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STRANGE JOURNEY)
1. 개요
진 여신전생 STRANGE JOURNEY의 리메이크작인 DEEP STRANGE JOURNEY에 추가된 인물. 성우는 한 메구미.
바디슈트 형태의 데모니카 슈트를 장비한 젊은 여성으로 조지라는 AI와 함께 행동한다. 이상하게도 최신 장비인 데모니카 슈트를 능가하는 기술력과 전투력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이유에선지 주인공을 만나기만 하며 죽이려 달려든다. 맨 처음 만났을 때는 실제로 숨을 끊어놓는데 성공했으며 심장까지 난도질해 확인사살까지 했다.[1] 또 주인공이나 히메네스, 젤레닌을 알고있다는 듯한 발언을 한다. 작중 히메네스와 젤레닌과의 대화를 통해 두 사람 역시 알렉스와 마주친 것을 알 수 있는데, 어디까지나 주인공이 목표이기도 하고 또 살인에 대한 망설임과 방해 때문에 굳이 해치지 않은 듯한 묘사가 나온다.[2]
첫 살인 뒤에도 주인공을 제거하기 위해 슈발츠버스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주인공의 행방을 수색하고 있으며 주로 탄식의 태에서 마주칠 수 있다. 특히 탄식의 태 3층 이후에 잡히는 에너미 서치의 대부분은 알렉스이기 때문에 레벨이 충분히 높지 않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2. 정체
주인공이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그것을 막아내고 더 나은 선택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로 알렉스의 의견을 받아들인 루트는 뉴트럴 이외[3] 기존 루트보다 훨씬 긍정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주인공이 잘못 된 길을 택했을 때 그것을 막으려 한다는 점에서는 고어와 비슷하다.
알렉스의 정체는 주인공이 선택한 미래에서 온 인물로 각 루트별로 사연이 달라지는데, 신규 던전인 탄식의 태를 6권역까지 클리어할 경우 그녀의 말을 들어주는 선택지와 함께 신규 엔딩으로 향하는 루트가 생성된다.[4][5]
뉴트럴 루트의 경우 엔딩 이후 세계는 평화를 되찾았지만 인간은 변함없이 탐욕과 싸움을 추구하며 지구를 파괴했다. 그러던 중 슈발츠 버스가 다시 나타나고 악마와 싸우는 법을 잊은 인류는 악마에게 멸망 당하고 말았다. 이 세계에서 과거로 온 알렉스는 모든 사태의 원흉[6] 인 주인공을 죽이려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오히려 주인공의 인덕으로 목숨을 두 번이나 건지게 되었다.[7]
주인공이 생명을 귀중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주인공에게 미래를 걸어보기로 하고 조지는 아서와 연결, 주인공이 차후의 슈발츠버스를 막기 위해 슈발츠버스를 감시하고, 다시 나타났을 때 '''영원히 반복해서''' 파괴하기 위해 열매로 만들어진 우주알의 힘으로 영생한다는 방법을 발견한다. 그녀는 주인공에게 미래를 구해줄 것을 약속해 달라고 한다.
카오스 루트의 경우 멤 알레프로 인해 세상은 약한 인간은 죽고 강한 악마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게 되었으며 서로 대화하고 이해할 여지도 없이 끝없이 투쟁해야만 하는 고독한 세계가 되었다.
알렉스는 강했기 때문에 자유로울 자격을 얻었지만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는 현실에 큰 고독함을 느끼고 있었으나 히메네스는 알렉스의 고독함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알렉스는 강하니까 그래도 상관없지 않겠냐고 주장한다. 이에 알렉스는 히메네스의 사상에는 모순이 있다고 지적한다. 강한 자들만 권리를 얻을 수 있다면 왜 약했던 버가부를 살리려 했냐는 것. 그러자 꿋꿋이 자신의 사상을 주장하던 히메네스는 순간 당황하는 듯 싶더니 버가부와의 우정을 긍정하고 자신의 행동과 사상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이 일련의 대화에서 멤 알레프가 만들 세계에는 인류의 생존은 고려되지 않았음을 깨달고 가능성이 없어져 버린다며 멤 알레프의 행위를 부자유라고 비판하고 자신은 힘에 의한 법칙을 부수는 한이 있더라도 인간들에게 악마조차도 될 수 있는 자유를 주겠다고 선언한다.
로우 루트의 경우 성주 젤레닌과 법의 신으로 인해 세상은 질서를 되찾았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으로 사실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사람들을 젤레닌의 가성이 통하는 사람과 통하지 않는 사람로 나눠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숙청하는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렸다.조지의 평은 법의 신에 의한 지옥.
이 루트의 알렉스는 가성이 통하지 않는 탓에 로우 세력의 탄압에 지쳐있는 듯한 언행을 보이며 자신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자신이 살 기회조차 앗아간다며 인류를 구원하겠다면 가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신들도 구해 달라고 호소한다. 이에 젤레닌은 이러한 알렉스의 마음을 경건한 신앙심으로 냉정하게 흘려 버리는 듯 싶었지만 이내 자신밖에 구할 수 없는 사람이 이 곳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고 신이 아닌 자신이 질서가 되어 알렉스를 구해주겠다고 맹세한다.
모든 루트에서 알렉스의 부탁을 들어줬다면 그것을 계기로 세계에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이 탄생하게 되어 알렉스와 조지가 없던 것으로 취급돼 이 세계에서 사라지게 되는데.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열매와 가족과의 연결고리인 반지를 주인공 혹은 히메네스, 젤레닌에게 넘겨주고 다음 여행을 떠나는 것을 고대하며 주인공이 있는 세계에서 영원히 떠나게 된다.
만약 이 모든 루트에서 알렉스의 부탁을 거부하는 선택지를 선택할 경우 알렉스는 이전과 같은 살의를 드러내며 세계를 구하기 위해 주인공을 쓰러트리겠다며 자신이 쓰러트린 악마인 아몬과 샤이탄을 소환하곤 아몬한태서 빼앗은 열매의 힘으로 자신과 악마들을 강화하고 덤벼온다.[8] 격파에 성공하면 리메이크 전의 오리지널 엔딩을 볼 수 있다.
2.1. 비판
사실 알렉스보단 스토리텔링의 문제이지만, 구체적으로 주인공이 죽으면 어떻게 미래가 바뀌는지가 제대로 설명되지 않은 탓에 알렉스의 행동원리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 당장 주인공이 죽어서 지금 발현돼있는 슈발츠 버스를 처리하지 못하게 되면 '''알렉스가 바꿀 미래 자체가 없다'''. 로우나 카오스 루트의 경우는 그나마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지만 뉴트럴 루트의 알렉스는 주인공이 세계를 구한 탓에 세계가 멸망했으므로 주인공을 죽여서 세계를 못 구하게 막겠다는, 말 그대로 헛소리의 끝을 보여준다.
3. 보스전
초반에는 레벨 차이가 너무 크게 벌어지는데다가 플롯 아머 보정도 있어서 체력도 무한이기에 싸움이 성립조차 되지 않으므로.[9] 본격적으로 싸워볼 수 있는 구간은 탄식의 태 3층부터인데 명중/회피를 낮추는 스모크 노이즈, 2턴간 물리/마법 공격을 100% 회피하는 물리/마법 간파와 패시브로 회피했을때 반격하는 닷지 카운터를 가지고 있다. 강력한 물리 스킬을 사용해 무식하게 딜로 찍어 누르는 패턴을 주로 사용하므로 눈 깜짝할 사이에 동료마가 1~2 마리씩 잘려나가는 무식한 화력을 자랑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물리와 총격 속성을 즐겨 사용하므로 테트라칸과 내성으로 강력한 공격력을 역으로 이용할 수 있고 모든 보스전 공통으로 전격이 약점이라서 Co-op를 발동 시키기 쉽다. 버프와 디버프를 걸면 알렉스가 틈틈히 데카쟈/데쿤다 스톤을 사용해서 버프/디버프를 풀어버리므로 참조.
탄식의 태 클리어 후 상대할 수 있는 가칭 각성 알렉스 또한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이번에는 동료마인 아몬과 샤이탄을 소환해 행동 수도 3회로 뛰어오를 뿐만 아니라 버프, 상태이상, 마법을 악마에게 돌리고 알렉스는 더욱 강력한 공격[10] 을 파티에 쏟아내므로 난이도가 이전보다 몇 배로 뛰어오른다. 버프 담당인 샤이탄의 약점이 고렙치곤 약점이 많을뿐만 아니라 총 약점이므로 우선 샤이탄부터 자르고 시작하는 걸 추천. 다만 그렇다고 지고의 마탄 3연발을 쏴버리면 총 반사인 아몬 때문에 중마가 한두마리 정도 잘려버릴 위험이 존재하니 주의. 아니면 커맨더 스킬로 일기관통을 써버리던가...
[1] 하지만 첫 시도는 데메테르가 주인공을 탄식의 태로 데려와 치료해준 덕에 무위로 돌아갔다.[2] 히메네스때는 버가부가 나타나 히메네스를 지키려는 모습에 당황해서, 젤레닌때는 근처에 만세마트가 있었던 탓에.[3] 뉴트럴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원래 엔딩보다 상황이 더 나빠졌다고 볼 수 있다. 근본적인 문제인 인간의 절제되지 않은 욕망이 해결되지 않는 한 슈발츠버스가 생기는 상황은 절대로 끝나지 않는데, 인류는 엔딩 이후로도 슈발츠버스를 7번이나 더 만들어내면서 전혀 발전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주인공은 이런 상황에서 기약 없는 싸움을 영원히 강요받고 있기 때문. 만약 엔딩 시점에서 초월자가 되어있는 주인공이 인류를 포기해버리거나 앞장서서 멸망시키러 나서면 이번엔 알렉스가 나올 여지도 없이 그대로 멸망 확정이다. 엔딩 중의 아서의 질문인 "당신은 아직 자신을 유지하고 있습니까?"와 주인공이 지니고 있는 한 세계는 괜찮을 거라는 대사와 함께 받은 알렉스의 반지를 달에 놔두고 슈발츠버스를 파괴하러 가는 마지막 장면이 이 가능성을 암시한다.[4] 전부 진행하지 않았으면 바로 전투로 들어가고, 격파 후에는 기존 오리지널 엔딩으로 이어진다.[5] 참고로 탄식의 태를 전부 클리어 하지 않고 그녀를 죽이거나 탄식의 태 6권역까지 진행해 이벤트를 볼 경우 그녀의 본명이 알렉산드라라는 걸 알 수 있다.[6] 잘 생각해보면 희대의 헛소리인데 주인공이 세계를 구하지 않았다면 어차피 세계는 멸망했다. 슈발츠 버스를 없앤 후의 뒷처리가 아주 조금 부족했다고 비판을 할 수는 있겠지만 모든 일의 원흉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7] 주인공에게 패한 뒤 지쳐 쉬고 있을 때 모른 척 해주었고(조지의 제안이 있었다), 제우스에게 당해 죽게 되었을 때 난입해 구해주었다.[8] 하지만 부담이 굉장히 심한지 실핏줄이 터져 피눈물이 흐르고 눈도 붉게 변한다. 조지의 말에 따르면 지금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길어봐야 2시간 정도라고.[9] 초반일 때도 레벨이 무려 50이다.[10] 평타 격인 공격이 물리 관통인데 본작의 관통은 반사 내성도 무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