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세인 헤르듀크

 


1. 개요
2. 작중 행적
2.1. 리셋 라이프
2.1.1. 리셋 전
2.1.2. 리셋 후
2.2. 올 리셋 라이프
3. 성격
4. 인간관계


1. 개요


소설 리셋 라이프의 주인공이자 아너프리 제국에 소속된 오크넨시아 공작령 헤르듀크 자작가의 차남. 애칭은 리셀.
26살 때 자신이 적자가 아닌 서자임을 알게 되었으며, 그 후 아버지인 에칼레돈과 형 돈세르논에 의해 적국 아조트와의 전쟁에 끌려나가 화살 맞고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눈을 떠보니 10년 전으로 되돌아 와 있었다. 이후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동원해 전쟁을 막고 죽음을 벗어나는 것을 목적 삼아 행동하게 된다는 게 본 작의 주 내용.

2. 작중 행적




2.1. 리셋 라이프



2.1.1. 리셋 전


에칼레돈 헤르듀크가 로랑드 가의 차녀였던 자신의 부인이 둘째를 임신했던 시기에 만난 어떤 여성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즉 사생아이다.[1] 이후 죄책감에 시달린 공작은 부인을 지극정성 돌봤으나 둘째는 유산했고, 충격을 받은 부인은 실성하고 만다. 그 시기에 다시 나타난 리셀의 친모가 죽기 직전의 모습으로 나타나 공작에게 리셀을 넘겨주었고, 리셀은 그대로 공작부인에게 넘겨지는데, '''공작부인이 리셀을 받아들자마자 제정신으로 되돌아와 리셀을 죽은 둘째로 여기게 되'''는 모습을 보고 결국 죽은 둘째를 대신해 헤르듀크 가의 차남으로서 키워지게 된다. 그러나 진실을 아는 사람들(아버지,형)에게는 서자라는 사실 때문에 배척받았고,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양모, 여동생)로부터는 애정을 받는다는 모순적인 환경에서 자라게 되어 그 역시 공작가의 일원으로서 인정받고 싶어 열심히 노력하지만, 결국 26살 때 아버지로부터 진실을 전해듣게 된 후 전쟁터로 차출되어 적군에게 돌격하던 중 화살에 맞아 죽고 만다. 여기까지가 1권 프롤로그의 내용+작중에서 본인이 직접 언급하는 출생의 비밀.

2.1.2. 리셋 후


  • 1권
의식을 잃은 후 깨어나보니 16세 때의 자신으로 돌아와 있었다. 처음에는 16세 때 죽었던 담당 하녀 마를린이 살아있는 걸 보고 사후 세계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10년 전으로 되돌아온 것이였다.[2] 그 후 아침식사를 하던 도중 자신의 지식으로 향후 10년의 동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전쟁을 막고 자신의 미래를 바꾸겠다는 목적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 날 검술에 대한 실마리를 얻기 위해 가문을 찾아온 검왕 레비디안과 겨루게 되는데, 그녀의 약점[3]을 알고 있었던 덕분에 승리하게 되고, 그녀의 제자가 되는데 성공한다.
6월 1일날 레비디안에게 수련 받고 나서 제국과 아조트의 사이가 나빠지게 된 계기인 다마치 이르 고신관에 대해 기억해내게 되고, 그 날 바로 아버지에게 호출받아 제국 사절단의 추천서를 받게 된다. 그 후 아버지와 함께 봉토 순시를 돌게 된 형으로부터 추천서를 내놓으라는 말을 듣는데, 그가 추천서를 원하는 이유[4]를 알고 있었던 리셀이였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고 있었기에 1회 부탁을 들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이 아는 정보[5]를 알려준다. 만약을 위해 다음날 대련 후 레비디안에게 제국 사절단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린 후, 이번 일정 때문에 가족 중 남자가 남지 않게 되어 불안해할 어머니와 여동생 세라를 위해 친척인 마에린, 마에드 로랑드 남매를 집에 초빙한다.[6]
사절단 출발날인 6월 15일. 황제의 축사를 들으며 사절단 내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인물인 다마치 이르를 보게 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축사가 끝나고 겨우 출발하게 된다. 그리고 사절단에 동행한 귀족 자제 중 한 명인 세르마일라 하인드를 만나게 되는데, 10년 후의 기억에도 없고 의미심장한 말을 늘어놓는 것을 보며 이번 여행이 꽤 재미있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여행 도중 만나게 된 미래에 제국군에서도 손꼽히는 괴력과 파탄난 성격의 소유자였던 어린 시절의 조우닌 유세를 만나게 되고, 그의 사생아로써 배척받는 삶에 동질감을 느낀 리셀은 자신의 과거(출생의 비밀)를 이야기해주고 그를 의형제로 받아들인다.
도중에 황세자인 라이만츠 레아조티안과 합류해 아조트의 황궁으로 향하던 도중 거쳐가게 될 항구도시 브리드포에서 처음으로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던 사건인 몬스터들의 습격이라는 사태와 마주하게 되지만, 레비디안을 포함한 사절단 인원들과 협력해서 원흉인 흑마법사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무독구축도 못 하는 무늬만 대신관인 다마치를 레비디안과 함께 실컷 갈군 것은 덤. 그러나 흑마법사가 죽으면서 남긴 말을 통해 '''자신 말고도 리셋을 겪은 인물이 더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깨닫게 된다.'''
  • 2권
무사히 제국 사절단을 이끌고 아조트 수도 아스트에 입성, 브리드포의 흑마법사를 막아낸 공로로[7] '평화의 기사'라는 칭호를 수여받고, 무도회의 피로와 7일 전 죽은 브리드포의 멍청이 건을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에 대한 두통에 시달리다가 음주를 위해 비밀통로를 이용하려던 아이라와 미데이젤 공주를 보고 자신도 그 자리에 끼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상기한 이유로 술이라도 마시고 싶은 상태였으나 현재는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술을 못 마시는 상황이었기 때문. 그렇게 왕실 전용 대피소에서 두 여인과 술자리를 가지며 자신의 고민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8]
다음 날 조찬 자리에서 반제국파의 대표인 디고리안 백작, 제이아스완 자작 부인, 마케안 남작과 조찬 자리를 가지며 아이라, 롭과 같이 귀족적인 공방전을 벌이고, 제국 문화의 거리 행사장에서 군인 집안끼리 결혼을 성사시켜버린[9] 제국 7기사단장 로넨 트리거와 왕실기사단 소속 서 레블린의 처분에 고민하다가 반제국파의 입김이 들어갔을 게 분명한 깡패들이 난입하자 라이만트에게 잘 설명해주겠다는 걸 미끼로 내밀어 이들을 처리하도록 시킨다. 이후 반제국파 귀족들을 공략하기 위해 아조트의 뒷골목 조직의 수장인 제이와 올드맨을 포섭하는 데 성공한다.
* 10권
황성에서 아르츠헤버를 만난 리셀은 그가 추리해낸 그의 정체를 밝히는데, 아르츠헤버의 진짜 이름은 '''아리세인 헤르듀크, 즉 몇 번이고 죽음을 반복한 끝에 시공을 거슬러 올라온 평행세계의 자신이었다.''' 브란디에고가 말한 '''자신과의 싸움이란 단순히 극기를 뜻하는 비유가 아닌, 그야말로 자기 자신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직설적인 말이었던 것.'''
1,611번의 회귀를 통해 쌓은 실전 경험치 때문에 정면승부로는 이길 수 없자, 결국 기지를 발휘해서 입에 머금고 있던 그림자의 돌을 '''마우스 투 마우스로(...) 아르츠헤버가 삼키게 만들어서 가진 건 육체능력밖에 없는 상태로 만든다.''' 이때 리셀이 말하길,

'''"이제 너와 난 동등하다! 이 망할 자식아!"'''

이후 서로 힘이 다 빠진 상태에서 억지로 힘을 쥐어짜내는 수준의 막싸움을 벌이지만 어이없게도 둘 중 누군가가 바닥에 흘린 피를 밟고 미끄러져 어이없게 패배하나 싶었으나 브란디오네의 숨겨진 기능인 1회 한정 복구 기능을 사용해 아르츠헤버의 심장에 구멍을 뚫어 승리하게 된다. 아르츠헤버가 유언장 모드에 돌입하자 그의 유언을 들어주고, 결국 파괴충동을 억누르지 못한 리페른디의 폭주를 막기 위해 아르츠헤버가 평행세계에서 흡수해온 자신의 온갖 기술들을 받아들이고 리페른디를 저지하는 싸움에 뛰어든다.
에필로그에서 아버지의 연설을 듣다가 사전 합의가 없었던 본인의 황제 추대를 듣고, 연설식이 시작되기 직전 자신이 곧 여행을 떠나게 될 거라는데 건 레비디안에게 길길이 날뛰며 길었던 이야기를 마무리짓는다.
에필로그 1에서는 아버지와 형의 농간(?)으로 제위를 이어받을 처지에 이르자, 레비디안과 함께 야반도주를 시도하는데, 그 와중에 아이라가 태어난 탓에 결국 4개월만에 제국으로 귀환해 황제가 된다. [10] 이 때의 이름은 아리세인 '피르엠' 헤르듀크. 세계를 창조하는 경지에 이른 루시가 만들어낸 평행차원 관측용 거울을 소개받고 아이라를 만날 기회가 생기지만 결국 추억으로서 남기고 미련을 버리기로 한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리셀의 안에 남아 있던 아르츠헤버의 잔재가 사라지기 전 꿈을 통해 리셀과 대면하게 되고, 잊혀질 것을 알면서도 아르츠헤버의 인생 이야기를 듣다가 꿈에서 깨어난다.
에필로그 2에서는 황제로서의 일 때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막바지에 한번 등장하고 끝.

2.2. 올 리셋 라이프


사실 해당 작품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아리세인 헤르듀크[11]와 전작 주인공인 아리세인 헤르듀크는 같은 근본을 공유할 뿐 사실 서로 다른 객체이다. ARL의 주인공 리셀은 본인이 자각을 못했을 뿐 평균 73년의 세월을 1주기로 반복하여 총 572주기(4만 년)를 반복해온 존재로 행적 자체가 틀리기 때문.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리셀은 '황제 아리세인'으로 칭해지며, 전작의 시점 이후 나이를 먹어 작중 시점에선 73세. 이 인물의 모습을 우연히 잠깐 보게 된 ARL 리셀은 이 인물의 행적을 잠시 본인의 미래로 착각하기도 했다.
그리고 아르츠헤버의 모습을 빌려 나타난 브란디에고의 잔재에 의해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아르츠헤버의 계획의 부작용으로 세계에 멸망의 이미지가 세겨진 탓에 멸망의 군세라는 존재가 나타나게 되었고, 이에 책임감을 느낀[12] 황제 아리세인은 루시와 브란디에고의 협력을 얻어 모든 평행차원을 하나의 세계로 수렴시켜 멸망으로부터 격리시키는 '방주 계획'을 시행하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멸망의 군세를 완벽히 막아내지 못했으나... 황제 아리세인의 영향인지 기적적으로 세계가 리셋되는 현상이 벌어져 멸망을 뒤로 미룰 수는 있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멸망의 군세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했기에 황제 아리세인이 ARL 세계관에 간섭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여덟 제신 중 마지막으로 남은 라이닌을 쓰러뜨린 ARL 리셀이 유일한 하나를 만나기 위해 향한 곳에서 73세의 황제 아리세인이 유일한 하나의 대리인으로서 등장한다. 관측자와 관측 대상의 관계를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관측자의 존재가 필요했기에, 방주 세계를 지켜볼 주체가 필요했고 그 대상이 바로 황제 아리세인이었던 것. 방주 세계의 관측자로서 멸망을 대표하는 아르츠헤버와 함께 앞으로 평행차원의 분화 방식에 대해 의논할 때 시원자를 기준으로 분화시키는 게 아닌 세계 자체를 분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데, 모든 사람이 시원자가 되어 사람 개개인의 선택에 따라 분화하도록 해야한다는 ARL 리셀의 의견에 동의하고, 아르츠헤버 퇴장 후 리셀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자신도 원류 세계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방주 계획을 실행한 직후의 순간으로 되돌아간 황제 아리세인은 황후 레비디안과 재회하여 그동안의 고생에 감정이 북받쳐올라 레비디안의 품에서 흐느끼는 모습으로 그동안의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3. 성격


요약하자면 레비디안 말하기를 좋은 사람.[13]
살짝 능글맞은 면이 있긴 하지만 나쁜 쪽은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대의에 부합하는 쪽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뒷세계의 인물인 제이와 올드맨을 세력으로 영입한 것도 '뒷세계라는 건 없앨 수도 없고 없애더라도 금방 다시 생겨나기 때문에 차라리 뒷세계를 통제 하에 넣어서 자정작용으로서 써먹는다'라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휘말려 목숨을 잃어버린 과거가 있었기에 항상 상황을 통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도 보인다. 본인은 이성적으로 행동하려고 하지만 감성적인 면모가 더 크기에 감정기복에 쉽게 휘둘리는 편. 그렇지만 그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탓인지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여성관계에 있어서는 상당히 깨끗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레비디안 일직선. 그렇다고 인기가 없다는 건 아닌 게 전~중반부에는 제국을 악마의 손에서 구해낸 빛의 기사로서 알게 모르게 인기를 끌었고, 후반부 제국 내전 중 군 장교로 활동했을 때 여성 장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히로인 후보로 아이라가 있긴 했지만 애초에 연애대상이 아니라 친한 친구이자 편안한 감정밖에 느끼지 못했으며 결과적으로 아이라가 평행차원에 존재하는 자신의 딸임이 밝혀짐으로서 히로인 플래그가 완전히 박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거기다가 모든 평행차원을 통틀어서 오직 레비디안 한 사람만을 사랑했다는 점에서 진짜배기 순정남으로 등극.

4. 인간관계


  • 에칼레돈 헤르듀크 : 아버지이긴 하나 충동적인 불륜으로 인한 사생아였기에 에칼레돈 입장에서는 볼 때마다 스스로의 죄악을 상기시켰기에 결코 사랑할 수 없는 존재였고, 그걸 몰랐던 시기에는 결코 받을 일 없는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며 아버지의 마음에 드려고 애써왔으나 결국 파국을 맞이했다. 그러나 회귀 후에는 리셀이 사생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고 스스로의 길을 나아가자 결국 속마음을 밝히고 화해. 화해 이후로는 엄숙한 얼굴로 깨는 소리를 하는 등 이미지 파괴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주게 된다.
  • 돈세르논 헤르듀크 : 배다른 형이고 리셀 본인이 사생아인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귀족의 모범 표본 같은 세론에게 있어선 존경하는 아버지의 거의 유일한 오점이 적자처럼 행동하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 되는 존재. 그러나 회귀 후에 연애 관련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헤르듀크 가문의 반역 혐의 당시 고집을 부리는 아버지를 강제로 탈출시키는 걸 협조시키는 등의 사건을 겪은 데다가 결과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문제였던 정통성 문제도 공식석상에서 서자 선언을 한 후에는 해소. 오히려 아버지와 함께 작당하고 리셀을 황제로 밀어주는 등 초반과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 그 외 가족들 : 위의 둘과는 다르게 리셀의 출생의 비밀을 모르는 상태이기에 두 사람이 차갑게 대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잘 대해주는 상태. 진실이 밝혀진 후에도 한결같은 가족애를 보여주는 등 평면적이지만 좋은 사람들이다.
  • 레비디안 문리스 : 본래 계획대로라면 리셀 본인의 인생 역전극을 써나가기 위한 협력자에 불과했지만 같은 시간을 보내며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 결국 고백까지 가버린 관계. 레비디안 개인의 집안 문제 등이 겹쳐 한때 파국으로 끝날 뻔 했지만 다행히도 무사히 이어진다. '놀려먹기 좋은 귀여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그러다가도 무력 행사로 나가려 하면 바로 꼬리를 내리는 애처가 타입.
  • 세르마일라 하인드 : 미래의 딸이자 좋은 친구.
  • 조우닌 유세(조이) : 처음에는 회귀 전의 '인간 압착기'로 불리었던 흉악한 신체능력이 눈에 띄어 접근했었으나, 그의 불우한 모습을 보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까지 털어놓으며 사생아로서의 동질감을 표했고 결국 의형제에 가까운 관계로 발전한다. 조이 역시 스스로의 삶에 구원이 되어준 의형님 리셀을 잘 따르는 편.
[1] 여담으로 에칼레돈이 리셀의 친모와 관계를 가진 것은 단 '''3일간'''. [2] 작중 날짜로는 제국력 372년 5월 24일.[3] 정확히는 습관. 12번 공격할 때마다 막타에서 강격을 넣은 후 반의 반 호흡을 쉬는 것. 이 약점을 발견하지 못했던 건 레디비안이 워낙 강해서 12연격을 제대로 받아낼 사람 자체가 드물었던 게 주된 이유다.[4] 사실 세론(=돈세르논)은 브링 백작가의 장녀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사절단의 일원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같이 가고자 했던 것.[5] 브링 백작가의 장녀는 병약해서 장거리 여행을 할 정도로 몸이 좋지 않았는지라 추천서를 외사촌에게 넘기고 자신은 백스란 지역에서 요양을 취하게 되는데, 문제는 백스란은 헤르듀크 공작가의 봉신 중 한명이 다스리는 곳인지라, 이번 봉토 순시 때의 주 거점이 될 곳이었다. 즉 얌전히 봉토 순시를 가면 목적인 브링 백작가의 장녀와 만날 수 있다는 것. 리셋 전의 돈세르논은 부득불 우겨 사절단에 참여했다가 목적은 못 이루고 고생만 죽어라고 했다는 모양.[6] 두 친척이 집안에 머물게 됨으로서 집안에 남자 가족도 생기고 사병도 어느 정도 보충될 것이며, 누나인 마에린에게 기사서임을 한 서(Sir) 빈센트 경이 들낙거리게 함으로서 만일에 대비하게 한 것이다. 거기다 집안을 생각한다는 모습을 비춤으로서 어머니와 세라에게 호감을 산다는 부수입도 얻게 된다는 모양.[7] 사실은 표면적인 이유이고 진짜 이유는 다마치를 잘 막아내준 것으로 인한 라이만츠의 입김 때문.[8] 미데이젤은 황실 비밀창고를 털어먹는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이 안에 있는 것도 어치피 일부는 내 몫이고, '''내 것이라고 결정되었으면 남들이 먹기 전에 재빨리 먹어 치우는 게 세상의 예의'''라고 주장했으며, 아이라는 '''미래의 자기 것을 지금 쓴다고 누가 뭐라고 하랴. 게다가 그걸 남에게 나눠 줄 수 있다면 더더욱 값진 일이 아니랴'''라는 건배사를 올렸다.[9] 이유인 즉 레블린과 의형제를 맺은 로넨의 부관이 레블린의 집에 초대받아 저녁을 대접받았는데, 문제는 레블린의 누나가 로넨의 부관의 이상형이었고 그녀 또한 마찬가지였기에 그날 밤 곧바로 남녀간의 상열지사가 펼쳐지고 그걸 레블린이 발견한 결과 로넨의 부관은 레블린의 부친에게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를 시전했고 그대로 동료들의 환호를 받으며 노천주점을 만드는 겸 결혼식을 벌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10] 그리고 에필로그 1 시점에서 6개월 후에 둘째가 생겼다고 한다.[11] 백작, 후작의 작위를 받아 미들네임이 '브렌', '마렐'로 바뀐다.[12] 비록 자신과는 다른 존재가 되었다고는 하나 결국 근본을 따지면 자기 자신이 멸망의 원인이나 다름없는 셈이였기 때문.[13] 다만 작중에서는 교제에 대한 거절의 의미로 비춰졌기에 순간적으로 리셀을 침울하게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