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소설)
1. 개요
2017년 출간된 소설가 손원평의 첫 장편 소설.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자 제17회 일본 서점 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작이다.[1]
2. 소개
감정 표현 불능증[2] 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그는 타고난 침착성,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별 탈 없이 지냈지만 크리스마스이브이던 열여섯 번째 생일날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곤이’가 나타난다. 놀이동산에서 엄마의 손을 잠깐 놓은 사이 사라진 후 1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곤이는 분노로 가득 찬 아이다. 곤이는 윤재를 괴롭히고 윤재에게 화를 쏟아 내지만, 감정의 동요가 없는 윤재 앞에서 오히려 쩔쩔매고 만다. 그 후 두 소년은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고, 윤재는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겪는데…….괴물인 내가 또 다른 괴물을 만났다!
3. 여담
- 출간 이전에 출판사 창비 블로그에서 표지 투표를 진행했었다. #
- 작가의 영화 연출작 영화 침입자의 인터뷰에 의하면 해당 소설에 대한 영화화 문의를 몇 번 받았으나 판권을 닫았다고 한다. 아이들이 책 잘 안 읽는 시대에 청소년들이 많이 읽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꼈다는 평이 기뻤기 때문이라고. 한 번 영상으로 옮겨지면 상상의 여지가 없어지는 것 같아 책의 형태로 남겨놓고 싶다고 한 것으로 미뤄 영상화는 작가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한 힘들 것으로 보인다.
- 9월 말 기준으로 아몬드는 여러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 2위를 다시 차지하였다.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르는 중이었지만 다시 1위가 된 것은 드문 경우인데 JTBC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인더숲 BTS편'에서 BTS 멤버 RM과 슈가가 휴식 중 '아몬드'를 읽는 장면이 방영됐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