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크라드/제2플로어
1. 개요
프로그레시브 1권의 막간 '수염의 이유'와 후반부 에피소드인 '덧없는 검의 론도'의 주무대.
초원과 암석이 가득한 사바나 필드. 곳곳에 테이블 마운틴이 솟아나 있으며, 그 사이사이를 작은 동굴과 지하수맥이 뚫고 지나다닌다.
층으로서의 특징은 '''초원'''과 '''소'''. 넓게 펼쳐진 초원 테마의 필드 및 미궁에는 졸개부터 보스까지 수많은 소들이 널려있으며, 아예 '''목장'''이라고 평할 정도.
크게 북부와 남부 에어리어로 나뉘어지며, 광활한 북부와 대조적으로 남부는 좁고 숲이 밀집해 있다.
그 밖에 서쪽에는 거대한 들소 몬스터가 서식하는 평원 에어리어가 있다. 이곳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몬스터는 단연 '''Trembling Ox'''(전율의 황소). 그런데 이 몬스터의 암컷 버전인 '''Trembling Cow'''는 이보다 2배나 더 큰 상위호환 몬스터라고 한다. 이쪽은 고기맛도 좋고 덤으로 맛있는 우유도 나온다고.
이 방향으로 더 나아가면 훨씬 위험한 몬스터가 출현하는 황야가 존재한다고 언급되는데, 정황상 키리토&아스나가 협곡을 건너가 윈드 와스프(Wind Wasp)를 사냥한 곳이 바로 여기로 추정된다. 여기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재기드 웜(Jagged Worm)도 출현한다고.
2. 주거구역: 울버스
(1층의 미궁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문 근처에 있는 도시로, 2층에서는 북쪽 끝에 위치한 도시가 된다. 직경 300m 가량의 거대한 테이블 마운틴을 내부를 깎아서 만든 도시.
이곳 서북쪽에는 숨겨진 맛집 레스토랑이 있는데, 특히 디저트인 '트렘블링 쇼트케이크'가 유명. 가격도 메인 3품 요리의 합계마저 넘어선다고 한다(...). 이 케이크에 사용된 막대한 생크림이 바로 트렘블링 카우에서 나온 것. 그 대신 이 요리를 먹으면 보너스 효과로 15분간 행운이 상승하는 버프가 주어진다고.
3. 그 밖의 마을
- 마로메
울버스로부터 남동쪽으로 3km 가량 떨어진있는 마을. 필드 보스를 잡기 전까지는 공략 거점이 되었다.
- 타란
미궁구역 근처에 있는 마을.
4. 엑스트라 스킬: 체술
플로어 동쪽 끝에서 가장 높은 바위산 정상에는 체술 사범의 집이 있는데, 이 사범으로부터 퀘스트를 통해 엑스트라 스킬인 '''체술'''을 배울 수 있다.
문제는 이 퀘스트의 난이도와 페널티인데
- 내용은 간단하다. 집 뒤에 있는 바위를 맨손으로 부수면 된다(...). 게다가 게임이랍시고 쉽게 부서져주는 그런 바위도 아니고 시스템적인 불괴 수준으로 엄청나게 단단한 바위.
- 퀘스트를 받는 순간 사범이 붓으로 플레이어 얼굴에 수염 모양의 마크를 그어버린다. 이것도 시스템적인 의미로 지우는게 불가능하며, 이걸 없애는 방법은 오직 퀘스트를 깨서 사부가 직접 지워주는 것 뿐.
5. 필드 보스
'''불버스 보 / Bullbous Bow'''[1]
뿔 4개에 전장 4m에 달하는 거대한 황소로, 이 플로어를 북부와 남부로 나누는 두 에어리어를 연결하는 협곡의 입구를 지키고 있다. 즉 북부의 주거도시에서 남부의 미궁구역으로 가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이름에 걸맞게 이마에 툭 튀어나온 돌기를 무기 삼아 돌진하는 공격이 주특기. 패턴은 돌진과 선회를 반복하는 식이라 토벌에 권장되는 파티는 2~3개면 충분하지만, 덩치가 워낙 커서 막상 대치할 때 심리적 압박이 장난 아니라고 한다.
6. 미궁구역
1층만큼은 아니어도 역시 직경 250m의 거대한 두께를 지닌 탑으로, 흡사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탑 자체에도 '''소 머리 모양의 부조'''가 튀어나와 있다고 하니, 여러모로 투우장을 연상시키는 요소.
이곳에는 '''미노타우로스''' 형태 몬스터인 토러스(Taurus)[2] 들이 주적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특수 공격인 너밍(numbing) 스킬을 가지고 있어서, 상대를 충격파로 스턴시키고 그 상태에서 스턴을 한번 더 중첩시키면 아예 마비시켜버리게 된다.[3] 1층의 적들이 특수 공격을 거의 쓰지 않는다는 걸 감안하면 2층에서부터 "특수 공격"의 개념을 도입시키는 레벨 디자인인 셈.
공통적으로 토러스 몬스터들의 약점은 양뿔 사이에 있는 이마살 부분이다.
여기서 출현한 몬스터는 다음과 같다.
- 레서 토러스 스트라이커(Lesser Taurus Striker)
- 토러스 링 헐러(Taurus Ring Hurler)
희귀한 확률로 차크람을 드랍한다.
- 토러스 아이언가드(Taurus Ironguard)
두꺼운 투구를 쓰고 있어서 토러스 특유의 약점인 뿔 사이를 노리기 힘들다고 언급된다.
6.1. 플로어 보스
[image]
'''바란 더 제너럴 토러스 / Baran the General Taurus'''
일명 '''바란 장군'''. 황금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배틀 해머를 사용하는 토러스 종족의 장군으로, 1층 보스를 능가하는 거대한 크기와 그에 걸맞는 공격범위, 그리고 토러스 종족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너밍 스킬의 강화판인 '''"너밍 디토네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위협적이다.
지속적으로 졸개를 리젠시켰던 1층의 일팡과는 달리, 바란은 '''"나토 더 커널 토러스[Nato the Colonel Taurus]"''', 통칭 '''나토 대령'''이라 불리는 강력한 네임드 몬스터 한 명만을 대동한다. 나토는 앞의 토러스 졸개들과 동일한 "너밍 임팩트"를 사용하기에 지면에 닿지만 않으면 스턴되지 않지만, 바란이 쓰는 "너밍 디토네이션"은 범위 안에만 들면 지면에 닿지 않아도 스턴에 걸린다고 한다.
이상의 정보는 이미 베타 테스트 때부터 밝혀진 사실이고, 전층에서 일팡에게 한번 통수를 맞은 바 있는 공략 부대원들은 또 뭐가 바뀌었을 지 몰라 불안해 했다. 그러나 예상 외로 달라진 게 없어 공략은 상당히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바란의 체력 게이지도 얼마 지나지 않아 5개 중 3번째 게이지가 1/2 이하까지 내려가는 수준까지 이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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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여담이지만 PoH는 2층에 도달한 시점에서 막장 플레이를 시작했다. '덧없는 검의 론도'의 메인 사건인 강화사기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 역시 그의 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