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누이크 테아칸

 

세월의 돌의 등장 캐릭터.
'테아키' 라는 이름의 인간 보석 사냥꾼으로 처음 등장한다. 팔을 크게 휘젓는 등 동작이 전체적으로 비정상으로 크다거나, 머리를 옆으로 돌려 한쪽 눈으로만 바라보거나 하는 등 동작이 조금 이상해서 파비안 크리스차넨은 이상하게 생각한다. 와이번에게 잡혀간 주아니를 구하기 위해 와이번 둥지의 위치를 가르쳐달라는 파비안의 부탁을 받아들여 파비안과 함께 동행한다. 그리고 와이번들을 소리 한 번 지르는 것으로 마비시켜 버린다. 그 여파로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아닌 파비안조차 공포에 질릴 정도.
자신의 은신처에 주아니가 있고, 와이번이 채 간 소는 자신이 먹어 버렸다(...)고 하여 파비안을 경악에 질리게 하는데......
사실 그는 드래곤이었다. 정식 호칭은 '오르카, 라무아노드, 소르드, 레벤다드, 아르누이크 테아칸'. 사실 아룬드 연대기의 세계관의 드래곤들은 개체 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조상들과 자손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하고 있고, 그래서 그 조상들의 이름을 기억해서 불러 주는 것이 드래곤의 예의인 것. 즉 본래 이름은 '테아칸'이다. 인간의 모습일 때 지나치게 동작이 크다거나, 머리를 옆으로 돌려 한쪽 눈으로 쳐다본다거나 하는 것은 드래곤일 때의 버릇이 그대로 나오기 때문이다.
미칼리스 마르나치야와 과거 면식이 있었던 듯 하며, 균열균열의 날에 대해 설명하여 파비안은 드디어 여행의 진정한 목적을 알게 된다. 피아 예모랑드 성에서 균열을 막기 위한 의식을 거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는 에제키엘에게 부탁받아, 약 200년 가까이 아룬드나얀의 마지막 보석인 '니스로엘드의 심장'을 수호하고 있었던 것.
묘하게 자신의 인간형 모습인 '테아키'를 자꾸 친구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위장을 위한 인간 모습인 테아키의 모습을 연기하는 데 너무 익숙해지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이중인격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 하고 엘다렌은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