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하라 칸나
하라카와 켄이치(하라켄)의 소꿉친구이며, 작중 시점보다 1년전에 교통 사고로 사망한 상태이다. 당시 하라켄과 함께 여름방학 자유 연구로 일리걸에 대해새 조사하고 있었다. 혼자 일리걸에 대해 조사하다가 칸나의 부주의로 교통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를 낸 차량은 당시 전뇌 네비게이션에 의한 통제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교통 사고를 낼 확률은 거의 없어, 피해자인 칸나의 부주의가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상태이다.
하라켄은 칸나의 죽음에 대해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칸나가 홀로 일리걸 조사를 하러 가기 전에, 하라켄이 칸나에게 '가끔은 나에게 기대지 말고 스스로 해.' 라는 식으로 말했고 이로 인해 홀로 조사에 나선 칸나가 교통 사고에 당한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당시 상황은 하라켄이 중간에 입수하게 되는 칸나의 일기 데이터를 보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칸나가 일리걸에 대해 조사한 이유는, 칸나가 키우던 전뇌펫(펫마톤) 크로에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하였는데 이 바이러스가 일리걸에 관계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사 도중 일리걸이 된 크로에를 보았던 것 같다. 칸나는 이마고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칸나는 분명 사망한 상태지만, 사건이 진행됨에 따라 전뇌 공간에 전뇌체가 남아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1년전 아마사와 유코(야사코)가 키라버그를 통해 통로 를 연 여파로 칸나의 전뇌체와 육체가 공간적으로 분리되었고, 전뇌 네비게이션이 조종하는 차가 칸나의 전뇌체를 피하고 칸나의 육체를 치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사실은 야사코의 아버지가 칸나의 전뇌 안경을 조사하여 밝혀냈다. 메가마스사는 이와 같은 사실을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으나, 비난을 피하기 위해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사족으로, 야사코의 아버지는 칸나의 죽음이 아마사와 유코(이사코)와 관계가 없다고 말했으나, 통로가 열리지 않았으면 전뇌체와 육체의 분리가 일어날리 없기 때문에, 이사코에게도 미필적 고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 다만, 이 말을 했을 당시 야사코의 아버지가 1년전에 이사코가 통로를 열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육체의 사망이후 전뇌 공간에서 의식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된 두 명 중 한명이다. (다른 한명은 야사코의 할아버지, 대인배 오코노기 히로후미.)
이후 전뇌 공간에서 하라켄과 만나지만, 하라켄과 의사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이마고를 가지고 있는 야사코의 도움으로 하라켄과 대화하며, 야사코에게 하라켄을 부탁한다고 말하고 퇴장한다. 메가마스사에 의해 공간채로 포맷당한 것으로 보이나,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