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하피즈
재위 1132년 1월 23일 ~ 1149년 10월 8일
생몰 1075 / 1076년 ~ 1149년 10월 8일
1. 개요
1. 개요
파티마 왕조의 11대 칼리파. 알 아미르의 사촌으로, 그의 어린 아들 앗 타이브가 사라지자 알 아미르가 임종 시에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했다는 명분 하에 칼리파로 즉위하였다. 이로써 이스마일파는 니자리 외에도 하피지와 타이비의 분파가 생기게 되었다. 알 하피즈는 선대에 겨우 억눌렀지만 여전히 재기를 노리던 막강한 와지르의 출현을 막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는 공신인 와지르 야니스를 독살하고 자신의 아들들을 와지르로 봉했지만 그들끼리 대립하는 것도 모자라 반란까지 일으키며 왕권 강화에 오히려 독이 되었다.마지막으로 위대한 파티마 칼리파.
이후 아르메니아인 기독교도 바흐람과 수니파 무슬림 리드완이 1130년대 후반부를 통치하였는데, 후자는 시리아의 부리 왕조의 도움으로 반란을 일으켰다. 몸소 반란을 진압한 알 하피즈는 와지르 없이 친정하였다. 비록 1145년부터 베르베르계 나즘 앗 딘 살림 이븐 마살이 사실상 와지르로서 정무를 총괄하지만 칼리파의 권위는 유지되었다. 그러던 1149년, 리드완이 재차 반란을 일으켰고 니자르의 아들이 알렉산드리아에서 봉기하였다. 알 하피즈는 책략과 무력으로 둘 모두를 진압하고 사망하였다. 후반부 파티마 왕조에서 그는 직접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마지막 칼리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