딸이 바로 아나스타샤 파지트노프스카야.
수리논리학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54년 16세에 르제프 국립대학 수학과에 조기 입학하고 병역까지 면제받는다. 대학교에서 그 당시 이야기가 논의되기 시작한 기계식 컴퓨터 및 자동 연산장치에 대한 논문을 쓰고 공군 기술본부의 스카웃 제의를 받게 된다. 병역을 면제받긴 했지만. 평범한 미테란트 국민처럼 어느 정도는 병역에 대한 의무감이 있었기에 스카웃 제의를 승낙하고 58년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공군 기술본부 제 2 연구소로 발령받는다. 이후 그곳에서 기계식 컴퓨터에 대한 대대적인 개량 작업에 착수하고 59년부터 R-2시리즈를 위시한 기계식 컴퓨터 개량 프로젝트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된다. 내심 새로운 형태의 연산장치를 꿈꾸고 있으나 진공관에 집착하는 실수를 보이고 있음.[2] K가 제 2 연구소에 배속되자 주사위 던지기를 통해 K의 담당이 되었다.[3]
성격은 약한 매드 사이언티스트, 적어도 상식이 기본으로 깔려 있는 수준이다. 평소엔 소탈한 모습이지만 한 번 발동이 걸려 일에 집중하게 되면 주변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게 될 정도로 시야가 좁아진다. 집중력은 높지만 다른 사람들이 잘못을 지적해주지 못하면 자신의 실수를 제때 수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가끔 발생한다. 그래도 천재이기 때문에 실수 자체가 적다는 것이 다행.
애칭으로 아냐(Аня)가 있지만 생김새에 안 어울리게 귀여운 애칭이라는 이유로 인해 거의 불리지 않는다. 속으로 씁쓸해하지만 겉으론 내색하지 않는다.
특이사항으로, 남자를 거의 본 적이 없다. 서부 3개주의 남성 비율이 극도로 낮은 것도 있지만. 하필 아나스타샤가 대학에 입학하기 2년 전~2년 후 동안 르제프 국립대학 수학과엔 남자가 입학하지 않았다. 그리고 제 2 연구소도 한적한 남부주 + 공순이 크리로 인해 남자는 없다. (그래도 만일을 대비해 남자 화장실 정도는 있는 듯.) 때문에 우연히 담당이 된 K를 보고 처음엔 어색함에 반쯤 무시했으나. 이후 호기심이 넘쳐 이런저런 짓을 시도하게 된다.

[1] 공식 설정에 포함된 팬픽이다.[2] 트랜지스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아주 초창기를 넘어가면 진공관이 크기나 성능 등 모든면에서 트렌지스터에 밀리게 된다.[3] K가 영어와 러시아어를 할 줄 알았고, 아냐스타샤도 연합왕국어(영어)와 에쉬르어(러시아어)에 능숙했던 탓도 있다. 즉, 동료들이 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