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사이언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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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이미지'''
1. 개요
2. 대중 매체에서의 묘사
3. 역사
4.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과학자가 아니다?
5. 선입견/클리셰
6. 사례
6.1. 가상
6.2. 현실
6.2.1. 사전적 의미
6.2.3. 하는 짓이 이상해서 그렇지 인성은 정상인 경우
6.2.4. 오해받는 경우
6.2.5. 의심되는 경우
6.2.5.1. 관련 문서


1. 개요


'''Mad Scientist.''' 문자 그대로 미친 과학자. ''''미치광이 과학자''''라는 조금 더 맛깔나는 표현으로 대체 가능하다. 새로운 것 과 불확실성(리스크)에 도전한다는 정신에 따르면 매우 극단적인 극진보주의자에 해당된다. 비슷하지만 약간 차이는 있는 카테고리엔 '이블 지니어스(사악한 천재)'가 있다.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연구에 미쳐 주변은 전혀 돌아보지 않는다는 쪽에 방점이 찍힌 편이라 본성 자체는 착한 사람인 경우도 있긴 있는 반면에, 사악한 천재는 자신의 두뇌를 악행을 위해 쓴다는 게 방점이라 간혹 과학자가 아닐 때도 있다. 어쨌든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점은 매한가지. 물론 둘의 교집합 유형으로 미친 천재 과학자가 악행까지 하는 답이 없는 경우도 엄청나게 많다...
똘끼가 충만해서 일반적 상식, 윤리, 가치관, 도덕성 따위는 관심도 주지 않고, 오로지 자기 목표와 욕망을 위하여 자신의 두뇌를 사용하는, '''정신줄 놓은 과학자'''를 의미한다.
넓게 보자면 연구에 몰두하여 황당한 일을 저지르는 과학자[1]를 뜻하지만 '''그런 과학자는 꽤 많으므로(...)''' 보통은 연구를 위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덕양심이 없거나 그것을 버린 과학자'''들을 말한다.
즉 "미친"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는 하지만 진짜 정신질환자라기보다는 인격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소위 '''이모랄(Immoral)한 과학자'''를 매드 사이언티스트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2] 반대로 조증이나 과대망상 등 실제로 이성 및 지능의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이 갑자기 무한동력 기계를 발명했다거나 수학의 난제를 해결했다며 날뛰는 등의 경우는 그냥 정신질환자라 부르지, 매드 사이언티스트라 부르지 않는다. 결국 '''우수한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종종 이해하기 어려운 가치관이나 비상식적인 욕망을 가지는 부류의 과학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담으로 '평범한 과학자가 오컬트를 목격한다면 이렇게 된다'는 설도 존재한다. 인지부조화와 비슷한 원리로, 그럴 리 없다고 계속 부정하다가 폭주한다는 것이다. 보통 과학자들은 직종이 직종인지라 오컬트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지만[3], 실험 결과보다 자신의 생각을 우선시하는 과학자[4]라면 이 세상의 여러 가지 '신비한' 이야기들을 자기 나름대로의 '논리' 에 의해 설명하는 오컬트에 미친 듯이 빠져드는 경우가 나온다.[5]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애초에 일반인 중에도 이런 쪽에 미친듯이 빠져드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다. 단지 과학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개중에 이상한 쪽에 빠지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나오는 것인데, 일반인이 빠져봤자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되지는 않으니 과학자 중에 빠지는 사람들이 특히 눈에 띌 뿐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을 것이다.

2. 대중 매체에서의 묘사


대중 매체에서 묘사되는 이미지는 대개 물리학 전공은 가공할 만한 무기나 장비에 미친 박사거나 사교성 떨어지는 덕후고, 화학 전공은 가공할만한 위력의 폭약을 개발함과 함께 위험천만한 화학물질을 세상에 내보내 환경을 오염시키고 인류를 좀먹어 계획 실현을 꿈꾸는 악당이며, 생물학 전공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면서 윤리의식을 무시한 채 온갖 괴물을 만들어내는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후손이란 케이스가 보편적이다. 그 와중에 자연과학의 나머지 두 분야인 지구과학천문학 전공은 찾기 어려운데, 분야 특성상 딱히 자신의 능력으로 악행을 저지를 만한 건덕지가 별로 없어서인 듯. 지구 물리학이나 천체 물리학분야 빼고는 물리력을 행사할 수도 없다.[6]
머리가 너무 좋아서 물리학, 화학, 생물학에 모두 통달했다. 칠판에는 물리학 공식과 수학 공식을 써두지만 책상에는 화학 실험기구(분젠 버너나 증류기 그리고 언제나 손에 들려있는 시험관 혹은 플라스크)가 있으며, 그럼에도 나오는 결과물은 항상 생물과 관련된 합성 생물, 또는 기계공학과 관련된 로봇들이다. [7]
성향으로 분류하면 원래 미친 부류와 이성은 멀쩡한데 목적을 위해 윤리 같은 것을 방해물로 생각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류로 나뉜다.
진지한 작품에서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의학/생물학 계열인 경우가 많다. 생명 가지고 장난치는 점에서 이미 '매드' 타이틀은 따놓은 당상이기 때문. 그 다음은 공학/기계학. 세계 정복에 필요한 로봇 병사들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내는 기염을 거침없이 발휘한다. 물리학의 경우엔 지구나 은하계를 날려버릴 수 있는 파괴력의 폭탄이나 통제 불가능한 위험 에너지원 등을 개발한다. 천문학은 사실 작품에 나올 정도로 미친 짓을 할 거리가 없다 ...고 여겨졌지만, 중력을 통제한다는 설정의 천체물리학자 캐릭터가 등장한 것을 보면 다른 학문과 결합해[8] 활용할 방도를 찾아낸다면 뭔가 할 수는 있을 것 같다.[9] 지구물리학도 마찬가지로 지진파를 이용해 도시 지반을 뒤집어 엎는다거나, 지진폭탄을 제작하는 식으로 할수는 있다.[10] 천체 물리학과 지구 물리학을 뺀 나머지 지구과학은 진짜 없다. [11]
악한 집단의 보스 혹은 주요 간부의 위치를 꿰어차고 있는 엘리트이기도 하다. 물론 작중에서 나쁜 일은 다 도맡아 하기 때문에 '''끝이 매우 안 좋은 3D직종'''이다. 하지만 꼭 나쁜 놈은 아니어서 아군에 편입되면 놀라운 기술력, 그리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아군을 보조해 주거나 위기에서 구해준다. 이와는 반대로 당초에는 아군의 핵심 전력을 지원해주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다가 적측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있다. 인질을 잡히거나 붙잡혀 세뇌를 당하는 등 나름 납득 가능한 이유가 있는 경우는 그나마 괜찮지만 억제하고 있던 광기가 폭발하거나 적측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이나 희귀 물질에 낚여 배신하는 경우도 있다. 즉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도, 노벨상이 아쉬울 정도로 든든한 두뇌가 될 수도 있다는 것.
뭘 입던 흰 가운은 꼭 고집하며[12], 기괴한 말투와 웃음소리를 지녔고, 뱅글이 형태이건 현미경이던 눈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서 연구실에만 처박혀 있는 히키코모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자칭 천재일 경우 상당히 위험한 인물이 된다. 사이코패스인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그 어떤 경우와도 비교도 할 수 없이 위험하다(기술적으로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도 위험하다.).
이상하게 매드 사이언티스트 중엔 Dr. 와일리, 제츠 라아스 브라키오 같은 노인이 많다. 대부분의 천재 과학자들은 20대 후반쯤 두각을 나타낸다는 걸 생각하면 의아한 일이다. 그 나이가 되도록 학계에서 인정을 받지 못해서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되었을 지도... 젊어서는 자신의 이론을 학계에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다가 나이 먹고 가능성은 사라져가니 정신줄을 놓은 것인지도 모른다. 설령 불법적인 인체 실험을 하다가 잡혀서 사형을 당한다고 해도 이미 나이를 먹어서 삶에 미련이 없다면 뭐가 두렵겠는가? 그런데 이런 양반들이 "'''나 같은 천재가 죽으면 인류 전체의 손실!'''" 이랍시고 자기 목숨은 더럽게 아낀다.
헤이하치 머리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Dr. 와일리. 그렇지만 보통 빡빡 밀지 않는 이상 대머리는 대부분 이런 스타일이 되기 때문에 매드 사이언티스트만의 특징이라 하기에는 미묘. 다만 대머리가 아닌 경우라도 산발에 가까운 마구 뻗친 헤어스타일인 경우가 많다.[13] 대표적으로는 마징가 Z닥터 헬.
SF류의 작품에 흔히 등장하지만 판타지 세계관에서는 미친 마법사 컨셉으로 변형되어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도구가 마법이라는 걸 제외하면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특성을 대부분 공유.
사이버펑크 장르에서는 극단적인 친기업적 분위기가 합쳐지면서 다른 양상이 발생한다. 다른 작품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혼자 벌일 연구를 대기업의 후원을 업고 연구소장 직위를 얻어서 연구원이라는 이름의 회사원을 부려서 더 큰 규모로 연구를 한다. 연구소장들은 같은 회사원이라도 임원으로 취급되고, 다른 중역급과 마찬가지로 조직 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사회성이 영악한 것으로 묘사된다. 일반 연구원은 세상을 파괴할 수 있는 위험성이 넘치는 연구를 일상 업무로 받아들이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자각하지 못하거나, 혹은 윗사람이 연구 목적을 속인 탓에 진짜로 자기가 뭘 하는지 모르기도 한다. 연구소장급 인사는 연구의 결과물이 무엇인지 똑똑히 알고 있지만 실행함에 거리낌이 없다. 이런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보통 연구를 의뢰한 진짜 흑막인 중역에게 접근하기 전에 만나는 중간보스 정도의 위치이지만, 섀도우런: 드래곤폴에서처럼 최종 보스로 등장하기도 한다.
  • 사이버펑크 장르에서 전통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 상은 주인공 일행의 조력자 역할을 맡는 메카닉, 엔지니어나 불법 의사들이 더 자주 보여준다. 검증되지 않은 시술을 하려고 하거나, 프로토타입 장비를 대여해주는 등 결과물이 의심스러운 도움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대부분 기술력이 있으면서도 주류 사회에 편입되지 못할 정도의 법적, 인격적 결격 사유가 있는 인물들이다.
2차 창작물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는 아주 써먹기 좋은 소재. 특정 상황(개그라든지, 에로라든지...)을 어떻게든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비행, 투명화, 시간 여행, 성 전환, 인격 바꿔치기, 크기 변환, 인체 개조 등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특히 성인물에서는 성 윤리관이 심하게 비뚤어져 있으며 심하게 기이한 성벽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3. 역사


역사적으로 제법 연원이 오래되었다. 실패한 창조주 클리셰를 직접적으로 계승하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최초로 이 클리셰가 등장한 작품은 골렘 설화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 클리셰기가 최초로 등장한 것은 과학만능주의가 팽배하던 19세기에 만들어진 '프랑켄슈타인' 의 빅터 프랑켄슈타인.[14] 그 외에 모로 박사의 섬'의 모로 박사[15],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의 헨리 지킬 박사[16]도 최초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꼽힌다.
어째 의학/생물학에 종사하던 인물들이 많은데, 당시에는 그 학문들이 일반인들에게도 각인될 만한 성과를 많이 보였기 때문. 당장 빅터 프랑켄슈타인만 해도 갈바니즘에 영감을 받았다. 이후 1950-1960년대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은 핵물리학과 얽히는 이유도 이와 같다.
요즘에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통해 과학 기술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한다 해도,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만행에 '''현실성'''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공상으로만 치부되던 과학의 일부 영역이 현실로 다가옴과 동시에 비현실적인 공상은 일반인의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의식에서 완벽하게 배제되었고, 기술만능주의가 어느덧 일상 속에 스며드는 상황에서 이들의 행적에 현실성까지 부여한다면 작품이 어지간히 무거워지기 때문일 듯.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예전과는 달리 가벼운 느낌이 다수 추가되었다는 시대적 차이도 있다.

4.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과학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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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 광선은 왜 만드신 건가요?"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서지."

"아뇨, 제 말은 어떤 미친 가설을 시험하고 계신 거죠? 그냥 정신 나간 관찰 행위를 하고 있는 건가요?"

"저기, 난 그냥 세계를 정복하려고 할 뿐이야. 그게 다야."

"최소한 희생자 일부를 미친 통제군으로 남겨두긴 할 거죠?"

슬픈 진실: 대부분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사실 그냥 ''' 매드 엔지니어'''다.

- 웹코믹 Cowbirds in Love 46화

엄밀하게 말하자면 Scientist는 '''순수''' 과학자를 칭하기 때문에 창작물에 등장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대부분 공학자이므로 ''''Mad Engineer''''라 불러주고 의학자인 경우 ''''Mad Doctor'''' 라고 부르는게 맞을 것이다. 애초에 이런 류의 캐릭터가 나오게 된 것도 마법사마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과학자들에게 그대로 씌워지면서 나온 것이다.
다만, 공학자는 알려진 이론을 바탕으로 무언가 사물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인데, 핵폭탄 정도를 제외하면 현재 알려진 이론 중에서 세계를 멸망시키거나 정복할만한 물건을 만드는건 거의 불가능하므로,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은 뭔가 새로운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창작물에 나오는 황당할 정도로 강한 돌연변이라든가 파괴광선이라든가, 초월적인 동력원을 쓰는 로봇이라든가... 이런 걸 만들어내기 위한 기본 이론을 정립하는 건 공학의 영역이 아니라 과학자의 영역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매드 사이언티스트+매드 엔지니어가 맞을 듯? 하지만 역시 공학자에 가깝다. 공학 연구에는 자연과학이 수반되는 경우는 흔하며 공학 연구자가 반드시 알려진 사실들만을 가지고 연구하는건 아니다. 최첨단 분야에서는 연구 대상을 적절히 설명하는 자연과학 이론이 없는경우도 허다하며 이 과정에서 공학자가 자연과학 활동을 하기도 한다. 자연과학자들 또한 연구를 위해서 공학활동을 하며 둘을 구분하는건 어떤 활동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목적을 가지고 연구를 하느냐에 가깝다.
그렇다고 창작물에서 '진짜'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전혀 없느냐고 하면 그렇지는 않다. 좋은 예시로는 《총몽》의 등장인물인 디스티 노바가 있는데, 작중의 광기 넘치는 행위('''작품의 주인공인''' 갈리를 한 번 폭사시켰다 살려내는 등의 행위) 모두가 자신의 카르마 역학 이론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또는 평소에 보통 과학자들이 하는 일도 병행하는 경우도 있다.


5. 선입견/클리셰


  • 겉보기에는 무력한 노인 혹은 중년
    • 청년으로 보이는 경우는 대부분 실제 나이가 많지만 불로불사라 젊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 젊은 청년인 경우에도 빈약한 체격으로 묘사된다.
    • 못생긴 축에 속하는 경우도 있으나, 사실 대부분 외모가 지저분한 편. 수염만 깎으면 잘생긴 청년이나 미중년으로 탈바꿈하는 클리셰도 흔하다.
    • 드물게 여성도 있는데 이 경우 대부분 젊은 천재 타입이나, 모종의 기술로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 적으로 나올 경우, 가끔 주인공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거나 젊음을 유지시키는 약, 기계를 잃고 흉한 모습으로 변하기도 한다.
      • 또한 피조물을 임신하기도 한다.
    • 자신을 개조하여 전투력을 가진 사람도 있다. 이 경우 상당히 강한 편이다.
  • 넘쳐나는 지성과 부족한 개념
    • 정신 상태나 목적의 성공 여부는 둘째치고라도 능력 자체는 엄청나게 뛰어나다. 매드 사이언티스트 칭호를 단 인물치고 무능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다.[17] 반면 연구 실력에 비해서 가사노동이나 생활력 부분에서는 절망적일 정도로 재능이 없는 면이 있는 것도 클리셰 중 하나. 특히 과학자가 여성일 경우엔 더욱 이런 속성이 붙기 쉽다. 아예 과학을 동원해 정신나간 방식으로 가사를 해결해 보려 하지만 상황은 더욱 막장으로 가버리기 십상이다.
    • 이에 반해 일상생활에서의 현실 감각이나 도덕 관념, 윤리 의식이 부족하다. 혹은 둘 다 부족하다.
    • 게다가 이를 자각하고 있다. 그러나 자각하고 있어도 고치려 하지는 않는다. "내가 이런 짓을..." 이라고 하면서도 태연히 같은 일을 반복한다.
  • 놀랄만한 연구 결과
    • 실용성이나 방향성, 윤리적 문제 등은 제쳐두고 연구 결과 자체는 이론 및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현대 과학의 개념과 상식 그 자체를 뒤집을 만큼 어마어마한 결과물인 경우가 절대다수다. 타임머신, 영구기관, 가상세계, 나노머신, 거대로봇, , , 만능, 불로장생, 사자부활, 궁극생물, 개조인간 등.
    • 시시한 연구 결과는 내놓지 않는다. 예를 들어 16년 동안 처박혀 연구만 한 유전공학의 달인이 오랜 세월을 거쳐 드디어 완성시킨 연구 결과가 "씨 없는 참외"의 발명이라고 하자. 학계에서 다소 흥미가 될지는 몰라도 큰 이슈를 끌기는 힘들 것이며, 당연히 매드 사이언티스트로 취급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개그성 작품에선 간혹 진짜배기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본업에서 엇나가거나 소일거리 및 흥미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내놓지만 본인은 별거 아니라는 이유로 그냥 묻어놓는다.(...)
  • 머리는 좋은데 행동은 유치
    • '뇌에는 당분이 필요하다'는 이유와 유치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단 것을 좋아하는 경우도 많다.[18]
    • 아첨하거나 우쭐거리거나 하면 의외로 순순히 말을 들어준다. 요컨대 정신구조가 아이이기 때문에 아이를 다루듯이 하면 다루기 쉽다는 것. 의외로 애정 결핍일지도?
    • 배짱이 없고 악당에게 협박 당하면 바로 협력하고 만다. 물론 자의로 합류한 것이 아니기에 이탈도 빠르다.
      • 오히려 적극적으로 악행에 가담하거나 주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이 경우 악행을 하는 이유나 원인은 뛰어난 지능에 비해 터무니없이 어이없고 유치한 경우가 많다.
  • 말이 많다.
    • 이쪽에서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장광설을 늘어놓는다.
      • 동시에 그러한 자신의 개똥철학을 듣는 이가 이해하길 바란다.
      • 그래선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은 해치지 않는다. 관찰자로서 우대한다.
    • 자신의 발명품의 원리를 설명하지 않는다. 설명하더라도 지극히 전문적이고 현학적인 표현을 써서 듣는 사람이 이해를 못 한다. 상대가 완전히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이야기하기 때문에 듣고 있는 사람은 어리둥절.
      • 못 알아듣는 다른 사람과 이야기할 때는 "왜 이런 간단한 것도 모르는 거지?" 나 "당연한 결과다." 등 상대의 이해력이나 지성에 관한 표현이 많다.
      • 하지만 사실은, 애당초 작가가 고급지식을 갖춘 사이언티스트일 가능성부터가 낮을 뿐더러, 진짜 공부해서 만들어내기에는 너무 어려운 발명품인 경우이기에 제대로 된 원리를 설명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태양계를 순식간에 파괴해버릴 수 있는 파괴광선[19],' '영원히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비약' 등 을 작품속에 등장시키는 것은 한문장이면 되지만, 실제로 만들어내는 방법은, 적어도 지금까지는 없다. 그래서 작품속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설명을 주저리주저리 하는것을 묘사하려고 해도, 헛소리를 하는것으로 표현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20]
      • 대신 본인이 관심,흥미 등)의 지식과 관련 지식을 제외하곤 삶,사회적,일반상식·윤리의식 등의 지식,방법,방식 등의 심각하게 심히 딸리는 경우가 많다.
    • 평소에도 연구나 개발 중에 혼잣말을 한다던가 조수와 얘기한다던가 하는 등 다른 악역 유형에 비해 수다스러운 편이다.
  • 자신보다 지성이 떨어지는 인물은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다.
    • 열등한 지성을 가진 주위 인물들을 무시해대며, 자신과 동등한 시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인물이 없다는 사실에 항상 한탄한다.
    • 하지만 정말로 자신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천재 과학자가 나타났을 경우, 오히려 태도가 정반대로 바뀌어 "나 이상의 천재가 있어서는 안 돼!!!"라면서 질투와 시기에 불타올라 열폭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끌어내리거나 죽이려는 경우도 많다.
    • 다행히(?) 죽이려고는 안 하는 경우, "오오 나와 말이 통하는 사람이 다 있다니!" 하면서 둘이 쿵짝이 맞아버린다. 쿵짝이 맞다 못해 아예 진영을 갈아탔다.
  •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 간혹 수단을 위해 목적을 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파괴를 위해 도구를 만드는게 아니라, 어쩌다 만들어낸 도구를 시험해보려고 파괴한다거나)
    • 범죄 조직에 가담하기도 한다.
    • 자신의 욕구에 충실하며,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선악을 가리지 않는다.
    • 슬로건은 "과학의 발전에 희생은 불가피", 또는 "과학을 위해서라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라!"
    • 자신의 행동으로 일어나는 피해의 대상에 자기 자신이 포함되더라도 전혀 신경 쓰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자기 자신마저도 기꺼이 실험 대상으로 삼는다.
  • 목표는 세계를 지키거나 세계를 정복하거나 둘 중 하나다
    • 악역이라면 세계정복을 목표로 삼는다. '사회에 대한 불만', 또는 '(자신의) 과학을 부정하는 주변에 대한 복수' 등이 대부분.
    • 다만 가족(아내나 딸)이 인질로 잡혀 있어서 당시 상황상 어쩔 수 없었던 경우도 있다.
    • 이 경우 후반에 가족이 구출된 이후 악역 보스를 배신하고 선역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대다수.
    • 간혹 본인은 세계를 지키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인이 보기에는 세계멸망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광인의 계획인 경우도 있다.
    • 둘 중 어디에도 흥미가 없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상술한 것처럼 자신의 목적(연구)를 위해 선과 악의 편을 수시로 바꾸며 협조하거나 관망하거나 한다.
  • 타임머신, 거대로봇, 궁극생물, 생체병기 등 혼자서는 만들 수 없을 것 같은 것도 시간과 필요한 기재 등을 주면 혼자서 잘만 만들어낸다
    • 예를 들면 획기적인 신소재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가공하여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별개의 문제.
    • 실제 작업은 소형 로봇을 투입하고 있다거나 하더라도 디자인이나 성능 평가는?
    • 시운전이나 성능 시험은 대체로 하지 않는다. 천재라서 시행 착오는 없을테니까. 모든 건 계산대로. 실제로 가동시키면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생겨 "내 계산대로라면 이런 일은 없어야 되는데!" 라며 머리를 싸매기도 한다. 마지막화인 경우에는 바로 그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시간과 예산이 부족하다면 매드 사이언티스트라도 불가능한 것 같다.
  • 연구에 성공하거나 새로운 발명을 완성시키면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치곤 하며 그 번갯불 속에서 크게 웃는다.
  • 납치되거나 살해되거나 기구한 운명을 맞는 일도 있다.
    • 주인공이 도와주는 일도 있지만 도와주지 않는 경우도 많다.
    • 끈질긴 사람은 끈질기다. 뇌만이 배양액 속에 살아있다거나.
    • 너무 맛이 간 과학자는 악역에서도 위험인물로 판단해 숙청당할 때도 있다. 팀킬하는 보스라면 더더욱.
    • 자신의 창조물로 인해 최후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창조물의 통제에 실패해서 끔살 당하는 경우가 보편적이지만, 궁지에 몰려서 자기자신에게 실험의 결과물을 주입해서 인간임을 포기하고 날뛰다가 주인공의 손에 최후를 맞이하는 경우도 많다. 단, 이 경우는 같은 결과물을 주입당했던 이전의 피실험자들에 비해 훨씬 더 강하거나 지능이 높게 나오는 등 최종보스 보정을 제대로 받는다.
  • 안경이 흐려있거나 해서 표정을 읽을 수 없다.
    • 무언가 떠오르면 안경이 빛을 발한다.
  • 연구나 발명품 중 요절복통 급만 많지 제대로 된 것이 없다.
    • 이상한 생물, 이상한 약, 이상한 기계 등등. 가끔은 이상한 조수까지 만드는 경우도 있다.
  • 선역이건 악역이건 행동은 대체로 비슷하다. 때문에 악역이라면 허당, 선역이라면 감초 역할을 한다.
  • 너덜너덜한 가운 모습이 많다
    • 최종보스가 되면 망토를 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머리 모양이나 안경은 변하지 않는다.
  • 연구가 끝날 무렵 또는 처음부터 굉장히 지저분한 경우가 많다. 산발에 목욕도 안 한 모습으로 냄새를 풍기며 비듬이 풀풀 날리거나 몸에서 벌레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 시험관 속의 형광색 액체를 섞으면 집(또는 연구소)이 폭발한다.
    • 폭발한 건물은 어느새 원래대로 돌아가 있거나 부서진 채로 있거나 중 두 가지.
  • 연구 관련을 제외하면 과거나 일상생활은 의외로 평범하다.
    • 악역 치고 취향이 소박하다. 개인의 영달이나 물질적인 욕심이 없다.
    • 아내나 애인 등이 있다면 꽤 미인이다.
    • 만들어냈든 직접 낳았든 자녀가 있다면 미남 미녀다.
  • 과거에 소속되어 있던 정부 기관이나 연구실에서 추방당했다.
    • 무대가 현대라면 학회. "나는 학회에 복수할 거다~!"...라든지. 자신의 실력을 세상에 보이고 싶어서 학회 따위는 상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애차는 비틀이나 2CV 같은 똥차인데 이상한 장치가 달려 있다.
    • 여차하면 F1급의 속도를 내기도 한다.
    • 왠지 모르겠지만 어느새 수상 기동은 물론 잠수, 심지어 우주공간에서도 버틸 수 있는 개조가 되어있기도 하다. 실로 경이로운 내구력은 덤이다.
    • 기관총이나 미사일, 레이저 무기 등의 중화기가 아무렇지도 않게 내장되어 있기도 하다.
  • 자신의 파괴머신에 자폭 스위치를 단다.
    • 보통 이 경우 쓸데없이 크고 누르기 쉬운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실수로 누르고 자폭하는 개그 클리셰도 있다.
    • 보통 이 경우 탈출용 장치도 같이 달린다. 개그 연출의 경우 그냥 몸으로 버티고 그을음 투성이로 너덜너덜해지기도 하다.
  • 표면상으로는 자신의 발명・발견의 능력을 살려 대기업의 사장 역할을 하기도 한다.
    • 회사 경영은 대체로 가족이나 충실한 부하 등에게 맡긴다.
    • 본인은 연구에 몰두하거나 변덕스러운 게임(세계 정복 등)을 하고 있다. 혹은 훌쩍 모습을 감추고 행방불명이 된다.
  • 과학자라기보다는 오히려 예술가나 연출가 기질이 있는 사람이 많다.
    • 자신이 만들어낸(길러낸) 물건을 '작품'이라 여기며 이들이 약동하는 모습에서 과도하게 희열을 느낀다. 단 부서지거나 망가지면 헌신짝처럼 그것들을 버리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시작한다.
    • 자신의 이론이나 성과가 부정당하면 심하게 열폭한다.
  • 독재자 밑에서 연구하는 경우 아무렇지 않게 인체 실험을 빈번히 행해 많은 사람들을 죽인다.
    • 효율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 데 여념이 없다. '불사신 군대'나 '하이브리드 전사'의 연구도 기본. 가끔씩 터무니없는 '괴물'을 만들어낸다.
      • 자신의 힘으로는 '괴물'을 당해낼 수 없어서 주인공에게 쓰러뜨려 달라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책임을 느끼고 '괴물'과 동귀어진하려고 하기도 한다.
      • 그러나 '괴물'을 쓰러뜨려도 또 새로운 '괴물'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 최악의 경우로 세계를 지키기 위해 아예 군대와 관련이 있는 조직원 전부가 매드 사이언티스트인 경우도 있다.
  • 자식이나 애완동물에게는 '아인슈타인'이나 '쥘 베른' 등의 과학자나 SF 소설가 등의 이름을 붙인다.
    • 실험 도중에 막히면 눈앞에 보인 자식이나 애완동물을 "그래, 네가 좋겠다" 라면서 실험 대상으로 쓰려고 한다.
  • 드물게 아주 우수해서 도움이 되는 과학자도 있다. 반면 실패만 해서 자원만 낭비하는 '자칭 천재 과학자'도 있다.
  • 가끔씩 자기보다 상식이 있는 것(로봇이나 인공생명체) 등을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발명품에게 설교를 듣는다.
    • "주인님, 나쁜 짓은 그만두세요"
    • 말대답을 한 경우에는 용서치 않는다. 분해하거나 폐기하거나. 말대답을 해도 괜찮은 경우는 부수거나 버리면 자신이 곤란해지는 경우 뿐이다.
      • 폐기처분된 로봇이나 인공생물(여성형이 많다)은 주인공과 만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이야기의 절정 부분에서 재회. 마음으로 호소하지만 들어주지 않는다.
  • 아군이면 주인공에게 제법 쓸모있고 뛰어난 물건을 제공한다.
    • 그러나 매드 사이언티스트이니 만큼 완벽히 제대로 된 물건은 아니다. 보통 다루기 너무 어렵거나 치명적인 오류가 있는 테스트 타입이라거나 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 때문에 물건을 제공하면서 경고를 한다.
    • 중요한 순간에 물건이 반드시 말썽을 일으켜 적 아군 관계없이 물건의 사용자 또는 그 근처의 사람들을 말려들게 한다.
    • 반대로 실험을 위해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는 곤란한 물건을 별다른 설명도 없이 주기도 한다.
    • 다른 공간, 시간대로 보내기도 한다.
  • 성적으로는 심한 호색한·변태이거나 반대로 아예 그쪽엔 관심이 없다.
  • 실은 위의 내용 중 일부는 현실의 대학 교수나 학자에게도 해당하는 사항이다.
  • 판타지물이라면 미친 과학자 대신 미친 마법사, 미친 연금술사, 미친 대장장이, 심지어는 미친 목수가 역할을 대신한다.

6. 사례



6.1. 가상




6.2. 현실


개인 수준에서의 실험이 가능했고 연구윤리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라면 모를까 현대의 과학자에 갖다 붙이기는 어려운 개념. 대중문화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 개념을 사용하는 것은 과학자에게 괴짜 안경, 백발에 하얀 실험복이라는 감정이 없는 이미지를 뒤집어 씌우는 것에 가까우며 이러한 스테레오타이핑에 민감해진 요즘은 과학자 집단에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 중.
요즘 이루어지는 과학적 성과는 실험물리학, 유기화학, 천문학, 미생물학, 전기전자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정밀한 첨단 장비를 가지고 협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반복적으로 이론을 검증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미디어에서 묘사하듯 미친 천재 한 명이 자신만의 연구실에서 혼자 또는 조수 한두 명 두고 쿵짝쿵짝해서 만드는 건 불가능. 천재 과학자가 단독 연구로 학계를 뒤흔드는 시대는 20세기 초반에 이미 사라졌다. 아마 특허청에 근무하면서 혼자서 상대성 이론을 연구한 아인슈타인이 마지막일 듯. 특수상대성 이론이 발표된 게 1905년이니 이것도 벌써 100년 전이다.[21]
아래 명단도 모두 20세기 초중반의 인물들로 이들조차도 국가나 거대 기업의 지원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22] 그러니까 어떤 한 과학자가 실험실에서 악랄한 병기를 만들어서 세계를 정복하는 일은 없다는 것
그리고 현대에 들어서면서 갈수록 연구윤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어서, 판타지 싹 빼놓고 현실만 놓고 말하자면 가장 사소한 실험 하나만 하고 싶어도 일일이 연구동의서 받아내고 개인정보 활용동의서 받아내고 자기 대학연구윤리위원회(IRB)의 허가까지 받아내야만 한다. 현실의 각종 연구나 실험은 미디어 매체에서 보여주는 것과는 너무나 다르게 움직이며, 그것에 비하면 훨씬 삭막(?)한 회색빛이다.
물론 위의 전제를 뒤집는 방법이 한가지 있다. 바로 과학자를 지원하는 '''국가 자체가 악한''' 경우. 악의 조직, 혹은 악의 국가가 과학자들에게 악한 목적에 협력할 것을 강제할 경우 얄짤없다. 특히 독재나 반민주주의 성향을 가진 국가가 여러 사정으로 국제사회의 견제를 잘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당연히 거기에 속한 과학자들도 일부 양심인을 제외하면 '''악의 과학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동네에 커다란 위험을 가져오는 정도 레벨의 매드 사이언티스트는 가끔 나온다. 집 뒷마당에 실제로 작동하는 원자로를 설치했던 미국 보이스카우트 소년이라던가 말이다. # 자기집 부엌에다가 원자로를 설치한 사람이라던가. #
현대에 가장 현실적으로 비슷한 부류가 바로 약쟁이이다. 이들은 여러 약물들을 효율적으로 복용하기 위해, 레시피와 복용주기를 짜고 지인들에게 권하는 식으로 하여 여러 결과를 피드백 받는다. 말 그대로 하면 '''인체실험'''을 하는 셈인데, 이에 따른 부작용은 책임지지 않는다. 양심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오로지 극도의 효율성을 위해 '''자기 자신을 포함'''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한다는 점에서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정의와 비슷하다.

6.2.1. 사전적 의미


그래도 인품은 선량했던 사람은 ♡로 표기한다.
  • 굴리엘모 마르코니 - 사상 최초로 무선통신 기술을 확립 및 실용화시킨 인물로 현대 통신기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말년에 골수 파시스트로 돌변하여 직접 검은 셔츠단에 가입하고 에티오피아 침공을 옹호하는 추태를 보였다.
  • 데이비드 한 - 방사능 보이스카우트. 보이스카우트 뱃지를 따낼려고 주변에 있던 방사능 물질을 갖고 증식로를 만들어서, 개인은 원자로를 가질수 없다!란 법을 제정하게 만들었다.
  • 리처드 한들 - 위의 데이비드 한과 마찬가지로 자택 부엌에다 원자로를 설치해 경찰에 체포됐다.#
  • 모리 오가이♡ - 19세기에서 20세기 초 까지 일본군은 비타민 B1 결핍으로 생기는 각기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독일 유학파로 육군 군의관의 톱이었던 모리 오가이는 당시 의학계의 주류였던 각기병 병원균설을 지지했다. 사실 각기병은 전통적인 대처 방법으로 보리밥을 먹으면 낫는다는 민간 요법이 퍼져 있었는데 , 모리 오가이는 이를 당시 최선진 의학이었던 독일 의학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신용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보리밥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는 병크를 저지르기도 했다.[23] 그래서 러일전쟁 당시 육군에서만도 25만명의 각기병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약 2만 8천여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모리 오가이는 비타민의 존재가 밝혀진 뒤 그가 죽을 때까지도 자신의 견해를 철회하려 들지 않았다. 하지만 밑의 스오 마사스에나 이시이 시로와는 달리 생체실험을 극도로 싫어했으므로 ♡로 표기한다.
  • 발터 도른베르거 - 베르너와 더불어 시대를 앞서간 로켓 천재. 로켓에 미쳐 나치당에 가입하고 인륜을 저버린 채 대규모로 강제 징용 노예를 부려먹었다. 결국 전범으로 처벌 받았다.
  • 베르너 폰 브라운 - 시대를 앞서간 로켓 천재. 로켓과 우주를 향한 엄청난 열정과 능력을 가졌으나,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나치당에 가입하고 인륜을 저버린 채 대규모로 강제 징용 노예를 부려먹었다. 하지만 그의 만행은 나치의 사상에 동조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열망을 실현하려다 타락해버린 결과물이었다는 점에서 악행과는 별개로 그의 출중했던 능력은 부인될 수 없다. 스스로 SS 시절에 대해 철저히 사죄하거나 반성하는 입장을 표한 바는 없지만, SS를 범죄집단 취급하는 독일에서도 그의 이름이 붙은 동네가 여럿 있을 정도로 인정받는다.
  • 앙투안 라부아지에 - 근대 화학의 아버지인 동시에 악덕 세리로 산소를 발견하여 기존의 패러다임인 플로지스톤 이론을 무너뜨렸고, 질량 보존의 법칙을 발견했다. 그러나 징세수입으로 매년 15만 리브르를 버는 등, 자신의 징세활동에 질량 보존의 법칙을 응용하여, 파리 전체를 성벽으로 둘러싸고 통행세를 걷으면 확실하게 세금을 걷을 수 있다는 이론을 실천에 옮겨, 원래 거둬야 할 세금의 3배나 거둬서 결국 공포정치 시기에 재판받아 처형당한다. 거기다 다이아몬드가 탄소로 이루어졌다는 걸 증명하겠답시고 다이아몬드를 돋보기로 태워먹는 돈지랄까지 했다.
  • 윌리엄 쇼클리 - 트랜지스터 기술의 발명자로 노벨상 수상자에 현재 반도체의 기술의 아버지, 오늘날 실리콘밸리를 만든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인류에 큰 공헌을 한 인물이지만 인격적으로는 별로 존경을 받지 못하였다. 매우 독단이나 편집증이나 의심증이 심했고 독재적 성격으로 탁월한 업적과 능력에도 주변인들로 부터 협력을 받지 못했다.[24][25] 만년에는 인종간의 선천적 지능 차이를 설파하는 인종차별주의자로 찍혀 공헌에 비해 언론 매체등으로 부터 기피를 당하였다.
  • 정인지 - 세종 시대 과학 발전의 중심 인물로 천문, 역법 사업에 뛰어들어 문화, 과학 발전의 주역이었다. 실제로 세종은 정인지를 앞에 두고 원대의 산학서를 공부하면서 궁금한 점을 정인지에게 물어보기도 하였으며, 또한 역대 역법의 같고 다른 점과 천체의 움직임 같은 천문 현상들의 관계를 편찬하여 칠정산내편을 편찬. 뿐만 아니라, 삼남지방의 모든 토지를 심사하여 토지의 등급을 정하였다. 역사에도 조예가 깊어 자치통감훈의의 편찬이나 김종서 등과 함께 고려사 등의 편찬을 맡기도 했으며, 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의 보급에도 크게 기여했다. 훈민정음의 공식 설명서인 해례본의 서문을 쓰고 해례본 편찬과 용비어천가 제작에 적극 참여한 사람도 바로 정인지며, 세종대왕은 생전에 정인지를 깊이 신뢰해 그에게 자신의 실록인 세종실록을 직접 수행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계유정난을 일으킨 수양대군을 지지하여 1등공신이 되면서 좌의정이 되어 정승의 반열에 올랐고 하동부원군에 봉해졌으며 수양대군이 세조로 즉위하자 마침내 영의정이 되었다. 또한 금성대군의 모반 기도가 실패로 돌아간 직후 양녕대군, 신숙주 등과 함께 단종의 목숨을 끊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청령포로 유배간 단종의 궁녀들이 따라가서 모시려고 하자 궁녀를 단 1명도 보내줘서는 안된다며 적극적으로 반대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사육신의 사형 이후 박팽년의 아내, 김승규의 아내, 두 딸을 노비로 데려갔다. 거기다 봄에 백성들에게 곡식을 빌려주고 가을에 5할 이상의 이자를 덧붙여 받는 장리(長利)로 부를 축적했다. 즉, 일국의 재상이 백성들을 상대로 고리대 놀이를 한 셈. 이 때문에 말년에 대간의 탄핵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연산군 갑자사화 당시 부관참시당하였다.
  • 제임스 듀이 왓슨 -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발견한 3인방 중 한 명으로, 생물학의 계보를 다시쓰고 인류가 불치병을 치료하는 데 혁신적인 성과를 올리게 해준 학자였지만, 말년에 여러 우생학인종차별과 관련된 망언으로 학계에서 퇴출당했다.
  • 첸쉐썬 - 이른바 중국판 폰 브라운. 첸쉐썬이 마오쩌둥에게 농학이나 생물학에 대한 이해도 없이 (항공공학 전공) 엉터리 농법을 제안하고 농업에 대해 무지한 마오쩌둥이 그것을 실행하는 바람에 대약진 운동이라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그나마 마오쩌둥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첸쉐썬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도 사과하지도 반성하지도 않았다. 게다가 더 무시무시한 건 하술할 쓰레기들의 병크와 달리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년기~노년기에 독재정권으로 민주화 운동 탄압을 적극 지지하는등 기회주의적인 면모도 충실히 보여줬다. 하지만 양탄일성[26]을 만들어내고 중국 과학기술 발전의 토양을 다진 첸쉐썬의 공로는 장엄한 병크 목록과는 별개로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 사실 따지고 보면 첸쉐썬도 할 말은 있는 것이, 그냥 동양 출신의 위대한 항공 공학자로서 폰 브라운과 마찬가지로 아폴로 계획에 크게 기여하는 업적을 남길 수도 있었던 그를 내쫓고 독하디 독한 기회주의자로 흑화시킨 것은 매카시즘에 취해 있던 미국이었다. 미국이 괜히 빨갱이 잡는다고 생 사람 몰아세우다가 정말 빨갱이네에 보내버려서 빨갱이 좋은 일만 해준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첸쉐썬이기에... 무엇보다도 저 병크마저 말을 경솔히 한것일지언정 자기 나라를 위해 한것은 맞는거라...
  • 토머스 맬서스 - 맬서스 트랩의 창시자로, 잘못된 계산을 통해 도출된 잘못된 이론이라는 점 외에도 저소득층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비인도적인 태도를 인해 제국주의에 정당성을 심어주었다.
  • 프리츠 하버 - 인공적으로 암모니아를 합성하는 법을 개발하여 '공기에서 빵을 만든 과학자'로 칭송받았으나, 제1차 세계대전 때 조국인 독일을 위해 독가스를 개발해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했다. 그러나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나치에 의해 토사구팽 당하고 만다.
  • 허버트 스펜서♡ - 사회진화론의 창시자로, 그의 이론으로 인해 수많은 식민제국이 제국주의를 옹호하며 자국보다 약한 국가를 침탈하는 식민지 개발과 후진국 착취를 정당화시켰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국가권력의 확대와 제국주의에 반대하였다.
  • 연세대학교 기계공학과 사제폭탄 폭발 사건
  • 김웅진: 박테리아 인공 염색체(BAC)를 개발했고,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22번 염색체 해독에 기여하는 등 생물학과 유전공학에서 상당한 업적을 남겼으나, 사회생물학진화심리학주체사상과 잘못 접목시켜 종북주의자가 되어버렸다... 어떻게 보면 위의 제임스 왓슨과 비슷한 말로를 밟은 셈이다. 항목 참조.
  • 나카이 다케노신: 소설가 나카이 히데오의 아버지, 일제의 침탈야욕에 편승해 학문적 성과를 이룬 대표적인 인물로, 중대급 무리를 거느리고 한국, 중국, 동남아시아의 식물을 조사한 식물학자이고, 일본이 항복할 때 쯤엔 말레이시아에 있었는데, 계급이 준장계급이었다고 한다. 이런 윤리의식은 물론이고 금강초롱꽃의 속명에 초대 조선공사를 지낸 하나부사 요시모토의 이름을 붙이거나, 섬초롱꽃에 독도의 일본명인 다케시마를 붙이고 또 다른 한국 고유종에 초대 조선 총독인 데라우치 마사다케의 이름을 붙이는 등의 군국주의적 만행을 저지르는가 하면 제자인 정태현의 성과를 빼앗기도 하는 등의 모습까지 보였으나 한국의 식물연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과학자로, 약 4000여종이나 되는 한국의 식물에 16%나 차지하는 명명자이다.[27]

6.2.2. 인간 쓰레기


  • 이시이 시로를 비롯한 731 부대 대원들
  • 큐슈 의대 전쟁포로 생체실험 인육사건 관련자들
  • 나치 독일/인물 항목의 죽음의 천사들
    • 요제프 멩겔레
    • 카를 게프하르트
    • 카를 브란트
    • 호르스트 슈만
    • 아리베르트 하임
    • 지그문트 라셔
    • 호르스트 피셔
    • 아우구스트 히르트
    • 에두아르트 비르트스
    • 이름프리트 에베를
    • 에른스트 그라비츠
    • 뉘른베르크 의사 재판에 기소된 상당수의 의사들. 카를 게브하르트와 카를 브란트도 여기에 기소되었다. 다만 죽음 대신 일부러 강도 약한 실험에 참가시킨 이들도 존재한다.
      • 발데마어 호펜
      • 베르너 하이데
      • 빅터 브라크
      • 카를 클라우베르크
      • 요아힘 무르고프스키
      • 콘라트 셰퍼
      • 지크프리트 한틀로저
      • 루돌프 브란트
      • 카를 젠카
      • 빌헬름 바이클뵈크
      • 게르하르트 로제
      • 헤르만 베커
      • 오스카 슈뢰더
      • 아돌프 포코르니
      • 프리츠 피셔
      • 볼프람 자이퍼스
      • 헤르타 오버호이저
      • 쿠르트 블로메
      • 엘리자베트 마르샬
    • 이게파르벤 - 나치에게 치클론 B를 납품한 화학 기업 연합체로, 생체실험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아우슈비츠에는 강제 노역을 위해 화학 공장이 세워지기도 했다. 이후 연합군은 아래의 Tesch & Stabenow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을 모두 원래 상태로 해체시키나, 등기상으로 여전히 존재하다가 2012년에 와서야 완전히 사라진다. 참고로 이게파르벤 인사들은 재판에서 대부분 무죄 선고를 받거나 감방살이만 하고 복권 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 브루노 테슈 - 프리츠 하버와 함께 치클론 B를 개발한 화학자로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 Tesch & Stabenow를 직접 설립하고[28], 생산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여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데 일조하였다. 이후 연합군에게 체포되어 교수형에 처해졌다.
  • 그레이엄 영 - 연쇄살인범 Teacup Poisoner(찻잔 독살자)
  •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의 범인들 - 각자 응용물리학, 심장외과, 인공지능 분야의 석학들이었다.
  • 스오 마사스에 - 이놈은 다른 또라이들이랑 달리 그닥 유명하진 않다만, 소록도 자혜원 원장이었던 자로[29], 한센병 환자 단종법과 바닷물 주사 실험 창시자이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이시이 시로의 프로토타입.
  • 차혜경 -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의 전 대표이자 자문위원으로 중앙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 병원과 보건소 근무 경력이 있다. 더 무서운 것은 간호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는 것. # ## ... 이때부터 싹수가 보였다. 가장 무서운 사실은 이런 사람이 현재 남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란 거다.
  • 김효진 -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의 카페 설립자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한의사협회 피부과분과회장'을 역임한 적도 있으며, 이후 대구광역시에서 살림한의원이란 이름의 한의원을 운영한, 한방의료업 31년의 업력을 가진 한의사이다.# 본인이 쓴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는 책을 판매 중이며, 홍보 블로그에 따르면, 화장품 판매 기업을 2003년도에 설립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주식회사 살림의 대표자는 김효진이 아닌 다른 자로 표기되어 있긴 하나, 정황상 주식회사 살림과 살림화장품의 실소유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 아피아 시디키: 1972년생의 파키스탄 출신의 여성 테러리스트로 MIT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랜다이스 대학 신경학 박사를 받았다. 독소를 이용한 암살을 계획하다가. 2008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에 의해 체포되어, 2010년 아프가니스탄 내 미국인을 살해하려한 혐의 등에 대해 86년형을 선고받고 텍사스의 교도소에서 복역중이며, 체포 당시 몇 종류의 독소를 포함해 폭탄 및 화학 무기 제조법, 에볼라 바이러스 무기화 계획, 자유의 여신상 및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테러 계획 등이 적힌 종이가 발견되었다.
  • 프랑수아 뒤발리에 - 본인의 한심한 경제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국민들을 탄압한 의사 출신의 독재자. 이자의 악행으로 5~ 10 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학살 당했다.
  • 윤길자의 정신감정 담당의 -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
  • 인체실험의 주요 사례 관련자들
  • 존 머니 - 데이비드 라이머를 비롯한 여러 성불구자나 인터섹스들에게 강제로 성전환 수술을 시키고는 대중 홍보에 써먹으며 환자들의 고통을 묻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 조명행, 유일재 - 옥시레킷벤키저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고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보고서를 조작하였다. 이후 옥시가 이 조작 보고서를 근거로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이 불분명하다는 논리를 펼쳐 한동안 버틸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준 놈.
  • 존 커틀러 - 터스커기 매독 임상실험
  • 존 로: 매드 이코노미스트. 경제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며 희대의 사기꾼이자 살인 전과자다. 미시시피 거품 항목 참조.
  • 트로핌 리센코 - 돌팔이 과학자.우크라이나 대기근이 일어나자 유전학자인 바빌로프를 숙청한 뒤 용불용설을 지지하며 내놓은 엉터리 연구결과로 인해 소련의 농업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소련의 몰락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 페테르 마센 - 덴마크의 잠수함 설계자로 칭송받았으나, 잠수함을 여기자를 성폭행하고 일부러 고장내 물속에 가라앉혀 증거인멸하는 데에 쓰려다가 덜미를 잡혀 감옥에 갇혔고 탈옥하자마자 자기가 직접 만든 폭발물로 터뜨리겠다고 경찰에게 협박하다 다시 잡혀간 화려한 전적의 인간 쓰레기. 심지어 그의 컴퓨터에 스너프 필름이 발견되어 빼도박도 못할 인간 쓰레기임이 입증되었다.
  • 표트르 아노킨 - 소련 시절, 샴쌍둥이 자매인 마샤와 다샤가 태어나자마자 그들을 부모에게서 빼돌려 비인간적인 실험들을 자행한 인물이다. 심지어 두 자매를 나체 상태로 만들어 성장 과정을 사진 기록으로 남기기까지 했다.
  • 프랜시스 골턴 - 친척인 찰스 로버트 다윈진화론인종차별을 섞어 우생학을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본인 또한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 사회진화론과 마찬가지로 제국주의를 정당화시켰으며, 골턴 본인도 악랄한 제국주의자였다. 정작 찰스 다윈은 죽을 때까지 인종차별에도 반대했고, 우생학유사과학에 불과하다는 것도 진작에 밝혀내어서, 눈을 감을 때까지 "우생학에는 손도 대지 마라."라고 신신당부했을 정도다. 친척이 자기가 밝혀낸 이론을 악용해서 이런 요상한 짓거리를 일삼는다는 것을 알았으면 무덤에서 뛰쳐나왔을 판이다.
  • 칼 본 코셀
  • 해럴드 시프먼 - 공식적으로 215명을 죽인 영국 최악의 살인범
  • 여러 마약 제조범들 #, #, #, #, #

6.2.3. 하는 짓이 이상해서 그렇지 인성은 정상인 경우


꽤나 특이하긴 했지만 그래도 타락하진 않았으니 그나마 위 항목 쓰레기들에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다. 게다가 역으로 인류와 세상에 뛰어난 공적을 세워 오히려 칭송받는 사람들도 많다.
히틀러의 주치의로 히틀러를 마약중독자로 만든 의사.[30] 다만 이 외 민간인 학살이나 생체실험에는 불참했으므로 여기에 해당한다. 실제로 인체실험에 극히 거부를 드러냈고 그 덕분인지 위의 카를 브란트 등과는 달리 죄가 없다고 판명되어 풀려나 침대에서 편안하게 죽었다.[31]
동물학대에 가까운 갖가지 미친 실험으로 유명해졌다. 특히 그의 연구는 1940년에 'Experiments in the Revival of Organisms'라는 제목의 영화로 나와 세간의 격렬한 논쟁거리가 되기도 했다. 냉전 당시만 해도 조작이라느니 합성이라느니 말들이 많았지만 나중에 실험 장비들이 실제로 확인되면서 얄짤없이 버로우. 과학과 윤리가 어디에서 선이 그어져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그의 실험에 대한 위키백과 영문 설명. 그나마 이 사람도 인체실험 만은 하지 않았다.
  • 존 기번
사람에게 쓰이는 인공심폐기를 처음으로 개발한 전설적인 흉부외과의사. 이쪽 역시 부인과 함께(부인도 의사였다.) 길거리를 싸돌아 다니던 길고양이를 맘대로 잡아 실험해 족치던 겁나 지독한 매드 사이언티스트였으나, 세르게이와는 다르게 환자를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누구보다 더 강했고, 정신도 제대로 박혀있던 참의사였다.
밀그램의 복종 실험으로 유명한 사회심리학자로 이 실험으로 인해 연구윤리와 연구 방법의 많은 부분이 변화하였으며, 그 때문에 '실험 참가자에게 연구 과정 및 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는 중요한 절차가 삽입되게 되었다. 그리고 본인은 실험의 비윤리성으로 미국 심리학회로부터 한 해 동안 자격 정지를 당했다.
그 유명한 스탠퍼드 교도소 실험을 한 사회심리학자다!
파블로프의 개로 유명한 심리학 및 생리학자로, 실험 당시 편의를 도모하고 개의 운동에 따른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벨트로 개의 온몸을 묶고, 정확한 침 분비량을 측정하기 위해 아래턱에 구멍을 내고 침샘에 호스를 꽂았다. 이외에도 개에게 ‘원’을 보여줄 때 먹이를 주고, ‘타원’을 보여줄 때 먹이를 주지 않는 실험도 했다고 한다. 개가 점차 두 도형을 구별해내기 시작하자. 파블로프는 ‘원’과 ‘타원’을 구별하기 어렵도록 점점 더 애매한 도형을 보여준다. 애매한 모양의 도형 앞에서 개는 계속 침을 흘리거나 오줌을 싸거나, 바닥을 긁고 주변을 물어뜯는 이상 행동까지 보이자. 이를 ‘실험적 신경증’이라 부르며 파블로프는 침착하게 기록했다. 그리고 개가 미칠 때까지 실험은 계속됐다. 그리고 파블로프는 유의미한 표본 수를 확충하려고 종이 다른 수십 마리의 개들을 파블로프의 개’들’로 이용했다.
  • 블라디미르 폐트로비치 데미코프
세르게이 브류호넨코의 동급의, '파블로프의 개'는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개를 상대로 미친 실험을 자행했다. 예를 들면 개 하나의 몸통을 잘라서 다른 개의 몸통에 붙이는 등의 실험을 수십번 씩 했기 때문. 이외에도 개의 심장을 이식하거나, 허파, 혹은 심장과 허파를 동시에 이식하는 실험도 했는데 이는, 세계 최초의 심장 이식수술에 성공한 크리스천 버나드에 영감을 주었다. 한 마디로 장기이식 기술을 100년은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 에드워드 텔러
미국의 수소폭탄의 아버지로 미국의 핵 정책을 지지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에서의 스트레인지러브 박사의 모델 중 하나이다. 이 사람은 그리스에 운하를 뚫는데 핵폭탄을 쓰자는 주장을 펼친 적이 있다. 실제로 사용되지는 않았다.
  • 현실의 일부 군의관들: 군의관들도 의사인지라 당연히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꼽는다. 그런데, 이 목적을 위해서 말 그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여기엔 환자의 고통도 무시하는 것도 포함된다. '죽고 싶을 만큼 아프겠지만 그래도 살려야 한다'를 목표로 삼는 셈이다. 미군 등의 참전 군인들의 수기를 보면 군의관들이 환자를 살리겠답시고 당장 심각한 통증은 무시한 채 생명을 구하기 위해 겉으로는 끔찍해 보이는 시술을 서슴치 않는 사례가 가끔 등장한다. 가령 지혈을 위해서 출혈 부위에 거즈들을 말 그대로 쑤셔 박는다거나, 너무 다급하다며 마취도 하지 않고 수술을 강행하는게 그 예. 물론 앞서 말했듯이 목숨을 살린다는 확고한 목표를 위한 행동들이어서 이를 당한(?) 환자들도 '그 때는 더럽게 아팠지만 그래도 살려준 의사에게 고맙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6.2.4. 오해받는 경우


사실 오늘날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이미지를 정립한 것이 바로 이 사람이다. 크툴루 신화 니알라토텝이 기괴한 과학기술을 구사하는 것도 니콜라 테슬라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 하지만 테슬라는 위에 예시된 2번 항목의 인간을 포기한 자들과 3번 항목의 괴짜같은 선상에서 비교될 인물은 아니라는 것이다. 테슬라는 인류를 위한 연구를 많이 했다. 우리가 오늘날 효율적인 교류전력을 사용하게 된 것이 바로 테슬라의 덕택이다. 테슬라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이미지는 자신의 괴팍한 행동거지와 테슬라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었던 토머스 에디슨을 비롯한 주류 사업가들의 언론 플레이, 여론 조작의 영향이 어우러진 결과이다. 하지만 그 언론플레이가 역으로 작용하여 요즘에는 에디슨=탐욕스러운 사업가, 테슬라=공돌이 과학자 이미지가 세워진 부분도 있다.
도구적 조건형성 이론으로 유명한 심리학자. 딸을 상자에 가둬서 키우며 성장 양상을 관찰했고, 이 딸은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자살했다는 루머가 매우 널리 퍼져 있다. 스키너가 도구적 조건형성을 연구하면서 행한 상자 실험이 매우 유명해서 벌어진 일. 그리고 스키너는 아내와 딸을 위해서 특수 요람을 만든 적이 있었다. 실제 성능과는 별도로 이 요람은 겉보기에 마치 투명한 상자에 아기를 가둬놓은 것처럼 보여서 이 루머가 더욱 확산된 것이다.
  • 안드레 가임
이그 노벨상 수상자이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자석으로 개구리를 띄우는 법'으로 이그 노벨상을 수상했고 탄소 동소체그래핀 연구의 성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이그노벨상과 노벨 과학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인물. 그래핀 연구도 희대의 역발상인데, 접착 테이프를 이용해서 그래핀을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해 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었다. 유연휘발유와 프레온 가스를 발명한 사람.
  • 알프레드 길버트 - 길버트 아저씨의 장난감의 제작자이자 많은 미국 어린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기업가. 현재 기준으로 보면 문제가 많은 장난감이 많았다. 유리 제조, 납 주물,[32] 화학실험[33] 등. 이 장난감 중에서는 방사능을 측정하는 장난감[34]도 있었다! 다행히 1961년에 죽었고, 장난감 부품이 작아서 아이들이 삼킬 위험성이 있어서 중단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쓰레기라고 하기에는 좀 억울한 감이 있긴 한데, 아이들이 실험과 실습을 통해 과학을 손수 배우고 익히기를 바랬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아이들에게 해로운 것을 판 사람은 아니었다. 물론 과오를 저지른 것이 용서되는 것은 아닐지언정 아이들을 죽일 목적으로 만들진 않았다. 즉, 냉정하게 말하자면 위의 토머스 미즐리 같은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 아나톨리 댜틀로프 -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의 주범으로, 수습도 못하는 무책임한 실험 때문에 본인을 포함한 수많은 생명이 피해를 보아야만 했다. 볼 것도 없는 인간 쓰레기지만, 그의 본업은 엔지니어지 과학자가 아니라서...

6.2.5. 의심되는 경우


상당수가 연구부정행위, 편향연구윤리 위반과 관련되어 있다.

6.2.5.1. 관련 문서


7. VOCALOID 오리지널 곡


Megpoid가 부른 장편악곡집 근미래도시 시리즈의 53번째 곡.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1] 실험하느라 밥 먹는 걸 잊은 아이작 뉴턴이라든가, 자기 집 주소도 잊어버린 아인슈타인이라든가...[2] 물론 "병적 인격"도 정신질환의 범주에서 다루긴 하다.[3] 얼핏 생각하면 과학자들은 절대 오컬트에 빠지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과학이라고 해도 전지의 영역에 이르지는 못했기 때문에, 틈새의 신 논리처럼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이 별로 없는 영역에서는 이상한 쪽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일례로 멀쩡한 기성종교만 해도 사실 오컬트보다 더 근거가 있다고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과학자 중에 종교인이 얼마나 많은가? 물론 일반인에 비하면 그 비율이 많이 낮기는 하다.[4] 이런 유형이 굳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실을 탐구하는 과학자라면 실험 결과를 존중하는 것은 기본이다.[5] 그런데 이 문서를 보면 오컬트와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상당히 연관성이 많은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보면 오컬트가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만드는 것 같기도 하지만 뉴턴같은 사람도 오컬트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던걸 생각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 그래도 뉴턴은 수백년 전 사람이기라도 하지만, 현대에도 많은 과학자들이 이상한 이야기들에 빠져서 유사과학자가 되거나 초자연적인 이야기들을 신봉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6] 그나마 천체물리학이나 지구물리학은 있다. 이쪽들도 물리학이기는 하다.[7] 다만 문명 수준에서 차이가 나든 공공의 적으로 찍히든 법령의 제한에 걸리든 제대로 활개칠 수 없으면 부속물을 외부에서 공수해올 수가 사라지므로 어느정도 통달해야 이치에 맞긴 하다. 또한 생물학 쪽으로 가도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주로 하는 짓거리를 벌이려면 물리학을 배워야 하고, 성능이 지나치게 뛰어난 신개념 회로, 전산장비나 기계 구동부 등에도 돈만 퍼붓는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라 각종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므로 지금까지 밝혀진 것을 모두 다 알고 그것을 잘 쓸 줄 알아야 한다. 로봇 프로그래밍의 최적화와 주인공에게 맞설 무술 구현에도 수학이 쓰일 수 있다.[8] 천체물리학은 해당 문서에 따르면 천문학과 물리학 양쪽 모두에 속하는 학문이다.[9] 사실 그렇게까지 못 할 문제는 아니다. 지구접근천체를 과장해서 발표하기만 해도 학계는 일대 혼란에 빠질 것이고 언론은 나일론 보도하느라 난리가 날 것이다.[10] 물리적인 파괴면에서, 이는 천체 물리학보다는 가능성이 높다.[11] 여담으로 앗! 시리즈의 '화산이 왈칵왈칵' 편에서는 화산학자가 된다는 것 자체가 좀 제정신은 아니다(...)는 뉘앙스의 말이 나오는데, 어떤 의미론 화산학, 아니 과학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순수학문이 좀 그럴 때가 있다(...).[12]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물리학 계열, 심지어는 기계공학 계열과 컴퓨터 계열조차도 흰 가운을 입고 나온다. [13] 실험 중 폭발사고가 자주 일어나 머리카락이 자주 망가지거나, 아니면 그냥 연구에 몰두하느라 정돈을 안해서 그럴수도 있다.[14] '''무덤''', 납골당, 도살장 등 여러 군데에서 시체를 포함한 여러 동물의 육체를 결합해 피조물을 창조했다. 다만 보통 '프랑켄슈타인 박사'라고들 하는데, 이 양반은 의외로 박사가 아니라 그냥 대학생이었다.[15] 생체 개조와 인체 실험을 거쳐 동물을 사람으로 변모시키려고 했다. [16] 자신의 선과 악을 약물을 통해 분리시켰다.[17] 당연한 게 매드 사이언티스트 속성의 인물들은 악역으로서 나름의 역할을 한다. 주역일때에는 물론 조연이라 해도 대부분 악당의 기술력을 뒷받침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이니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능력을 낮게 설정하면 재미가 없어진다.[18] 사실 뇌에 필요한 당분은 과일이나 곡류로도 충분히 충당이 가능하다. 뇌는 영양분을 저장하지 못하는지라 많이 먹어둬도 소용없다.[19] 우주적인 규모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 중에서 감마선 폭발 정도라면 적어도 지구 생테계에 궤멸적인 타격을 주는 것은 가능하다.[20] 당장에 저것들을 어떻게 만드는지는 고사하고 노화에 대해서조차 100% 밝혀졌다고 할 순 없다.[21] 다만 수학계에선 아직 독자 연구로 학계를 뒤흔들 수 있다. 필즈상 수상을 거부해서 파문을 일으킨 그리고리 페렐만처럼 말이다. 다만 수학이 과학과 밀접한 관계이긴 해도 그 자체로 과학이라 하기는 힘들다는 점은 기억하자.[22] 모렐 - 나치 독일 , 멩겔레 - 나치 독일, 이시이 - 일본 관동군, 브류코넨코 - 소비에트 연합, - 이라크.[23] 당시만 해도 보리밥은 하층민들이 먹는 밥으로, 가난의 대명사로 꼽혔던 음식이다. 부하들에게 매우 자상하게 대하는 성격이었던 모리 오가이는 힘들게 군 생활을 하는 장병들에게 거친 밥을 먹인다는 것이 껄끄러웠기 때문에, 부하들이 맛있어한다는 이유로 쌀밥을 지급하라고 한 것이다. 동시에 각기병의 원인이 잡곡밥에만 있고 백미에는 없는 무엇때문에 벌어진다는 사실을 일본군 해군이 발견했는데,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이 본격화되던 시기를 살았던 모리 오가이로서는, 일본군 육군군의관으로서 해군이 밝혀낸 사실대로 보건 시책을 바꾸는 것이 맘에 안 들었던 것도 한몫했다. 부하들에 대한 지나친 사랑과 일본군 내의 파벌 싸움으로 인한 감정이 낳은 끔찍한 혼종이 모리 오가이의 희대의 뻘짓이었던 것이다.[24] 노벨 물리학상 수상 이후에는 함께 수상했던 존 바딘과 월터 브래튼에게 "나 없었으면 너님들이 노벨상 구경이나 해봤겠심?"이라고 자뻑하면서 둘의 업적을 폄하하다가, 빡친 바딘과 브래튼이 쇼클리랑 두 번 다시는 일같이 못하겠다며 퇴사해버린 적이 있다. 뭐 최초로 트랜지스터를 발명한 건 존 바딘과 월터 브래튼이긴 했으나, 본래 불안정했던 구조를 크게 개선하고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업적을 세운 건 윌리엄 쇼클리였으며, 실제로 쇼클리의 이론이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세 사람이 노벨 물리학상을 탔으니 틀린 얘기는 아니다만, 함께 연구에 임한 동료를 섣불리 폄하하는 사람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다.[25] 또다른 일화로, 윌리엄 쇼클리가 노벨 물리학상 수상 이후에 받은 상금으로 벨 연구소를 나와서 전자공학 전문 회사를 차렸을 때의 일이 있다. 처음에는 수많은 전공자들이 노벨상 수상자와 일한다는 기대감에 구름같이 몰려들었으나, 이내 모조리 회사 문을 박차고 나가버렸다. 이는 쇼클리의 독재자스러운 마인드때문이었는데, 항상 직원들에게 자유를 주지않고 자신이 지시한대로만 연구를 하라고 하여 연구진들을 힘들게 했으며, 일을 똑바로 못하면 수시로 윽박을 지르는 등, 그야말로 짜증나는 직장상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서, 직원들에게 신임을 잃은 탓이 컸다. 그러던 중에 윌리엄 쇼클리가 신임하는 비서가 손가락을 다치는 사고가 나자, 쇼클리 본인이 "이게 다 날 죽이려는 직원들의 음모다!"라며 범인을 잡겠다고 법석을 떨었는데, 사실 이 비서는 문서 정리를 하던 와중에 실수로 압정을 만져서 찔려서 사고가 난 것일뿐 그리 큰 부상은 아니었으며, 이 사실이 드러나자 쇼클리의 갑질에 빡친 직원들이 줄줄이 퇴사를 하면서 그의 회사는 쫄딱 망하고 말았다(...).[26] 핵폭탄과 로켓, 그리고 인공위성을 말한다. 중국이 자랑스러워하는 과학 기술의 결과물.[27] 일본에서는 마키노 도미타로에 밀려 식물학계의 2인자이다.[28] Stabenow는 1927년에 회사를 떠났다.[29] 웃지 못할 사실은, 스오 마사스에 원장의 취임 이전에 원장으로 있던 사람인 하나이 젠키치소록도한센병 환자들의 복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하나이 원장은 환자들이 인간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하고자, 개신교도가 많은 환자들을 위해 신사를 개조하여 교회를 설립하고 목사를 초빙하였으며, 정기적으로 가족들과 만날 수 있게 함은 물론, 병원 내에 학교까지 세워서 환자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본인 역시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수시로 회진을 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서 병실 관리에 힘쓰다가 과로로 쓰러져 사망하기도 했다. 오죽하면, 환자들이 하나이 젠키치의 사망 이후에 자발적으로 그의 송덕비를 세웠으며, 8.15 광복 이후에 일본인을 기리는 비석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파괴할 것을 두려워해 땅 속에 그의 송덕비를 파묻어 숨겼을 정도다. 우리가 아는 소록도 병원의 막장스러운 운영 실태는 스오 마사스에 원장의 취임 이후부터 벌어졌고, 그 이전까지는 한센병 환자들에겐 새 생명의 길이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당대 기준으로 선진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30] 돌팔이중 돌팔이로, 그냥 아무 물질이나 이것저것 섞어서 처방했는데, 문제는 단기간에는 괜찮은 효과가 있어서 히틀러가 중용했다는 거다. 사실 모렐 본인도 히틀러에게 뭘 처방해주는지는 한번도 얘기해준적이 없기도 했고 어쨌든 잡다한걸 섞어서 줘서 그런지 사람에게 투여해도 되는것부터 절대 투여해선 안되는것까지 천차만별이었다.[31] 나치 신봉자였지만 한 일은 히틀러의 주치의 역할이 전부였고, 학살이나 전쟁범죄에 가담하지 않아 감옥에 가둘 명분이 없었다. 증인으로 세우더라도 어떠한 군사적, 정치적 권력도 없는 그가 아는 정보는 별다른 도움도 안 됐다. (물론 히틀러의 가장 옆에서 그의 건강을 돌봤으니 모렐이 남긴 회고록 등을 통해 대외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히틀러의 사생활을 역사가들이 알 수 있는 자료로 인정받았다.) 결정적으로 뇌졸증을 비롯한 합병증에 시달리느라 살날이 얼마 안 남은 점도 작용했다. 죽기 전 생체실험을 저지른 카를 브란트, 카를 게프하르트가 처형대에서 사라질 날만 기다린다는 걸 알고서 자긴 그래도 침대에서 죽는데 그 둘은 그러지 못한다며 딱하게 여겼다.[32] 유리 제조든 납 주물이든 화상의 위험이 크고 무엇보다 납 주물은 납 중독의 위험이 있다. 더군다나 납에서는 단맛이 나기 때문에 당시의 아이들이 이 제품에 들어있던 납 조각을 입에 물고 다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33] 이 안에 포함된 화학물질들을 적절히(...) 섞으면 마약이나 폭약, 맹독성 독극물 등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34] 구성품 중에 실제로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우라늄 광물 네 종류가 포함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