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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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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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경 찍은 사진.
Al Lowe. 1946년 7월 24일생. 이름은 스스로 '헬로(Hello, 안녕)'와 비슷하게 발음하라 한 적이 있다.
시에라 엔터테인먼트 리즈 시절에 활약했던 게임 개발자. 성인 어드벤처 게임인 래리 시리즈의 개발자이자 색소폰 연주자로 유명하다.
원래는 15년 동안 공립 학교 음악 교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다가 1982년 독학으로 공부한 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자로 전직한 뒤, 디즈니 원작 게임들을 만들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래리 시리즈를 만들게 되고 이게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면서 순식간에 유명 개발자가 된다.
이후 래리 7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을 만들려고 했다가 엎어지고 은퇴했다. 2000년대 중반 다시 복귀한 상태. 하지만 2000년대부터 나오고 있는 래리 신 시리즈에는 참여도 못하고 있다. 심지어 그 자신이 '그냥 감수라도 좋다. 참여하게 해달라'라는 굴욕적인 부탁을 했지만(이름 뿐이지만) 시에라와 비방디는 모조리 씹었다. 그리고 그렇게 나온 2000년대에 나온 래리 시리즈 두 편 모두 평가가 나빴다.
그러나 앨 로는 래리 시리즈를 포기할 의사가 없었는지, 결국 망한 이후 후속작 제작이 중단된 래리 시리즈를 함께 개발했었던 옛 래리 시리즈 개발팀원들과 함께 스스로 개발사를 차려 2012년 킥스타터로 자금을 마련해 래리 1편 Leisure Suit Larry: in the Land of the Lounge Lizards의 리메이크판인 Leisure Suit Larry: Reloaded를 제작해 2013년 스팀 그린라이트와 게이머즈게이트에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엄청난 래리 사랑이다(...).
허나 2013년 리플레이 게임즈랑 분쟁이 터진 이후로는 다시 은퇴했다. 현재는 트위터로 근황을 알리며 사는 중.
생긴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유쾌한 양반으로 음악 경력을 살려 재즈 음악가로도 활약하고 있으며(시에라 시절에도 게임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그 유명한 'The Theme of Leisure Suit Larry'도 이 사람 작곡이다.), 개인 홈페이지에 유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래리 시리즈 패키지를 보면 코믹하게 숨어있는 이 양반을 찾아낼 수 있다. (...)
래리 시리즈가 제법 논란이 있었기에 본인도 래리 같은 성 관념을 가지고 있는거 아닌가 의심을 받았지만 본인 말로는 래리 같은 남자들을 철저히 풍자하고자 했다고 한다.
의외로 철덕후라고 한다. 미국 모형 철도 협회의 회원이라고.