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카이우 다 시우바 소자
1. 개요
'''안토니우 카이우 다 시우바 소자(Antônio Caio da Silva Souza)''', 통칭 '''카이우(Caio)'''는 2004년 '''까이오'''라는 이름으로 전남 드래곤즈에서 뛴 브라질 국적의 미드필더이다.
2. 전남 시절
[image]
2004년 3월, 전남 드래곤즈에 7억원의 임대료와 3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입단하였다. 그러나 10억원에 달하는 돈을 퍼부을 정도로, 까이오는 특출난 기량도 없었고 키도 168cm 에 불과한 초단신의 선수였다. 결국 K리그와 스타일이 다른 플레이에 활약도는 그저그랬고, 이장수 감독도 여름에 접어들면서 까이오를 그다지 기용하지 않았다. 결국 까이오는 한명의 먹튀 선수 정도로 K리그 인연을 정리할듯 했다. 그런데..
3. 용병 스카우트 비리
2004년 7월 MBC의 시사고발 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에 출연한 前 전남 드래곤즈 경리 직원의 폭로로, K리그 스카우터 비리파문이 터져버렸다. 이 직원은 당시 전남 사무국장이었던 모씨가 까이오 임대료 포함 약 10억원 중, 4억원 가량이 사무국장을 비롯 정체불명의 회사 계좌로 입금되었다고 증언한 것. 이를 계기로 전남 등 K리그 구단 전반에 검찰 수사가 개시되었고, 전 직원의 폭로는 상당수 사실로 드러나버렸다. 실제로 모씨가 까이오 영입과정에서 이적료 등을 부풀려 이를 착복한 것이 확인되었던 것. 수사가 진행되면서 비리의 규모는 계속 커졌는데 이 사무국장이 10년동안 전남에서 활동하면서, 데려온 외국인선수 27명 중 무려 16명이 실제 송금된 돈과 구단에 요구한 돈이 다르다는 점이 밝혀졌고, 피해액수는 무려 60억에 달했다는 사실조차 밝혀지고 말았다.. 결국 이 사무국장 및 외국인선수 수입을 주선한 브로커 등이 모조리 구속되었고, 전남에서 터진 스카우트 비리 추문은 전 K리그 구단으로 번져 울산 현대의 단장도 불구속 기소되는 등 2004년 K리그 후반기를 흑역사급으로 망치고 말았다..
본의아니게 (??) 까이오는 그 추문의 진원이자 중심에 있어야했다. 당연히 경기에 나올 상황이 못되었고, 결국 까이오는 2004시즌 종료 후 조용히 전남을 떠나고 말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