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텡그리데 쿠트 볼미쉬 알프 퀴췰뤽 빌게 카간

 


Ay tengride qut bolmïsh alp küčlüg bilge qaghan
(등리라몰밀시합구주록비가가한, 登里羅沒蜜施合句主錄毗伽可汗)
재위기간 (833 ~ 839)
위구르 제국의 제13대 가한. 구당서에는 창신가한(彰信可汗)이라고 나와있다. 이름은 퀼 테긴(호특근, 胡特勤)[1].
833년, 소례가한이 사망하자 친동생 호특근(胡特勤)이 등리라몰밀시합구주록비가가한으로 즉위했다.
839년, 위구르의 재상 안윤합이 특근시혁 등과 함께 반란을 일으켜 가한을 죽이고 가한의 자리를 찬탈하려고 꾀하였으나 이미 사전에 발각되어 처형되었다. 특근시혁을 죽인 것에 원한을 품은 굴라물(掘羅勿)이 군사를 일으켜 가한을 살해하고 개삽특근(廅馺特勤)을 가한으로 옹립시켰다.
840년, 이에 위구르 장군 구록말하(句錄末賀)이 개삽특근을 부정하고 키르키즈(黠戞斯)의 10만 군사를 끌어들여 수도 오르두 발리크(Ordu balïq)를 무너뜨렸고 굴라물과 개삽특근을 살해하였다.
나라가 멸망하자 위구르의 일부 부락은 안서와 토번으로 이주하였고 나머지 13개의 부락은 특근오개(特勤烏介)를 가한으로 삼고 고비 남부 인근으로 내려갔다. 키르키즈는 수도를 격파할때 성 안에서 태화공주를 사로잡았는데 오개가한이 키르키즈 사신단과 태화공주 일행을 붙잡아 사신은 죽이고 태화공주와 천덕군으로 이주했다.
이후 위구르의 가한의 활동은 오개가한 문서를 참조.
[1] 구당서에는 살특근(薩特勤)이라 나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