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판타시아

 

Aphantasia
1. 개요
2. 역사
3. 사례


1. 개요


인간의 뇌는 눈으로 보지 않아도 상상을 통해 이미지를 재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이 능력을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상실하여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는 특정 사물을 이미지로 머리속에서 상상/재현할 수 없다.
본인이 아판타시아에 해당하는지 헷갈려하는 위키러들을 위하여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이미지를 머리속에서 재현한다는 의미는 디테일로 꽉 차있는 실제 이미지를 재현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어렴풋이, 정확히는 상상하는 순간 실제로 무엇을 눈으로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디테일을 보려고 하면 형체를 잡을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 물건을 상상한다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굳이 눈앞에 그 물체가 없더라도 대략 어떻게 생겼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해낼 수 있지만,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은 아예 그 물체가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하지 못한다. 머릿속에서 유재석을 생각해보라, 유재석의 외형이 어느정도 또렷히는 아니라도 어렴풋이 알듯하게 된다. 하지만 아판타시아 환자는 유재석을 구현하지 못한다. 즉, 유재석의 사진을 직접 봐야 하는 것이다.
비슷한 경우 잠 잘때 양을 세는 것도 서브컬쳐에서 만들어진 이미지 등으로 양들이 담을 넘어가거나 지나가는 장면들이 어렴풋이 떠오르지만 아판타시아 환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저 양 한마리 하고 단어로 말할 뿐이다. 시각실인증(visual agnosia)의 하나로, 안면인식장애와 어떤 면에서는 비슷한 장애다.
상상하는 원리는 시각피질(visual cortex)이 전두엽의 feedback 신호를 받아 시각피질이 시신경에서 오는 신호가 없이도 활성화되는 것이다. 보통 신경망은 층 - layer로 겹겹히 쌓여 있고 각 층 사이 연결은 아래 층으로 부터 위 층으로 향하며, feedback 연결은 그 반대다. 시각피질은 연결순서상 전두엽의 아래에 위치하여 있어 사람이 사물을 눈으로 볼때 신호의 전달은 망막→시신경→시각피질→전두엽 순서가 되며, 사물에 대한 추상적인 기억은 주로 전두엽에 형성되고, 디테일한 기억은 시각피질에 형성된다. 따라서 전두엽에서 무엇을 떠올려라 하고 명령을 하면 전두엽→시각피질→전두엽 순서로 신호가 처리되어 전두엽의 추상기억→시각피질의 기억→전두엽에서 "보고 있다"라는 상황 인지, 이런 순서로 "상상"이 일어난다. 아판타시아 증후군 환자는 전두엽에서 시각피질로의 역방향 신호전달이 장애가 생긴 것으로 기타 인지장애(안면인식장애, 난독증 등)에 비해 본인이 감지하기 어렵다.

2. 역사


첫 기록된 사례는 1880년 Francis Galton에 의해 발견되었으나출처 그 뒤로 유의미한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고 2005년 캐나다 교수 Adam Zeman에 의해 "아판타시아"로 명명되었고 Cortex 저널에 발표되었다.출처
보아도 상상할 수 없는 ‘아판타시아’

3. 사례


하.... 23년만에 내가 장애자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19년만에 내가 장애있는걸 알았어
제가 작년에 상상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병 이라고 불리는 아판타시아 알아?
눈으로 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상상할 수 없는 '아판타시아' 증후군
아판타시아???이거 다들 안되는거 아닌가요???
  • 브라질의 소수민족인 피라항족의 전부가 이 질환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