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니우스 산염기
1. 정의
H2O에 용해되어 H+를 내놓는 물질을 산, OH-를 내놓는 물질을 염기로 정의하는 산염기이다.
즉 수용액상에서만 적용된다는 것이므로 , 이외의 상태(ex 고체, 기체)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2. 특징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산염기인 아레니우스 산염기, 브뢴스테드-로우리 산염기, 루이스 산염기 중에서 가장 범위가 좁다. 대표적인 아레니우스 산에는 염산(HCl → H++Cl-), 아레니우스 염기에는 수산화나트륨(NaOH → Na++OH-)이 있다.
H+와 OH-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그들 사이의 반응인 중화반응에 대한 비중이 높다.
3. 한계
비수용액상의 물질이나, 수소 이온 또는 수산화 이온이 없는 산염기에는 전혀 적용할 수 없다.
예시로 암모니아는 아레니우스의 정의에 의하면 NH3가 물속에 녹아 수용액이 되면 수산화 암모늄, 즉 NH4OH가 된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수산화 암모늄은 아레니우스의 산염기 이론을 제외하면 그 어디서도 존재가 유도되지도 않고 아레니우스 방식의 산염기 해석을 제외하면 검출되지도 않는 물질이다. 아레니우스는 'NH4OH는 생성되자마자 NH4+와 OH-로 이온화되기 때문에 검출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런 주장으로는 문자 그대로의 Ad Hoc임을 자백한 것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현대 화학에서 아레니우스 이론은 걸음마 단계를 제외하면 거의 쓰이지 않으며, 여러 다른 이론들이 대신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