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눈나키
1. 개요
Anunnaki
메소포타미아 신화의 신들. 아누나키 (Anunaki), 아눈나쿠(Anunnaku), 아나나키 (Ananaki)라고도 불린다.
2. 수메르와 아카드의 신들
아눈나키는 수메르 신화와 아카드 신화에서 신들을 함께 묶어서 칭하는 말이다. 아눈나(50명의 위대한 신)와 이기기(작은 신들)의 합성어다.
수메르 신화에서 아눈나키는 위대한 하늘의 신이자 우루크의 수호신인 안을 대표로 안의 자식들을 묶어서 칭하였다. 엔키계와 엔릴계도 안의 후손이다. 나중에 안의 지위는 하늘과 땅을 가른 니푸르의 수호신인 엔릴로 바뀌었으며 그의 이복형인 에리두의 수호신 엔키와의 싸움에서 엔릴이 이겨 지도자의 좌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이기기들이 샤파두[1] 에 태업을 일으키며 세계 유지의 작업을 거부하자 엔키와 닌후르쌍이 신들을 대신하여 일할 존재로 인간을 만들었다.
아카드 신화에서 아눈나키는 신들의 최고회의로 아누의 동료들이 속하며 여기에 속하는 신들은 지상과 지하를 다스렸다. 아살, 아살아림, 아살아림룬나, 아살르두, 에아, 남무, 나무티라크, 투투 등이 있다.
3. 바빌로니아의 신
하늘의 신 아누와 죽음과 사후를 관장하는 여신 키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