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카시코
1. 개요
히지키[1] 작가가 그린 일본의 만화이다. 원서는 2020/10/25 기준 8권까지, 우리나라는 7권(e-book)까지 정발되었다.
2020년 10월 23일, 8권으로 완결되었다.
2. 줄거리
요괴들이 사는 공동 주택, 통칭 ‘아야카시장’.
돈은 없지만 먹보 자시키와라시와 장난을 좋아하는 여우 요괴, 냉장고에 사는 설녀 등등, 제멋대로 살아가는 주민들의 시끌벅적 즐거운 나날―. 요괴가 있는 일상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3. 등장인물
3.1. 아야카시장
- 미야츠카 마호로 - 아야카시장의 현주인으로 요괴와 대화할 수 있고 만질 수도 있는 특별한 힘을 지녔다. 아야카시장은 본래 마호로의 할머니가 서예교실 겸 집으로 삼고 있었는데 어릴 때 이곳에 와서 여우 요괴 쿠우코, 설녀 유키메, 자시키와라시 키이와 만나고 친해진다. 보통의 사람은 영력을 가졌어도 흐릿하게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대화를 듣는 것도 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마호로의 영력은 일반인들과는 가늠할 수가 없다고 한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아야카시장과 요괴들을 지키기 위해서 부모의 허락을 받고 아야카시장에 입주. 요괴들을 보살펴 준다. 일찍 자립해서인지 요리, 청소, 집안살림이 뛰어나고 요괴들의 어머니 같은 존재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따뜻하고 잘 보살펴 주는 성격으로 1화에서 죽은지 얼마 안 돼 혼란스러워 하던 네코마타 네네를 집으로 데려와 같이 사는 걸 허락한다. 어릴 때부터 요괴와 대화하는 것 때문에 주변 또래에게는 놀림거리나 무서움의 대상이 되어 요괴 외에는 친구가 없었고, 그렇다보니 주변인들과의 교우관계에 대해 거부감을 가진다. 하지만 희미하게 영력을 가져 요괴를 약간이라도 볼 수 있는 에미가 전학오면서 마호로가 요괴와 대화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친해지기 위해 다가오면서 독특한 취미와 성격 때문에 거부하다가 나름 친해지고 반 아이들과도 어느정도 친해지면서 주변 환경도 변하게 된다.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불행하게도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
후반부에 갑작스레 영적 능력을 잃고 요괴들을 보지 못한 채로 지내게 되지만, 어느날 다시 영적 능력을 되찾고 요괴들과 재회하면서 이야기가 완결을 맞이한다.
- 쿠우코 - 여우 요괴이지만 원래는 유키메가 인간시절에 살던 작은 마을, 작은 신사에서 숭배 받던 신적 존재였다. 하지만 그 마을이 가뭄으로 인해 기아에 시달리면서 신사를 관리하지 못하게 되고 황폐해지면서 자신이 깃든 신상까지 도둑맞자 요괴로 격하된다. 당시에는 실체화해서 마을에도 몇 번 찾아갔지만 어린애들이 놀리자 괴롭히는 등 이런 구절이 전승되면서 사악한 요괴로 불리게 되고 당시 인간이었던 유키메만이 거부하지 않고 따르자 나름 평화롭게 지낸다. 하지만 신상을 도둑맞으면서 실체화 역시 할 수 없게 되고 마을의 기아와 추위로 인해 유키메가 죽자 슬퍼하다가 설녀로 부활하자 같이 여행을 다닌다. 처음에는 머물 곳을 찾아 이곳저곳 떠돌다가 마침 빈 집이었던 아야카시장을 발견하고 키이와 만나 3명이서 지내다가 마호로의 할머니가 이사오면서 마호로와 만나 현재에 이른다. 전직 신이어서 그런지 요괴에 대해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아야카시장 주변에 있던 신사에 모셔져 있는 쌍둥이 여우 신인 아키, 쿠키에게는 이단아로 미움받는다. 아키와 쿠키에게는 나쁜여우, 백수여우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같은 여우라서인지 쿠우코는 친해지고 싶어하지만 둘은 그닥 친해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 키이 - 자시키와라시라는 집요괴로 어린애의 모습을 하고 있다. 머무르는 집에 행복을 가져다준다지만 한번 기분이 크게 상하면 불행을 가져다 준다는데 마호로의 표현으로는 기분 상한 적이 있는데 냉장고가 고장나서 안에 든 음식물이 전멸했다고 한다.[2] 아야카시장에서는 마스코트적인 존재로 마호로를 잘 따르며 마호로 역시 키이의 어리광을 매번 받아준다. 작은 몸집 덕분에 매번 마호로나 주변인물들의 어깨에 올라가 있다.
- 유키메 - 설녀로 과거 쿠우코가 모셔졌던 마을에 어린 소녀였고 당시에 쿠우코를 보고도 안 놀라며 계속 찾아가 얘기를 나누거나 음식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신상이 없으면 실체화할 수 없고 영적 능력이 없던 유키메는 신상을 도둑맞은 뒤 다시 만날 수 없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마을에 심한 가뭄이 들고 매서운 추위로 인해 사망한다. 하지만 눈에 파묻혀 사망해서인지 설녀로 부활해 다시 만나게 되고[3] 함께 여행을 하다 아야카시장에 살게 되고 현재에 이르는데, 기본적으로는 착하지만 쿠우코나 네네에게서는 고집불통이라는 말을 듣는다. 감정이 고조되면 주변을 얼려버려 한여름에 병이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려던 컵, 그릇이 깨지는 등 설녀의 능력은 그닥 좋지 못하게 쓰인다.천연 속성.
- 네네 - 고양이 요괴인 네코마타. 다른 아야카시장 맴버들은 마호로가 어릴 적부터 만났지만 네네의 경우는 본편 시점에서 만났다.[4] 갑작스럽게 요괴로 부활해 모든게 혼란스러울 때 마호로의 도움을 받아 아야카시장에 입주한다. 아직 네코마타로 부활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양이 때의 습성이 남아 있어 그늘진 걸 좋아한다거나 마호로가 주웠던 네코마타 새끼 고양이의 물건에 푹 빠져있다. 성격은 나름 좋은 편인데 주로 츳코미 역할.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알레르기때문에 고양이를 만지지 못하는 마호로가 틈만 나면 네네를 쓰다듬고 껴안기도 한다. 네네 본인은 굉장히 부끄러워 하지만. 요괴가 된지 얼마 안돼서인지 그냥 고양이 귀가 달린 소녀로 보일 뿐, 벽을 통과하는 것 외에는 특별히 요괴로서의 능력은 보여주지 않다가 작 후반부에 고양이로 변신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마호로에게 엄청나게 킁카킁카 부비부비 당한다. 네네는 영적 존재라서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3.2. 기타
- 타카나시 에미 - 본편 8화에서 첫 등장한 인물로 우연찮게 마호로가 아야카시장 요괴들과 대화하는 장면을 몰래 엿보게 된다. 이후 학교 2학기 시업식 때 강당에서 오사카에서 전학온 전학생이라고 소개한다. 어머니가 독일인인 혼혈로 머리가 금발이며[5][6] 머리 한쪽에는 초승달 모양의 머리핀을 하고있다.[7] 이후 마호로의 뒤를 쫓아 집까지 찾아오는데 자신도 요괴들과 친구가 되고 싶었다는 듯. 다만 마호로처럼 요괴들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흐릿하게 실루엣 정도로만 보는 수준이다.[8] 이후 쿠우코의 도움을 받아 마호로에게 흐르는 영적인 자기장을 나눠받아 요괴들의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게 된다.[9]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가끔 놀러올 때 맛있는 음식을 사오기도 하는 등 마호로와 아야카시장 요괴들과 친해지며 마호로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준 인물. 요괴 장식품을 만드는 걸 좋아하는 독특한 성격으로 처음 마호로 집을 방문했을 때 본인이 직접 점토로 만든 캇파 미라 장식물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유는 서양 악마상은 멋있는 것도 많은데 일본의 요괴들은 별로 없어서 그럼 본인이 직접 만들어야지 생각이 들어서라고 한다. 자신보다 키가 큰 여동생이 있다.
- 타카나시 안나 - 본편 34화에 등장한 타카나시 에미의 여동생이다. 마호로가 에미의 집에 놀러갔을 때 처음 등장한다. 에미보다 키가 크며 언니인 에미와는 다르게 머리카락이 검은색의 단발이다. 외모는 언니와 닮지 않았지만 웃는 모습이 닮았으며 언니인 에미와 굉장히 가깝게 지낸다. 집에 놀러 온 마호로에게 에미가 안나 주위에 혹시 뭐 보이는 게 없냐며 물어보는데 에미는 뭔가 작고 흐릿한 게 붙어있다고 얘기한다. 그러자 마호로가 지금은 자신이 근처에 있으니 선명하게 볼 수 있지 않겠냐며 얘기하자 에미가 주변을 둘러보는데 TV 옆에 앉아있는 키이보다 작은 2등신의 검은 요괴를 발견한다.[10] 에미가 발견하자 작은 요괴는 안나의 어깨 위에 달라붙는다. 35화에서 에미가 안나를 아야카시장으로 데리고 가는데 마호로가 요괴의 정체를 몰라서 쿠우코에게 물어보려고 데려왔다는 듯. 그런데 안나는 요괴를 볼 수 없는 평범한 인간인지라 안나 본인 입장에서는 에미가 그저 허공에 대화하는 것처럼 보여 겁을 먹는다. 쿠우코가 안나에게 달라붙은 검은 요괴를 자세히 보자 이 녀석은 요괴가 아니라 악마라고 불리는 존재라고 얘기한다. 아마 외국에서 들러붙은 거 같다고 얘기하며 최근에 외국에 다녀온 적이 있냐고 에미한테 물어보자 여름방학때 독일에 다녀온 적이 있다고 얘기하며 그 얘기에 안나는 더 겁을 먹는다. 에미가 왜 스토킹하냐며 악마한테 말해보지만 의사소통은 못하는 듯 하다. 쿠우코는 최종 수단이기는 하나 자신이 악마를 억지로 떼어놓을 수는 있지만 그럴 경우 악마는 성불이 아니라 완전히 소실하게 된다고 얘기하자 안나는 요괴나 악마는 역시 무섭지만 그렇다고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당분간 이대로 지내보겠다고. 38화에 에미와 함께 아야카시장에 놀러 오는 것으로 재등장한다. 여전히 그 악마는 안나에의 어깨에 붙어 있으며 연말에 참배하기 위해 쿠우코가 아키와 쿠키를 데려오는데 아키와 쿠키가 안나를 발견하고는 장난기가 발동해 안나를 간지럽히기 시작한다. 그러자 안나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아키와 쿠키에게 위협하는 듯 소리를 내자 아키와 쿠키가 놀라 안나에게서 떨어진다. 이를 지켜본 마호로는 왠지 악마가 안나를 지켜주는 거 같다고 얘기한다. 그 얘기를 들은 에미는 이름이 없으면 불편하다고 악마에게 '앗군'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에미의 손가락을 물어버린다. 이후 아키와 쿠키에게 참배하고 다 함께 떡을 먹는데 에미가 악마에게도 떡을 먹이려고 하자 싫은 듯 또 에미의 손가락을 문다. 그러자 에미가 안나가 주는 거라면 먹을지도 모른다며 에미의 도움을 받아 악마에게 떡을 먹이는데 성공한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들고 있던 떡이 사라지는 걸 확인한 안나는 보이지는 않지만 느껴지는 걸 깨닫는다. 달라붙어 있는 악마가 별로 싫지는 않은 모양.
- 아키&쿠키 - 아야카시장 주변에 있는 신사에서 모셔져 있는 쌍둥이 여우 신이다. 영력이 강한 마호로나 아야카시장에 있는 멤버들과도 잘 아는 사이다. 아야카시장에 살지 않고 특별히 신사에서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어 작중 출현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지만 장난을 좋아하고 식탐이 많은 신이라고 표현된다. 신에서 요괴로 떨어진 쿠우코를 좋아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쿠우코는 이 둘을 미워하지 않고 친해지고 싶어한다.[11] 그 외에는 유키메를 이상할 정도로 잘 따르며 키이와는 겉보기로는 키나 성격 등이 잘맞아 찰떡궁합이라고 볼 수 있다.[12] 마호로와는 특별한 접점은 없지만 둘 다 특별히 거부하지 않고 마호로 역시 키이와 비슷한 성격의 둘이라 그냥 귀엽게 보는 정도다.[13] 갑자기 집에 찾아와 탁상난로에서 자는 둘을 보고도 놀러온 것 아닐까라고 순수하게 받아준다. 작중에서 환술을 잘 쓴다고 하는데 키이 앞에서 거대한 여우로 모습을 바꾸는 환술을 쓰거나 마호로가 추워하던 자신들에게 목도리를 둘러주고 언제든지 놀러와도 된다고 말해주자 나중에 답례로 벚꽃이 활짝 핀 환술을 보여주어 마호로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줬다며 나중에 공물이라도 가져다 줘야겠다라고 한다.
- 요시다 - 마호로의 소꿉친구로 초등학교 때 같은 반이었고 고등학교 때 재회했다고 한다. 본편 1화에 마호로가 아야카시장의 요괴들에게 줄 아이스크림을 사러 잠시 외출하게 되는데 잠깐 등장한다. 등장하자마자 주변에 함께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귀신보는 아이라며 얘기해 마호로와 아야카시장 요괴들의 기분을 언짢게 만든다. 13화에서 재등장하며 오랜만에 학교에 왔다고 하는 걸 보면 평소 행실은 그리 좋지 않은 듯.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학교에서 다시 만난 마호로를 보며 아직도 괴기현상을 일으키고 다니냐고 말하며 마호로의 기분을 다시 안 좋게 만든다. 마호로의 말로는 악의는 없으며 나쁜 아이는 아니라고 한다. 주변 친구들의 얘기로는 마호로가 겉돌게 된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라고 한다.[14] 이후 남자친구랑 학교를 그만뒀다고 하며 이유는 남자친구의 아이를 가져서라고...
[1] 건어물 여동생! 우마루짱SS를 그린 작가이다. 때문에 작화나 연출에서 비슷한 면이 많은 편. 그 외에도 논논비요리의 단행본에 실린, 애니화 후일담 만화를 그린 적도 있다.[2] 그것도 장을 잔뜩봐온 다음날.[3] 유키메 본인은 로맨틱하다고 했지만 다른 인물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무겁다는 반응을 보였다.[4] 네네의 원래 주인은 어느날 집을 나갔다가 그대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정황상 잠시 외출했다가 사고 등의 이유로 사망한 듯 하다.[5] 아버지도 혼혈이라 본인은 일본인보다 외국인의 피가 더 흐른다고 한다.[6] 생긴 건 이렇지만 독일어는 못한다고 한다.[7] 부적용 머리핀이라고 하며 아마도 악한 기운 등을 쫓아내주는 물건으로 추정된다.[8] 쿠우코의 말에 의하면 영적인 걸 볼 수 있는 사람은 보통 그 정도라고 한다. 그러니 요괴 모습을 뚜렷하게 보고, 만지고, 대화하는 마호로는 영적으로 굉장한 존재라고 한다.[9] 마호로와 가까이 있으면 힘이 계속 유지된다고 한다.[10] 처음 발견한 건 마호로지만 본인은 처음에 장식품인 줄 알았다.[11] 근데 이 둘도 미워한다기 보다는 항상 자신들이 쿠우코에게 말려들어 이기고 싶어하는 모습이 강한 것 뿐이다.[12] 본인들 말로는 자신들의 신상이 나누어져 어린 모습일 뿐이라는데 작중 모습은 키이와 도토리 키재기 수준.[13] 마호로는 둘에게 님이라는 호칭을 쓰지만 일단 명색히 신인데다가 그걸 자부하는 둘에게 맞춰준 것으로 보인다.[14] '미야츠카는 영감소녀야! 위험해!'라는 말을 퍼뜨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