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돌프(신성 로마 제국)

 


생물년: 1255~1298년 7월 2일
신성 로마 제국황제이자 독일왕[1]이며 나사우의 백작이다. 독일 왕으로서의 제위는 1292~1298년이며 나사우 백작으로는 1276~1298년이다.
나사우 백작이자 명망 높은 용병으로 1292년 루돌프 1세 이래로 갑자기 강성해진 합스부르크 가문과 루돌프 1세의 아들 알브레히트 1세를 견제하기 위한 선제후들에 의해 프랑크푸르트에서 독일 왕에 선출되어 같은해인 5월 5일에 즉위하였다.[2] 이후 2년뒤인 1294년 6월 24일에 아헨에서 대관식을 가져 정식으로 독일 왕이 되었다.
제위 초부터 선제후들의 무리한 요구와 즉각 오스트리아 공작으로서 막대한 재정자원과 영토를 지니고 있었던 알브레히트의 즉각적인 반격과 도전에 직면해야 했으며 이에 아돌프는 마이센을 점유하고 있던 베틴 가문의 알브레히트 2세로부터 튀링겐의 상속권을 사들였고 1294년 프랑스에 대항해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와 동맹을 맺어 현금 보조를 받아 그것을 상속권을 빼앗긴 알브레히트 2세의 두 아들인 프리드리히 투타와 디트리히를 물리치는데 사용하는등 점차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허나 그의 움직임에 선제후들이 즉각 경계하기 시작 자신들과 협상중이었던 오스트리아 공작 알브레히트에게 왕위를 넘겨주기를 결정 1298년 6월 23일 알브레히트의 대군이 마인츠에 주둔한 가운데 아돌프의 폐위가 선고되는 동시에 알브레히트를 독일 왕으로 선출하였고 이에 아돌프는 자신의 왕위를 되찾기 위해 같은해인 7월 2일 보름스 근처 괼하임에서 수적으로 우세한 알브레히트와 맞서다가 전사하고 만다.
[1] 정확히 황제와 그 준비 과정이라 할 수 있는 로마 왕위 마저 인정받지 못했기에 그냥 독일 왕이다.[2] 루돌프 1세는 죽기전 독일 왕의 지위를 아들 알브레히트 1세에게 독단으로 넘겨 일부 제후들에게 반대에 직면했었고 선제후들이 아돌프를 독일 왕으로 선출한 것도 그러한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