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자와 아키라
[image]
1. 소개
일본의 만화 여름의 전날의 히로인.
2. 특징
게츠카 화랑에서 일하는 여자이며, 기모노 차림인 것이 특징. 예술가들과 예술품 수집가들의 중간다리 역할로 서로간의 판매와 구입 등을 담당하고있다. 미술 관련으로 에세이 연재도 하고 미술에 대한 조예가 깊다. 대학교수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모양이다. 나이는 대략 20대 후반으로 보인다.
3. 작중행적
화랑에 연재하는 칼럼이 있는 잡지를 화방에 주기 위해 왔다가, 아르바이트 타임을 잠시 바꾼 테츠오와 처음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그러러나 했지만 밖에서 유화를 그리던 그를 보고 의식을 하게되고 매일 매일 그가 그림을 그리는 곳에 찾아온다.처음에는 그냥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을 하려고 하였지만, 비오는 날 자신의 우산이 아니라는 이유로 우산도 쓰지 않은채로 자신이 화방에 놔두고 온 우산을 가져다주러온 테츠오에게 반해서 그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에 테츠오에게 기습 키스를 한다.
얼떨결에 그를 자신의 맨션에 데려온다. 테츠오는 옷이 젖어서 속옷만 입고 있던 상태였고, 남녀가 뒹굴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늘 자신을 속박하고 아키라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 테츠오에게 감동을 한다. 테츠오와 육체적 관계를 맺게 되는데, 테츠오가 동정이라는 사실을 안 아키라는 자신이 테츠오의 첫 여자라는 사실에 감격을 한다.
테츠오에게 자신의 맨션 여벌 열쇠를 주고, 계속 테츠오와 교제를 한다. 연상의 여유를 부리는지 계속 밀당을 시전을 한다. 테츠오의 졸업 전시회에서 내심 애인 사이라고 소개되고 싶었던 테츠오의 바램과 달리 그냥 아는 사이라고 소개하는 등 테츠오를 들었다놨다 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 테츠오의 스케치북에서 하나미의 존재를 알게 된다. 테츠오가 밖에서 그림을 그릴 때 만났던 날의 글을 스케치북에 적었는데, 아키라가 아닌 하나미에 대한 글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하나미의 존재에 대해 의식을 한다. 그래서 하나미가 누군지 궁금해서 대학에까지 찾아가지만 성까지는 모르기 때문에 찾지 못한다.
테츠오와 온천 여행에도 가는 등 달달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테츠오가 생활고에 시달려서 알바 시간이 많아서 자신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그를 위해 동거를 하자는 제안을 하지만, 자신을 기둥서방 취급하는 줄 아는 테츠오가 화를 내고 집을 나가버린다. 그 이후 파리의 출장 동안에도 하나미가 테츠오를 꼬시는 것이 아닌지 늘 걱정을 하고 있었지만, 사과를 하러온 테츠오와 화해를 한다. 어떻게 해서든 테츠오를 자신의 소유하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달리 테츠오가 자신에게 완벽하게 빠져들지 않는다고 독백을 한다. 그리고 최종 단계를 결혼까지라는 망상도 하였다.
하루는 자신의 맨션에서 자고 있는 테츠오의 스케치 북을 몰래 보았는데, 코바야카와 하나미의 사진을 모작을 한 인물화를 보고 슬픔과 동시에 분노를 하고, 자고 있던 테츠오를 깨워서 성적 학대를 가한다.
그러던 와중 테츠오는 자신의 예술성장의 뮤즈인 하나미에게 더더욱 끌리게 된다. 이러한 테츠오의 모습을 보고 아키라는 마지막으로 그와 하룻밤을 가진 후[1] "테츠오가 나의 남자친구였으면 좋았겠다"[2] 라는 말과 함께 자신이 없는 시간에 집에와서 개인물건을 챙겨가라고 하였다. 이 때 테츠오는 자신이 그려주엇던 미완성 그림의 아키라의 인물화를 발견하고 오열을 한다. 마침 돌아왔던 아키라는 테츠오에게 뺨을 때리고 마지막으로 인사를 한후에 헤어진다.
테츠오가 떠나고 혼자 있게 되자 쓰러지면서 그 이상의 모습은 안 나온다.[3]
4. 아키라의 감정
본 작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작품 내내 테츠오와 육체적 관계를 여러번 맺었지만, "사랑한다" 혹은 "좋아한다"라는 말은 한번도 한 적이 없다. 무엇보다 테츠오가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말을 하려고 할 때 도중에 멈추게 하는 등 서로가 서로에게 좋아한다는 말을 한적이 없다.
아키라의 테츠오에 대한 감정은 동경과 욕심에 가깝다고 보는 측면이 많다.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는 모습의 테츠오를 예술가로서 동경을 하였을 뿐이다. 그래서 늘 테츠오가 그림을 그리는 곳에 가서 구경을 하고, 일부러 겨울 바다에까지가서 테츠오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려고 한다. 테츠오가 수국화를 그릴 때의 진지한 눈과 고독에 가득찬 모습을 가장 좋아한다는 독백이 있었으며, 자신만 생각이 날 정도의 고독감에 빠트리고 싶다는 생각도 한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 테츠오를 계속 자신의 옆에 두고 싶어서 육체적 관계를 맻고 있었다는 다른 의견도 있다.
그림만 그린다고 여자라던가 이런 것들을 모르고 산 테츠오에게 사람의 감정이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다. 졸업 때만해도 늘 침울한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그림을 사랑을 할 줄 모르는 테츠오였는데, 그런 그에게 성인으로서 정신적 성장을 가져다 준 인물.
하지만 테츠오에 대한 감정은 사랑 같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감정이었기 때문에 서로 복잡한 관계였다.
5. 기타
전작인 물의색 은의달을 읽은 적이 없는 사람들은 테츠오와 아키라가 엔딩에 완벽히 맺어지길 원하였지만, 물의색 은의달을 읽은 팬들은 테츠오가 아키라와 해어졌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더욱 안타깝다는 말이 많다.
연상에 팜므파탈이기 때문에 이런 조강지처를 버린 테츠오의 안티가 순식간에 늘었다.
테츠오가 아키라의 방에 처음왔을 때 방안에 있던 거친 재떨이를 보고 아키라의 전 남친이 놔두고 간 물건이라고 생각하였다.[4] 그러나 아키라는 선물 받은 것이라 장식으로 쓰고 있다고 하는데, 비흡연자에게 잿덜이를 선물을 한 것 자체가 넌센스. 테츠오가 말한 거친 잿덜이의 의미는 재떨이는 깨끗하게 씻었더라도 담뱃불의 온도 때문에 그을린 자국 등 사용한 흔적이 반드시 남기 때문이다. 즉 흡연자들만 알아 볼 수 있었던 흔적. 아마도 역시 아키라의 전 연인이 사용하던 물건인 것으로 보인다.
기모노 차림에 깐깐한 중년여성 고객 때문에 하루는 잘 입지 않는 스커트 차림의 정장을 입었는데, 테츠오가 이날 다리 페티쉬에 눈을 떳다(...)[5] 기모노를 자유롭게 입는다는 말로 보아서는 기모노를 정석대로 입는 것은 아닌 것 같다.
1~4권 표지는 서로 연인처럼 붙어있는 그림인데 5권만 서로 따로 서있는 그림이다.
즉 테츠오와의 관계는 물의색 은의달에서는 전연인이 된다.
[1] 관계를 가지는 내내 아키라의 손가락들이 펴저있거나, 자신의 가슴에 파묻혀있는 테츠오를 위해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들어 올려주는 묘사에서 마지막 성관계에서 아키라가 성적 흥분을 느끼지 않았다는 암시를 보여준다.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에게 안긴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뜻[2] 그동안의 시간이 연인이지만 연인이 아니었던 관계를 의미한다. 작중내내 공식적으로 사귄다는 말을 한적이 없었다.[3] 작중 내내 테츠오 작품 생활의 동반자가 되고 싶었고, 어린 여자아이에게 빼앗길 것 같아서 늘 불안하다고 하였는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4] 아키라는 비흡연자다, 비흡연자의 방에 재떨이가 있다는 말은 흡연자인 사람이 있거나 있었다는 의미이다.[5] 밴드 스타킹을 신은 엉덩이를 얼굴로 문지른다거나, 발로 자신의 허벅지를 문질러 달라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