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시마 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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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마스코트 캐릭터. 이름은 아오시마 메구(碧志摩メグ)로, 2014년 10월 30일에 발표되었다. 이름은 공모전으로 뽑았는데 2000여 명이 지원했다고 한다. 시에서 대놓고 '''모에 캐릭터'''임을 강조하며 처음부터 외국인과 젊은 층에게 어필을 하기 위하여 제작했다고 밝혔다. 나름 인기가 있어 캐릭터 관련 상품도 나오고 전국구 신문에도 소개되었다.
2015년 봄에 일부 지역 주민들이 시청에 항의 메일을 보내거나 직접 시청에 들러 항의를 하더니 급기야 6월 경부터 '''퇴출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현직 해녀의 가족들이 이 캐릭터를 보고 이 운동을 시작했는데 '''젊은 여성의 몸만을 어필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보일 수 없고, 해녀라는 직업과 문화를 오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직설적으로 해녀를 대표하는데도 불구하고 가슴이 너무 도드라지고 넓적다리가 드러나는 등[1] 성적 어필이 너무 강한 캐릭터라는 것.
그리고 같은 해 8월 14일. 시마시 전, 현직 해녀 211명과 시민 98명 분의 서명을 현직 시장과 의장 앞으로 제출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 시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하겠지만 퇴출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은 많은 주민들은 계속해서 서명운동을 벌였고, 아오시마 메구의 공식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였다.(서명운동 홈페이지) 9월 30일. 시마시에서는 캐릭터 작가와 현직 해녀 대표 24명 간의 면담회를 열었는데, 해녀들이 워낙 강직하게 반대를 했기 때문에 시에서 전면 재검토를 하였고, 작가도 부담을 느꼈는지 해녀의 의견을 수용, 결국 11월 5일 시마시는 모에 캐릭터 아오시마 메구를 공식 철회했다.
시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에로틱함을 강조하여 지역을 홍보하겠다는 탁상공론식의 운영이 초래한 모에의 전형적인 폐해로 기록될 듯하다. 창녀로 낙인찍혀 마을에서 인정받지 못한 메구가 안타깝긴 하지만 말이다.[2]
공인을 유지하려면 캐릭터 변경이 필수적이었으나, 이 캐릭터가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상황이라 아깝다고 생각해서인지 비공인으로 전환하고 시마시를 홍보하고 있다. 주민 해녀들과 비공인으로 합의를 본 듯하다. 홈페이지와 트위터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금을 모아 PV 제작을 할 예정이라 한다.
2017년 7월 13일 PV가 공개되었다. 성우는 미에현 출신인 코마츠 미카코.
메구의 공인 논란이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 되면서 이후 관광객들이 늘었다고 한다. 게다가 비공인이 되면서 보다 자유롭게 메구를 홍보할 수 있었다고. 그 결과 시마시의 신사는 물론 옆의 이세시[3] 뿐만 아니라 미에현 각지에서 메구 상품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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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마스코트 캐릭터. 이름은 아오시마 메구(碧志摩メグ)로, 2014년 10월 30일에 발표되었다. 이름은 공모전으로 뽑았는데 2000여 명이 지원했다고 한다. 시에서 대놓고 '''모에 캐릭터'''임을 강조하며 처음부터 외국인과 젊은 층에게 어필을 하기 위하여 제작했다고 밝혔다. 나름 인기가 있어 캐릭터 관련 상품도 나오고 전국구 신문에도 소개되었다.
2. 공인 마스코트 논란
2015년 봄에 일부 지역 주민들이 시청에 항의 메일을 보내거나 직접 시청에 들러 항의를 하더니 급기야 6월 경부터 '''퇴출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현직 해녀의 가족들이 이 캐릭터를 보고 이 운동을 시작했는데 '''젊은 여성의 몸만을 어필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보일 수 없고, 해녀라는 직업과 문화를 오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직설적으로 해녀를 대표하는데도 불구하고 가슴이 너무 도드라지고 넓적다리가 드러나는 등[1] 성적 어필이 너무 강한 캐릭터라는 것.
그리고 같은 해 8월 14일. 시마시 전, 현직 해녀 211명과 시민 98명 분의 서명을 현직 시장과 의장 앞으로 제출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해 시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하겠지만 퇴출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은 많은 주민들은 계속해서 서명운동을 벌였고, 아오시마 메구의 공식철회를 지속적으로 요구하였다.(서명운동 홈페이지) 9월 30일. 시마시에서는 캐릭터 작가와 현직 해녀 대표 24명 간의 면담회를 열었는데, 해녀들이 워낙 강직하게 반대를 했기 때문에 시에서 전면 재검토를 하였고, 작가도 부담을 느꼈는지 해녀의 의견을 수용, 결국 11월 5일 시마시는 모에 캐릭터 아오시마 메구를 공식 철회했다.
시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채, 에로틱함을 강조하여 지역을 홍보하겠다는 탁상공론식의 운영이 초래한 모에의 전형적인 폐해로 기록될 듯하다. 창녀로 낙인찍혀 마을에서 인정받지 못한 메구가 안타깝긴 하지만 말이다.[2]
3. 비공인 마스코트로 전환
공인을 유지하려면 캐릭터 변경이 필수적이었으나, 이 캐릭터가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상황이라 아깝다고 생각해서인지 비공인으로 전환하고 시마시를 홍보하고 있다. 주민 해녀들과 비공인으로 합의를 본 듯하다. 홈페이지와 트위터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금을 모아 PV 제작을 할 예정이라 한다.
2017년 7월 13일 PV가 공개되었다. 성우는 미에현 출신인 코마츠 미카코.
메구의 공인 논란이 오히려 노이즈 마케팅이 되면서 이후 관광객들이 늘었다고 한다. 게다가 비공인이 되면서 보다 자유롭게 메구를 홍보할 수 있었다고. 그 결과 시마시의 신사는 물론 옆의 이세시[3] 뿐만 아니라 미에현 각지에서 메구 상품을 팔고 있다.
[1] 요즘에는 넓적다리를 드러내는 것 정도야 자연스럽다고 인식되고 있지만 일본 해녀의 주 연령대가 중·노년 층인 만큼 이 부분에 민감해 할 수 있다.[2] 현직 해녀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분노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예를 들어 지금껏 청순함을 내세운 아이돌 캐릭터가 홍보를 위해서 옷을 야하게 입고 남자를 도발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남친을 공개모집 하는 듯한 말투를 내뱉는다면 이는 캐릭터 파괴로 많은 이의 비난을 받는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이다.[3] 이쪽에도 모에 캐릭터가 있는데 이를 밀어내고 인기를 차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